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국 지자체 중 최다 프로구단 연고·직장운동부 육성 도시 독립야구단 창단과 전문체육 질적 향상·균형 발전 통한 ‘비상 준비’
4대 프로스포츠 팀을 보유한 수원특례시가 독립야구단의 창단과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직장운동부 등으로 2023시즌 진정한 ‘스포츠 메카’로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4대 특례시 중 하나인 수원시에는 현재 전국 유일의 2개 프로축구 K리그1 팀인 수원 삼성, 수원FC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와 남녀 프로배구단인 한국전력 빅스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프로농구 KT 소닉붐이 둥지를 틀고 활동하고 있다.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4대 프로스포츠 팀을 연고로 두고 있는 도시는 수원시가 유일하다.
또한 수원시에는 씨름, 조정, 역도, 배구, 레슬링, 탁구, 태권도, 테니스, 체조, 복싱, 소프트테니스, 검도, 배드민턴, 아이스하키 등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팀 120여명의 직장운동부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수촌까지 갖추고 우수선수를 육성하는 등 프로와 아마추어 스포츠, 생활체육, 장애인체육까지 두루 아우른 ‘스포츠 메카’의 명성을 얻은지 오래다.
이런 수원시가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했거나 과거 프로를 경험했다가 중도 하차한 뒤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야구 미생’들을 위해 ‘수원 파인 이그스’라는 독립야구단을 26일 창단했다. 수원 파인 이그스는 앞으로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 참여해 경쟁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으로 프로야구 KT 위즈의 초대 사령탑이었던 조범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런 수원시가 2023년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꿈꾸고 있다. 진정한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 향상을 꾀하는 직장운동부 운영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체육대회를 위한 운동부 육성을 지양하고 지역내 연계 육성에 기반한 내실있는 운동부 육성을 위해 학교운동부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단순히 국내 정상이 아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를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기배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수원시 체육은 앞으로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내 우수선수의 발굴·육성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를 배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라며 “이와 함께 시민이 고루 행복해질 수 있도록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도 함께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도록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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