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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코스모스마라톤]코스별 우승자 인터뷰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노출승인 2012년 10월 14일 16:00     발행일 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제0면


<남자 하프코스 우승> 김영걸씨 "매일 꾸준히 운동날아갈 거 같아요"

   
 
“활짝 핀 코스모스 길을 마음껏 달리다 우승까지 하니 기분이 상쾌하고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2012 구리 코스모스 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7분46초로 우승을 차지한 김영걸 씨(37·클럽 짝)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나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999년 공군에서 부사관으로 군 복무하던 시절, 왕복 32㎞의 출퇴근길을 달리기 시작하며 마라톤 매력에 푹빠진 김 씨는 전역하고 나서도 지난 10여년 간 꾸준히 10㎞가량 떨어진 집과 회사를 매일 달리면서 하루라도 뛰지 않으면 몸이 근지러워 버틸 수 없다는 마라톤 마니아이자 실력파.
이러한 노력의 결과 김씨는 이번 대회를 포함, 이번 달에만 세 번째 하프코스 우승을 거머쥐는 등 하프코스에서 100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만족할 만한 기록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마라톤을 포기할 수 없다는 김씨.
최근 자신처럼 마라톤을 사랑하고 한 TV 프로그램처럼 짝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회원으로 모집하려고 직접 ‘짝’이라는 클럽을 결성한 그는 마라토너들의 많은 가입을 당부했다.
김씨는 “부상에서 회복되면 풀코스에도 출전, 우승을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여자 하프코스 우승> 김정옥씨 "13년째 마라톤 젊은사람에 뒤지지 않아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열정도 실력도 젊은 사람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2012 구리 코스모스 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26분34초로 우승을 거머쥔 김정옥씨(59·분당 검푸마라톤클럽)는 40대 중반에 마라톤을 시작한 늦깎이 마라토너다.
두 남매를 둔 평범한 주부였던 김씨는 B형간염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남편과 지인의 권유로 13년 전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다.
그 뒤로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전국 각종 대회를 휩쓸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루 전날에도 한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2위를 차지했다는 김씨는 보유하고 있는 트로피만 257개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대회에서 223.11㎞를 기록해 국내 선수 최고 기록을 세웠고, 100㎞에서도 8시간5분대의 국내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김씨는 “환갑을 눈앞에 두니 자식들이 이제는 그만 뛰라며 걱정을 하지만 하루라도 달리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면서 “2시간52분대인 풀코스 기록을 단축시키는 게 단기 목표이고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마라톤을 하는 게 장기 목표”라며 환하게 웃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남자 10km 우승> 이순관씨 "
   
 
“코스모스가 만발한 코스를 즐겁게 달리며 우승까지 차지해 더 없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14일 구리 한강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2 구리 코스모스마라톤대회 남자 10㎞ 단축코스에서 36분3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순관씨(41·안산)는 지난 2003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베테랑 마라토너.
지난주 공주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는 풀코스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마라토너이기도 하다.
10년전 등산을 하다 무릎을 다쳐 치료차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이씨는 “마라톤은 마음과 몸의 병을 치유해 준 최고의 운동이자 친구같은 존재”라며 힘든 내색 없이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달리는 코스가 아름다워 달리면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내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알려 많은 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코스모스 길을 다시 달리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여자 10㎞ 우승> 황순옥씨 "아름다운 코스모스길 뛰니 기쁨 두배"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길을 함께 달린 행복한 레이스였습니다.”
2012 구리 코스모스마라톤대회 여자 10㎞ 코스에서 40분1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황순옥씨(39·안산)는 우승 소감에 앞서 대회장 주변인 코스모스 길의 아름다움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비염이 심해 유산소 운동을 하다 시작된 황씨의 마라톤 인생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7일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에서 같은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대회 때 마다 입상을 하는 뛰어난 실력의 보유자다.
지난 7월에는 마라톤 도중 발 부상을 당해 한 동안 운동을 쉬었지만, 완쾌된 9월부터 각종 마라톤 대회에 한 주도 쉬지 않고 참여하는 ‘마라톤 마니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여하며 마라톤으로 건강을 지키겠다는 황씨는 “꽃들로 둘러싸인 코스를 뛰니 즐거움이 두 배 였다”며 “다음 대회 때는 꼭 남편, 딸아이와 함께 출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남자 5km 우승> 박명준씨 "마라톤 13년째 다음엔 가족과 함께 달리고 싶어요"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달렸습니다.”
2012 구리 코스모스 마라톤대회 남자 5㎞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명준씨(34·서울 동작구 대방동)는 다른 참가자들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999년부터 취미로 마라톤에 입문, 13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다는 박씨는 별다른 훈련 없이 집과 직장을 달리면서 운동하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그동안 5㎞ 코스와 10㎞ 코스 등 비교적 단거리 구간에만 출전하고 있다는 박씨는 우승횟수가 셀 수조차 없다며 5㎞구간 15분대인 자신의 기록을 자랑하기도.
박씨는 앞으로 가족과 친구들도 같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며 마라톤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박씨는 “코스가 좋은 구리마라톤에서 우승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더욱 노력해 하프코스와 풀코스 부문에도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여자 5km 우승> 정해연양 "훌륭한 마라톤 선수 되고파"
   
 
“아빠를 따라 뛰다가 이제는 마라톤이 제 삶의 일부가 됐어요.”
2012 구리 코스모스 마라톤대회 여자 5㎞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해연양(16·구리시)은 “부모님과 남동생이 응원을 와 더 힘이 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일찌감치 마라톤을 시작한 정양은 이제는 틈만 나면 혼자서라도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마라톤 꿈나무다.
특히 최근에는 건장한 성인 남자도 하기 어렵다는 트라이애슬론에도 관심이 생겨 훈련을 시작했다.
정양은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계속 달리고 싶어지는 게 마라톤의 매력”이라며 “운동을 계속해서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면 더 큰 대회에 참가하고, 나아가 훌륭한 마라톤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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