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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과천마라톤대회] 이모저모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3년 04월 28일 16:38     발행일 2013년 04월 29일 월요일     제18면

‘하얀 날개’ 천사들의 레이스
○…과천마라톤대회에 하얀 날개를 단 1천명의 마라토너들이 희망 레이스를 펼쳐 훈훈한 모습을 연출.

이들은 과천시장애인 복지관에서 나눠준 하얀 날개 스티커를 등에 붙이고 코스를 질주한 것으로, 이번 이벤트는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벽을 허물자는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

특히 장애가 있는 복지관 직업훈련생 10명은 5㎞ 완주는 물론, 자신들이 열심히 직업훈련을 해 받은 지원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해 과천마라톤 대회의 의미를 더해.

피겨 기대주 이동원도 질주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인 국가대표 이동원(18ㆍ과천고2)이 과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눈길.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맹훈련 중인 이동원은 체력관리를 위해 과천마라톤에 참가, 5㎞ 구간을 완주. 이동원은 “우리 지역에서 뜻깊은 대회가 열린다고 해 체력 단련도 할 겸 출전했다”며 “평소 체력훈련을 많이 하고 있지만 역시 마라톤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과천마라톤대회 참가 소감을 피력.

‘키네시오 테이핑’ 봉사 인기
○…과천시시설공단 스포츠 봉사단 30명이 마라토너들을 위한 ‘키네시오 테이핑’ 서비스 봉사활동을 펼쳐 인기. 봉사단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수영, 태권도, 헬스 등 각종 체육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체육지도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마라토너들의 부상방지를 위해 테이핑 서비스에 나서. 혈액순환과 근육 부상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알려진 키네시오 테이핑에 참가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 봉사단이 준비한 테이프 수량이(300명) 서비스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되기도.

○…2013 과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 30여명이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서 눈길. 과천 관문초등학교 학생 30여명과 학부모, 교사 등 130여명은 학교폭력 근절 문구를 등에 붙이고 5㎞ 구간을 달려. 관문초는 매월 한 차례 이상 토요일에 ‘스포츠데이’를 운영, 각종 스포츠 행사에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 간 소통을 강화하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 박세린양(12ㆍ관문초5)은 “지난해 선생님과 과천마라톤대회 5㎞ 구간에 참가해 자신감도 얻고 추억도 많이 만들었던 기억이 있어 올해 또 참가했다”며 “학교폭력이 없는 화목한 학교, 스마일한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순찰대 ‘4대악 근절’ 깃발 홍보
○…일산경찰서 방범순찰대 대원 70여명이 대원들의 건강 및 화합 도모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근절을 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이날 대회에 단체로 참가해 눈길. 이날 가슴에 ‘4대악 근절, 일산경찰이 해내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채 대회에 참가한 일산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은 4대악 근절을 홍보하는 깃발을 손에 든 채 절도있는 움직임으로 5㎞코스를 시원하게 내달리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중대장인 김태광 경감은 “휴일을 맞아 건강도 도모하고 4대악 근절을 위한 의지를 시민에게 알리고자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다국적 외국인 동호회 눈길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마라톤 동호회인 ‘서울 플라이어스 클럽(Seoul Flyers Club)’ 회원 20여명이 이날 대회에 단체로 참가해 눈길.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 회원들로 구성된 서울 플라이어스클럽 회원 20여명은 이날 대회 참가자들과 한데 어우러져 코스를 시원하게 내달리며 쾌청한 봄의 정취를 만끽. 지난 2006년 결성된 서울 클라이어스클럽은 10여개국에서 온 주한 외국인 4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회원들이 마라톤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랑의 본부 ‘아이들에 희망을’
○… ‘어린이들에게 환한 미소를(Make children smile)’을 목표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사)사랑의본부 회원과 가족 400여명이 이날 단체로 대회에 참가해 눈길. 이날 회원들은 대회에 직접 참가하는 것은 물론 대회장 한켠에 마련된 부스에서 취약계층 어린이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떡과 음료수 판매에 나서. 회원들의 기부와 떡, 음료수 판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70여만원은 전액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해 전달될 예정.


○…참가자들을 위해 주최측에서 준비한 순두부와 막걸리가 최고의 인기를 끌며 먹거리 부스에는 줄이 끊임없이 이어져. 경기 후 빈 속을 따끈따끈한 순두부와 막걸리로 달래던 서초 YMCA체육센터 회원들은 상쾌한 기분으로 봄길을 달리고 먹으니 ‘꿀맛’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특히 이 날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도 순두부를 한국인 못지않게 맛있게 먹어 순두부와 막걸리의 조합을 ‘글로벌 음식’으로 키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까지 나와.


○…과천바이크 회원 12명이 선수들의 길 안내와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위해 바이크를 타고 선두 인도 지원에 나서.
2~4명씩 짝을 지은 회원들은 각 코스마다 선두에 서서 바이크로 선수들을 이끌어 과천마라톤 대회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해.

올해로 3회 연속 과천마라톤 대회에서 선수들의 길 안내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은 과천의 아름다운 길을 안내하고 선수들이 탈없이 경기를 마쳐서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털어놓기도. 과천바이크 카페지기인 한정희씨(56)는 “자전거와 마라톤은 아름다운 길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훌륭한 운동”이라며 “과천마라톤대회에 앞으로도 아낌없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과천 마라톤클럽 소속 이호섭씨(36)가 세살배기 쌍둥이 자녀를 양 어깨에 얹고 하프코스 완주 세리머니를 펼쳐 박수갈채.

쌍둥이 남매 나경양(3)과 동건군을 양 어깨에 얹고 트랙을 돈 이씨는 아이들에게 과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싶어 함께 출전했다고. 이씨는 “운동을 좋아해 아이들과 나중에 마라톤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동참하게 됐다”며 “아이들을 얹고 뛰니 힘든 것보단 행복감이 더욱 크다”고 흐뭇한 표정.

○…과천마라톤대회 각 코스별 시간대를 알려주는 풍선을 달고 참가한 페이스메이커 팀이 등장해 눈길. 이들 페이스메이커는 총 31명으로 가슴과 등에 시간대와 숫자를 붙이고 주자들과 함께 달리며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자신이 달리는 시간대를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김영래 팀장은 “페이스메이커는 마라톤의 기둥”이라며 “좋아서 하는 봉사활동인데 참가자들이 감사 인사를 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너털 웃음.

특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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