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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쉽게 봤다간 큰코 다칩니다

[생활체육 배워봅시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노출승인 2012년 01월 09일 21:14     발행일 2012년 01월 10일 화요일     제21면

   
▲ 바른 스틱 사용법을 익히고 등산화 매는 법을 제대로 알아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몸상태 과신하면 ‘안전사고’ 스틱·등산화 매는법 익혀야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야심차게 운동 계획을 세운 이들이 많은 줄로 안다. 모처럼 결심한 운동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운동이 가진 특징과 요령을 제대로 알고, 보다 효과적으로 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에 본보는 친숙하면서도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던 생활체육 종목을 선정, 좀 더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등산
사실, 등산만큼 만만하게 여겨지는 운동도 드물다. 큰돈을 들여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거나, 개인 레슨 등을 받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어느 운동 못지않은 운동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때문에 등산은 가장 넓은 저변을 가진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로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해서 진짜로 만만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자신의 체력을 과신해 몸을 무리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등산’이다.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등산을 즐기는 요령을 터득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스틱 사용법
우선, 가장 중요한 등산 용품인 등산 스틱은 안전과 직결된 것인 만큼 믿을 수 있는 회사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1만원 이하의 싸구려 제품의 경우, 스틱 맨 밑부분에 있는 ‘촉’이 금방 닳아 없어지는 만큼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

하지만 등산용품 업체에서 구입한 스틱은 ‘촉’이 잘 닳지도 않을뿐더러 무료 A/S를 통해 촉을 교환할 수도 있으니 참고해두자. 또 사용한 ‘스틱’은 분리한 뒤 물기를 제거해 보관하면, 오래도록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등산스틱은 똑바로 서서 스틱을 잡았을 때, 팔의 상박과 하박이 90도를 이룰 수 있도록 길이를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단, 산의 경사에 따라 오를 때는 조금 (10cm내외) 짧게, 내려올 때는 조금 길게 늘려주면 된다.

또 스틱 손잡이를 잡을 때는 넘어졌을 때 손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손을 손잡이의 ‘고리’ 아래에서 위로 통과시킨 뒤 자연스럽게 손이 손잡이 상단에 올 수 있도록 ‘고리’를 조여준다. 알맞은 길이의 스틱을 잡았다면 이제 사용할 차례다. 대다수 사람들이 ‘스틱’ 따로 ‘몸’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잘못된 사용법이다. 그런 방식으로 사용하다보면 등산할 때 필요한 에너지의 30 %를 줄여줄 수 있는 유용한 등산 보조 도구인 ‘스틱’이 오히려 귀찮은 물건이 돼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스틱은 먼저 힘을 들여 찍는 도구가 아니라, 그저 걸음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여주는 걸음 보조도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걸음과 함께 ‘밀듯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 가파른 산을 하산 할때는 걸음보다 먼저 찍어 관절의 무리가 오는 것을 방지해주면된다.
   

■ 등산화 매는 법
둘째로 안전한 등산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등산용품인 ‘등산화’의 끈을 제대로 맬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의외로 등산화 끈을 매는 방법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등산을 하는 이들 상당수가 등산화 끈을 처음부터 끝까지 꽉꽉 조여매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건 100% 잘못된 예다. 등산화 끈은 발에 압박이 오지 않도록 편안하고 다소 느슨하게 매 주는 것이 기본이다. 단, 부상의 염려가 있는 발목 부분만은 단단하게 조여 매준다.

또 등산화 맨 상단에 있는 ‘끈 고리’에 끈을 걸어 매듭을 완성할 때, 끈을 등산화 고리의 위에서 아래로 통과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매듭은 자연스럽게 발목이 아닌 발등 부분에 위치하게 된다. 여기에 끈의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리본을 두 번 감아 매듭을 완성한 뒤, 여분의 끈을 발등을 조이고 있는 등산화 끈 밑으로 넣어주면 완벽한 등산화 매기에 성공할 수 있다.

정확한 등산의 요령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면 경기도등산연합회(회장 박흥석)가 실시하는 ‘찾아가는 등산교육’을 받아보길 추천한다.

지난해 광교산과 수락산, 청계산 등지에서 ‘안전산행교육’을 실시해 온 경기도등산연합회는 오는 2월부터 도내 각 시·군의 ‘명산’을 직접 방문, ‘찾아가는 등산교육’을 통해 등산객들에게 등산에 꼭 필요한 정보를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생활체육회가 제공하는 동영상교실을 이용해도 손쉽게 배울 수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자료제공:국민생활체육회·경기도생활체육회·경기도등산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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