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당정이 힘을 모아 지역 현안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 농업인 종합교육관 건립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29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포천시청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 양국종 수석부위원장, 오병익 부위원장 도의원, 시의원 등이 함께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현안 해결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포천 산정호수 제1종 수원함양보호구역 지정 해제를 비롯해 포천아트밸리 호수 공연장 리뉴얼 사업과 내촌 취·정수장 폐지를 통한 규제 해제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포천시 신북면에서 중단돼 있는 포천~철원간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과 포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청성산 종합개발사업과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농업인 종합교육관 건립은 물론 최근 봄꽃 정원 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탄강 일대 한탄강 평화 세계정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예산 확보 등을 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 건의하기도 했다. 백영현 시장은 “올해는 포천시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앞으로의 20년을 내다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당정이 협력해야 하는 시기이고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2시35분께 포천시 영중면 금주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당국은 산불 진화헬기 1대와 소방차 5대, 등진 펌프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후 4시4분께 완전 진화하고 오후 5시12분께 잔불 정리까지 마쳤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산림 991㎡를 태운 것으로 파악했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다.
포천시산림조합이 처음으로 유통사업을 시작한다. 조합원이 생산한 임산물과 농산물 등을 직접 유통하고 나무시장도 상설 운영하면서 조합원 소득 증진과 조합의 경영합리화를 위해서다. 24일 포천시산림조합에 따르면 포천시산림조합 유통센터인 일명 ‘숲의 향기’가 포천시 어룡동 82번지에 완공해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유통사업을 펼친다. 이곳에선 앞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버섯과 취나물, 두릅, 오미자, 대추 등 임산물과 농산물 등을 유통하고 조경수와 묘목 등 나무시장도 열어 판로 개척에 나선다. 일반 마트와 전국 특산품 등도 판매한다. 해당 시설에는 산림조합금융 유통센터점, 산림마트, 임·농산물직판장, 산림문화센터, 가든식물원 및 향기쉼터, 나무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섰다. 포천시산림조합은 그동안 예금업무와 신용사업 등을 진행해 왔으나 유통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무시장을 놓고 인근 화훼농가와의 마찰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은 “앞으로 나무심기사업 촉진, 지역서 생산한 임산물과 농산물 판로 개척 등에 기여하고 조합원 소득 증대 및 로컬푸드 활성화 등 이용 고객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문화재단이 포천시 승격 20주년과 포천문화재단 설립 2주년을 맞아 어린이 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인 미디어 파크’를 23일부터 반월아트홀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체험전은 상상 속 공룡들의 역사를 대형 공룡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를 통해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전시장을 찾으면 2억 6천500만 년 전 공룡의 출현부터 최대 번성기, 멸종까지 공룡들이 살았던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시대를 담은 ‘다이노 히스토리’가 한 눈에 보인다. 또 사라진 공룡의 DNA를 미디어아트로 소환해 시대를 관통하는 다양한 공룡들의 모습도 즐길 수 있다. 전시장은 각 공간마다 ‘공룡의 탄생’, ‘다이노 Live 어드벤처’, ‘다이노 미디어 리바이벌’, ‘우주 블랙라이트 작화 천’, ‘싱크로나이즈 in 3D 스케치’, ‘다이노 히스토리’ 등 볼거리와 체험공간이 준비돼 있다. 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포천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전시를 마련했고, 미디어아트 등으로 공룡이 살던 중생대 시대의 역사를 포천반월아트홀 전시장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5시께 포천 내촌면 비닐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91명과 펌프·탱크 등 장비를 현장에 출동시켜 진압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았지만 철골조 경량판넬지붕 1천485㎡가 전소됐고 컨테이너 3동이 전소됐고 1동은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 또한 압출기와 제단기, 혼합기, 집진기, 카고트럭 등이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었고, 집기류 등 다수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시는 50만년 동안 자연의 조화에 의해 형성된 한탄강을 한탄강국가정원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이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한탄강에 경관단지를 조성·관광 명소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 한탄강서 즐기는 ‘2023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봄꽃정원’ 축제 포천시는 경관단지 조성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처음으로 봄꽃 축제를 연다.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관인면 중리 일원의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다양한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23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봄꽃정원’으로 마련된 축제는 한탄강에서 봄꽃을 마음껏 즐기고 힐링도 하면서 아름답고 절묘한 한탄강 주상절리와 그 주변으로 펼쳐진 전망대 및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 장소인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26만㎡에는 다양한 봄꽃이 식재됐고·전기자전거(30여대)·코끼리열차·편리한 주차장 등이 완비돼 있어 봄꽃의 향연과 소중한 추억 만들기에 제격이다. 봄꽃은 노란색과 흰색을 띠는 유채꽃 물결이 넘실대고 다양한 야생화를 비롯해 흰색과 붉은색의 메밀꽃이 장관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주황색과 노란색의 메리골드와 네 가지 색을 연출하는 피튜니아도 곳곳에 살아 숨 쉬며 찾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 밖에도 관람객 편의를 위해 각종 쉼터와 그늘막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 드넓은 공간을 걷다 지치면 조용히 앉아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조망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봄꽃정원 축제는 꽃 정원을 거닐며 꽃향기에 취하고 자연이 내어 주는 산들바람과 산새소리 등과 벗할 수도 있고·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인디밴드 및 어쿠스틱밴드 공연·시립민속예술단 기악 공연과 포천시 홍보대사 공연 등에 푹 빠져볼 기회도 주어진다. 체험 기회도 풍성하다. 