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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안산 바닷길 마라톤대회, 이모저모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노출승인 2013년 09월 08일 20:22     발행일 2013년 09월 09일 월요일     제16면

○…“31번째 생일을 맞아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서 자동차를 받게 돼 꿈만 같습니다.”
2013 안산 바닷길마라톤대회 경품 추첨에서 1등으로 당첨돼 모닝 승용차를 받는 행운을 잡게 된 김태기씨(31ㆍ용인시 처인구)는 당첨 소감으로 “승용차를 아버지에게 드려야할지, 아내에게 줘야할지 고민된다”는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함박웃음.
김씨는 “친구의 권유로 처음으로 마라톤대회에 나왔는데 이런 행운을 잡게 될 지 꿈에도 몰랐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마라톤을 하라는 신의 계시인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전 국가대표 지영준 선수야말로 마라톤 동호인들의 진정한 우상 아니겠습니까.”
2013 안산 바닷길마라톤대회 행사장 한켠에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전 마라톤 국가대표 지영준(코오롱) 선수의 팬 사인회가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인기.
이날 참가자들은 이봉주와 지영준에게 사인도 받고 기념촬영도 함께 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 이에 따라 사인회가 열린 행사 부스에는 참가자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마라톤을 향한 동호인들의 열정을 실감한다”라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동호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

○…안산시장애인체육회 론볼 동호인 20여명이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2013 안산 바닷길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눈길.
이날 5㎞ 건강 달리기 코스에 출사표를 던진 론볼 동호인 20여명은 휠체어를 타고 코스모스가 만발한 5㎞ 코스를 시원하게 내달려. 이후 동호인들은 행사장에서 마련한 두부김치와 막걸리도 마시고 기념 촬영도 함께 하며 모처럼만에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
김진선 대한론볼협회 안산시지부장은 “안산지역을 대표하는 마라톤 행사인 만큼 꼭 참가하고 싶었다”라며 “날씨도 좋고 코스가 평탄해 휠체어로도 완주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라고 말해.

심폐소생술도 배우GO, 건강 살리GO!
○…안산시 단원보건소와 심폐소생술 보급운동본부가 행사장 한 켠에서 심폐소생술 홍보체험관을 열어 참가자들의 발 길을 붙잡아.
8명의 심폐소생술 전문 강사들은 의식확인부터 흉부압박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내용들을 교육해 참가자들의 호응이 뜨거워.
석기영(58) 심폐소생술 보급운동본부 회장은 “심폐소생술 수료생 100만명 프로젝트에 도전 중”이라면서 “오늘은 1천명 교육이 목표인데, 출발전 500명이 넘어 희망적”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또 이홍재(55) 단원보건소장은 “심폐소생술 체험관이 이렇게 북적일 줄 몰랐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강사들을 더 섭외할 걸 그랬다”고 웃음.

작년에는 참가자로, 올해는 사회복지사로!
○…작년 대회에서 선수로 달렸던 참가자가 올해에는 사회복지사로 봉사활동에 나서 화제.
시흥 SK 노인전문요양원 소속의 사회복지사 정진호씨(26)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대회에서 아버지와 함께 하프코스에 출전, 완주한 경력이 있다는 정씨는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복지사로 참가해 봉사활동에 나서.
정씨는 “작년에는 학생이었는데 올해 사회복지사로 취직했다”면서 “내년에는 다시 선수로 복귀해 동료직원들과 함께 달리고 싶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시화호 지킴이의 생태 사진전 눈길
○…행사장 한 켠에서 안산 갈대습지공원 및 시화호 생태 사진전이 열려 전시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23년째 시화호 지킴이로 활동 중인 최종인씨(59)는 전시된 모든 사진을 직접 찍었다며 큐레이터처럼 자세히 설명을 해주기도.
최씨는 “국산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사진기를 들었다”면서 “날로 깨끗해져가는 시화호를 보면 내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라며 미소.
사진을 관람하던 양은영씨(여ㆍ42)는 “안산에 살면서 습지공원에 많이 가보질 못했는데 사진을 보니 너무 아름답다”며 “우리 애들도 데려올 걸 그랬다”며 너스레.

‘우울해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정신건강증진센터 소속 전문요원 16명과 자원봉사자 5명이 행사장에서 우울증 자가검진, 아동 주의력 결핍 검진을 실시해 행사장이 북새통을 이뤄.
정신보건전문요원 김진희씨(여ㆍ30)는 “오늘만 500명 넘게 상담을 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참가자들이 많아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라며 함박웃음.
상담에 참가한 김은옥씨(여ㆍ38)는 “검사 결과가 우울증으로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건강하다니 다행”이라면서 “우리 아이들도 건강하다고 나와 마음이 놓인다”며 안도의 한숨.

행사장 먹거리,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안산시 새마을회 회원 150명이 행사장에서 먹거리를 제공,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의 허기를 채워줘.
이들은 참가자들을 위해 비빔밥, 두부김치, 미역냉국, 막걸리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넘어가는 음식들을 8천인분이나 준비했다고.
박이현(52) 안산동 새마을회장은 “전날부터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바쁘게 움직여 음식을 마련했다”면서 “우리 회원들 음식 솜씨는 호텔 요리사급”이라고 말해 웃음 폭탄.
자원봉사를 하던 정하영 학생(여ㆍ17ㆍ부곡고1)은 “봉사활동을 하고 먹는 요리라 폭풍 흡입(?)했다”며 “봉사활동에 오길 잘한 것 같다”고 시식 소감을 밝혀.특별 취재반

<안산 바닷길마라톤 특별취재반>▲취재반장=황선학 체육부장 ▲취재=구재원(지역사회부 안산주재 부장) 박민수(체육부) 양휘모(사회부) 송우일(정치부 기자) ▲사진=김시범부장 장용준차장 추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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