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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7회 부천복사골 마라톤대회 우승자들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노출승인 2012년 10월 07일 19:12     발행일 2012년 10월 08일 월요일     제0면

   
 
여자 5㎞ 우승 김유신양
“독일에서 돌아와 첫번째 출전한 마라톤에서 우승까지 차지하게돼 더 없이 기쁩니다”

제7회 부천복사골 마라톤대회 여자 5㎞에서 25분27초1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김유신양(17)은 어린시절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났던 축구유망주다.

첫 출전한 마라톤에서 당당하게 우승까지 거머쥔 김양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축구를 그만두게 됐고, 지난 3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예전에 비해 저하된 체력과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민하던 차에 아버지와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이번 마라톤대회에 출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유신양은 “이제 곧 있으면 고3이 되는데,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내고 싶었다”면서“오늘을 계기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음 지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5km 男 우승 신연희씨
“마라톤과 마누라 중 하나만 택하라면 단연 마라톤이죠”

마라톤에 대한 사랑을‘격하게’ 표현한 신연희씨(51·부천시)가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남자 5km 부문에서 18분33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아침마다 해온 조깅이 마라톤으로 발전, 대회에 참가한 지 어느덧 13년째로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병원을 단 한 번도 찾은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해졌다.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활발하고 도전적으로 변해 마라톤이 주는 변화와 즐거움을 누구보다도 생생히 느껴왔다고 그는 자부한다.

하프코스와 풀코스에도 꾸준히 도전해 왔지만 체력저하로 3년 전부터는 5km만 뛰며 부담없이 즐거움을 이어가고 있다.

세탁소를 운영하며 온종일 좁은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답답함을 마라톤 덕에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는 그는 마라톤의 즐거움을 부인에게 전파해 내년에는 부부 동반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남자 10km 우승 강홍운
“3등 안에만 들자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었는데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 대회 남자 10km에서 34분14초95의 기록으로 우승한 강홍운씨(42·안산시육상경기연맹)는“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강씨는 지난 1988년 입사 3개월 만에 왼쪽 손을 잘리는 사고를 당한 장애인이다. 하지만 신체적인 불편함 따윈 강씨가 마라톤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을 주지 못했다.

지난 2003년, 결혼 후 갑자기 불어난 살을 빼기 위해 마라톤에 입문했다는 강씨는 현재 매달 300km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열혈 마라토너다. 이번 대회 이틀 전에도 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했을 정도니 그의 못 말리는 마라톤 사랑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강씨는 “내가 가진 장애는 마라톤과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여자 10km 우승 홍서린
“1등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마라톤 동호인이 되겠습니다”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여자 10km에서 38분52초1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홍서린(33·러닝아카데미)는 “대회 입상은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자극제”라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2009년 철인 3종경기 마니아인 남편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한 홍씨는 수많은 마라톤 대회 입상 경력과 수차례 이상의 철인 3종 경기 완주 경험을 보유한 ‘철의 여인’이다.

현재도 매일 아침마다 수영과 사이클 훈련을 실시하고, 주 3회 이상 마라톤 훈련에 참가하고 있을 정도로 열정이 뜨겁다.

홍씨는 “열혈 운동 마니아인 남편과 비교하면 난 아직 초보 수준이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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