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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태극전사 엿보기/최성용(수원삼성)

경기일보 webmaster@ekgib.com 노출승인 2002년 05월 25일 00:00     발행일 2002년 05월 25일 토요일     제0면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폭주 기관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최성용(27·수원 삼성)은 결코 화려하게 주목받은 적은 없었지만 지난 10년을 한결같이 대표팀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90년 16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을 시작으로 9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96년 애틀랜타올림픽, 98년 프랑스월드컵까지 그는 90년대 한국 축구의 굵직굵직한 현장마다 자리를 함께하며 엘리트코스만을 밟아왔다.



경기하는 모습이 브라질의 세계적인 윙백 카를로스와 비슷해 수원팬들에게 ‘최를로스’라는 애칭을 듣는 최성용은 차두리, 이천수 등 ‘영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뛰어난 체력을 지녔고 강한 투지와 승부 근성으로 상대 공격수를 꽁꽁 묶는 철저한 대인 마크 능력이 최대 강점.



특히 2000년 4월 일본전에서 플레이메이커 나카타를 철거머리 수비해 팀 승리에 공헌한 것은 아직까지 축구팬들의 뇌리에 깊숙이 남아있다.



고려대 재학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며 활약한 최성용이지만 그는 올시즌에야 국내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학을 졸업하던 지난 96년 국내 프로 구단에 입단하는 대신 상무에 입대, 군복무 기간에 98월 월드컵에 출전하며 기량을 다졌고 제대와 동시에 현해탄을 건넜다.



99년과 2000년에 J-리그 빗셀 고베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최성용은 지난해 오스트리아 라스크린츠로 둥지를 옮겨 유럽 축구를 경험했지만 소속팀이 2부 리그로 떨어지자 과감하게 수원 삼성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해 1월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하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체력과 투지에 유럽 무대에서 얻은 자신감과 관록까지 더해진 최성용은 줄곧 주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하지만 히딩크의 황태자라고 불리는 송종국이 여러 포지션을 거치다 정착한 곳이 바로 최성용이 지키고 있던 오른쪽 미드필더가 되면서 그를 그라운드에서 보기가 다소 어려워졌다.



더욱이 히딩크 감독이 대인 수비보다는 유기적인 협력 수비를 선호하면서 최성용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지난 3월13일 튀니지전 이후 단 한번도 선발 출장하지 못했고 중국과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등 최근 3경기에서는 벤치만 지켜야했다.



그러나 홍명보와 황선홍 등에 이어 대표팀에서 5번째로 많은 국가대표팀간의 A매치 경험(60경기)이 말해주듯 관록과 파워를 겸비한 그는 미드필드 어디라도 변수가 생기면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보험’과 같은 존재로 드러나진 않지만 든든하게 대표팀을 지키고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프로필>



▲생년월일=75년12월15일



▲체격=173cm/ 70kg



▲출신교 및 클럽= 마산 합포초-마산중앙중-마산공고-고려대-일본 빗셀고베-오스트리아 라스크린츠-수원 삼성



▲국가대표팀 데뷔=95년2월21일 다이너스티컵 일본전



▲대표팀 경기출전 횟수=60경기/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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