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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 이모저모

댄스·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남녀노소 ‘힐링 타임’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노출승인 2014년 10월 12일 21:23     발행일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제19면
   
오산시와 오산시의회,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오산독산성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린 12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문영근 오산시의회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등 내빈들이 각 부문별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물놀이패 신명나는 가락에 마라토너 발걸음도 얼쑤~
○…제11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울려퍼져 주변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아 눈길. 이 흥겨운 가락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바로 ‘노고지리사물봉사회’로 박효정 선생님외 16명에 달하는 봉사단은 오산종합운동장 입구에 자리잡고 각 코스별 마라토너들의 출발에 신명나게 흥을 돋구며 참가자들을 격려.

구성원들이 각각 연주하는 꽹과리, 북, 징, 장구 등이 한 소리로 어우러지며 대회장은 마치 신바람나는 사물놀이패가 입성했다는 착각을 방불케하는 분위기를 연출. 특히 한 마라토너와 5㎞ 코스에 참가한 강아지가 이들 신명나는 소리에 장단을 맞추며 눈을 떼지 못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마라톤은 우리 가족의 힘! 체력짱 ‘세 모녀’ 유쾌한 도전
○…제11회 오산독산성 마라톤대회에 세 모녀가 출사표를 던져 화제. 1만여명이 북적이는 대회 한 가운데 김미숙씨(46)와 최유진(12)ㆍ최여정(11) 자매는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왜소한 체력조건임에도 5㎞ 코스에 참가, 대회 시작 전부터 몸을 풀며 완주를 다짐. 3년째 함께 오산독산성 마라톤대회에 참여 중인 이들 모녀는 마라톤을 통해 더욱 끈끈한 가족애를 다지게됐다고 밝혀.

특히 최여정양은 매년 학년 대표로 계주를 도맡을 정도로 달리기 만큼은 자신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기도. 어머니 김미숙씨는 “두 딸과 함께 매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체력도 기르고 가족애도 더욱 돈독히 다지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해.

“선거도 마라톤처럼 정직한 레이스!” 오산선관위 열띤 홍보
○…“깨끗한 선거 풍토 문화에 앞장서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오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1만여명이 운집한 오산종합운동장에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눈길. 송기환 관리계장을 비롯한 7명의 직원들은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달성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펼쳐 큰 호응.

이들은 대회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7시에 운동장에 집결, 가장 눈에 띄는 명당(?)을 선점한 후 홍보문구를 연습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이 가운데 선관위 마스코드 ‘참참이’는 어린 아이들의 인기를 독점하며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친구들아 한턱 쏠게~ 경품 1등 행운은 오산中 이윤지양에게
○…“친구들과 농담삼아 내가 1등 경품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정말 얼떨떨하네요.” 제11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경품추첨에서 1등으로 당첨돼 모닝 승용차를 차지한 이윤지양(14ㆍ오산중)은 “부모님께 효도한 것 같아 기쁘다”고 수줍은 미소.

무려 5번이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끝에 경품 1등을 차지한 이양은 “가족들과 함께 운동삼아 4.8㎞ 코스에 참가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행운에 너무 기쁘다”며 “친구들에게 한턱 쏴야될 것 같다”고 같이 온 친구들과 기쁨을 나눠.

도박중독 치유 홍보부스 때아닌 호황? 마라톤 같은 인내 과정
○…경기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에서 마련한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부스가 호황(?)을 누리며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경기센터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도박중독자들을 전문적으로 상담ㆍ치유활동을 펼치며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곳으로 이날 센터에서는 ‘함께 풀어가는 행복’이라 적힌 조그만 안내문과 도박중독 24시간 상담 콜센터인 ‘1336 헬프 라인’ 홍보에 나서.

그런데 뜻하지 않게 참가자들의 줄이 이어져 센터에서 준비한 4천개의 홍보 물티슈와 전자파 차단 스티커가 완판(?) 되는 사태까지 벌어져. 임미선 전문상담원은 “생각보다 뜨거운 열기에 놀랐다”면서 “도박중독의 치유 과정이 마라톤에 곧잘 비교될 정도로 인내심을 요구하는데 마라톤도, 도박중독 치유도 모두가 완주해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웃음.

홍보맨 타잔 “아~아~ 오산 찍고 다음은 고인돌마라톤대회로”
○…타잔 복장을 한 원시인 20여명이 오산 독산성벌을 달궈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려. 보기에 약간 민망한(?) 얼룩무늬 천 옷을 입은 이들은 손도끼까지 들고 구석기시대의 원시인으로 빙의. 이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제1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를 홍보하러 온 전북 고창고인돌마라톤동호회 소속 회원들로 새벽 5시부터 고창에서 오산까지 올라왔다는 회원들은 모두 10㎞ 코스에 참가해 완주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최종탁 회장은 “오산 독산성마라톤과 우리는 결연을 맺은 형제 사이라 한달음에 달려왔다”라며 “고창에서 펼쳐지는 고인돌마라톤에도 이처럼 많은 달림이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

독산성은 우리가 지킨다! 화성동부署 가족 등 ‘안전대회’ 동참
○…4대악 척결에 앞장서고 있는 화성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과 가족, 어머니폴리스 회원 등이 독산성 질서 유지에 나서. 20여명의 경찰과 어머니폴리스, 교사ㆍ학생ㆍ봉사단 등 15명은 4대악 척결의 의지를 담은 현수막과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NO! 4대 사회악 없는 안전한 사회 만들어요’라 적힌 종이를 붙이고 완주에 성공. 이뿐 아니라 이들은 청렴한 경찰로 민중의 지팡이가 될 것을 다짐하기도.

민원기 화성동부서 여성청소년과장은 “4대악을 완벽하게 척결하겠다는 다짐으로 참석한 전원이 완주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깨끗한 경찰로 맡은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혀.

에어바운스는 아이들 세상… 응원 온 엄마들 ‘한시름’ 덜었네!
○…제11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 오산종합운동장 한켠에 에어바운스 풀장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관심을 독차지. 오산 마라톤대회에서 매년 어린이들을 위해 에어바운스풀장을 설치, 대회장을 찾는 가족들의 호평이 잇따라.

남편 응원차 대회장을 찾은 함미연씨(33ㆍ주부)는 “남편이 마라톤 대회에 즐겨 출전하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놀만한 장소가 마련된 대회는 드물다”며 “아이들이 놀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가족단위로 대회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만족감을 줬다”고 호평.

참가자만 즐거우면 안돼죠! 연극부터 비보잉까지 ‘축제 한마당’
○…제11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져 마라톤 대회에서 성대한 축제로 탈바꿈. 12일 마라톤대회가 열린 오산종합운동장 잔디구장은 대회 개막은 물론 경기 중간중간과 마무리까지 댄스ㆍ밴드 공연으로 화려하게 채워져 대회를 찾은 모든 시민이 다함께 ‘들썩’. 이날 공연은 극단 벼랑 끝 날다의 ‘세마식’ 퍼포먼스를 비롯, 밴드 ‘사운드박스’와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 등 연극부터 비보잉까지 각양각색 무대를 펼쳐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

특히 진조크루의 이색 ‘비보잉 강좌’로 비보이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무대에서 재기발랄한 매력을 한껏 발산,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 김현영씨(30)는 “친구들이 나가자고 해서 마지못해 출전했는데, 마라톤의 색다른 매력도 느끼고 대회와 함께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며 웃음. 양휘모ㆍ박준상ㆍ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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