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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수 시비’ 얼룩 道지사기 생활체육축구 경기장 점거… 일부 경기 취소

경기운영부 배번 바뀐 선수 출전 묵인이 화 키워
‘몰수패’ 부천시선수단, 경기장 난입에 4강전 ‘스톱’

류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노출승인 2013년 10월 13일 20:39     발행일 2013년 10월 14일 월요일     제21면

생활체육 축구동호인들의 축제로 치뤄져야 할 제13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40대 축구대회가 미숙한 대회 운영과 이로 인한 경기장 점거로 일부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태의 발단은 13일 여주 오학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부천시와 안양시의 1부 준결승 경기에서 전반을 마친 뒤 안양시 측이 상대팀 일부 선수의 등번호가 전날 치뤄진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보조 유니폼)의 등번호와 다르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경기운영부에서는 부천시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이에 부천시 선수단이 몰수 처리에 불만을 품고 수십여 분간 경기장을 점거하면서 이어 열릴 예정이던 성남시와 고양시의 또다른 준결승전이 치뤄지지 못했다.

후속 경기 진행이 어렵게되자 경기운영부는 장소를 여주종합운동장으로 옮겨 다른 준결승 경기를 진행하려 했으나, 부천시 선수단이 다시 이 곳에서도 경기장을 점거하는 바람에 경기운영부는 결국, 다른 팀들을 설득해 준결승 1경기와 결승전을 추후 치르기로 하고 2부 결승전만 예정대로 소화했다.

그러나 대회에 참가한 시ㆍ군 선수단 관계자들은 “선수들의 유니폼 배번호가 바뀌었는데도 ‘선수 얼굴이 같다’는 이유로 대회 규정을 무시한 채 경기를 진행시킨 안일한 운영이 화를 키웠다”라며 운영미숙이 파행운영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같은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지 못한 주최측인 경기도생활체육회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와 도축구연합회 관계자는 “안양시에서 제기한 부정선수 출전은 아니다. 다만, 부천시 팀이 전날과 다른 배번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바람에 빚어진 문제로, 규정을 위반한 것은 맞다. 또 이를 용인한 경기운영부도 분명 책임이 있다”면서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해당자와 팀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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