유채꽃다발을 만들어보고 향기 가득한 꽃차를 시음해 볼 수 있으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홍보관에 들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역사와 문화·지질 등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축제를 즐기다 시장기가 돌면 푸드트럭에 들러 간식을 먹고 주민이 운영하는 농산물 판매장에서 특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포천포유마켓 등도 운영되므로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어려운 지역 주민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축제장은 초화단지를 비롯해 280면 규모의 주차장과 야외무대·잔디광장·생태연못 등이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먹거리와 아울러 이동에 따른 불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포천시 관계자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와 그 주변은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은 물론 광활한 면적에 국내 최초 강 중심 국가지질공원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봄꽃 축제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포천의 새로운 명소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탄강국가정원 탄생 사활, 지역경제 살릴 모티브 활용 포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을 세계평화정원 혹은 한탄강국가정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한탄강의 역사성과 문화·관광 등 가치를 국내는 물론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 즐겨 찾고 애용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한탄강을 ‘한탄강국가정원’으로 만들어 수도권 최고의 역사와 휴식이 깃든 장소로 변모시켜 후세에 물려주겠다는 의지다. 지난 2020년 7월 한탄강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미적·고고학적·역사·문화적·생태학적·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곳으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보전할 뚜렷한 명분도 충분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탄강은 경기 포천시와 연천군·강원 철원군 등지로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에 달하는 매머드급 명소다. 이 중 포천시 유역이 493.24㎢로 가장 넓고 강원 철원군 유역이 398.72㎢이며 연천군 유역은 273.65㎢로 총 1천165.61㎢에 이른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따라 총 26곳의 지질·문화 명소들이 등재됐다. 이 중 무려 10곳이 포천에 있다. 비둘기낭 폭포·화적연·멍우리협곡·교동가마소·대교천 협곡·아우라지베개용암 등이 대표적이다. 한탄강의 신비는 약 10만~5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이 형성돼 내륙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화산 지형으로 매우 잘 보존되고 있는 한국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지속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려면 4년마다 재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때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학술연구용역과 지질명소 정비사업 등이 요구된다. 국내외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지질교육과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경기 북부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에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가 운영되면서 구석기 문화전시 체험관·어린이 지질생태체험관 및 관광정보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여러 관람객이 찾고 있지만 여전히 인식이 저조해 이를 널리 알리고 확산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포천시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홍수터 개발사업으로 포천 한탄강에 문화·관광·생태 인프라를 활용한 친환경 미래시대 관광전략에 맞는 ‘제2차 정원진흥 기본계획’의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한탄강 지방정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앞으로 국비 등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오는 2029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포천 한탄강 홍수터 내 기존 도시숲(국·공유지 녹화지)인 생태경관단지에 녹색 인프라를 조성해 무장애(BF)시설을 확충하고 열린관광지로 만들어 관광 약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는 그린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탄강에는 이미 길이 200m·폭 2m의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를 비롯해 한탄강 절경과 생태경관단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고 Y형 교량도 내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이런 인프라가 잘 연결돼 둘레길이 만들어지면 포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포천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운영 활성화·한탄강 지질생태 관광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한탄강 명소화에 매진하고 있다. 인터뷰 임우상 한탄강사업소 소장 “3년간 가꾼 한탄강생태경관단지, 경제·관광 전초기지 활용” “올해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조성 3년째로 그동안 토질이 척박해 꽃이 잘 자라지 못했지만 여러 노력 끝에 이번에 꽃밭을 만들어 축제를 열게 됐습니다.” ‘2023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봄꽃정원’축제 추진에 대한 임우상 소장의 소회다. 임 소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봄꽃정원 꽃 축제인 만큼 꼭 성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탄강이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임 소장은 “올해 시범적으로 전기자전거를 운영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더욱 확대하겠다”며 “코끼리열차 운행·주차장 시설도 더욱 확장해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포천 경제가 도약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꽃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모티브이기 때문에 축제를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포천의 한탄강을 찾도록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등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탄강을 국가정원 조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들려준다. 한탄강 비둘기낭 권역의 둘레길 완성·전기자전거와 코끼리열차 운행 등 입체형 관광지로 활성화해 한탄강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세계적인 명품 정원으로 거듭나 누구나 즐겨 찾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장소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산39번지 51㏊에 조성된 ‘포천 하늘아래 치유의 숲’이 올 4월 개장이래 2개월여 만에 6천여명이 찾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후유증과 일상업무에 지친 주민들이 숲속에서 자연과 동화되며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안정 등 힐링욕구가 증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 하늘아래 치유의 숲은 1970년대 조성된 잣나무 조림지에 2013~2018년 치유의 숲을 만들어 2016년부터 시범 운영했고 이후 2018년 4월 정식 개장했다. 치유의 숲에선 조용히 흐르는 물소리와 청아한 새소리, 사뿐히 스치는 바람소리 등을 오감을 통해 접하고 숲의 향기를 맡으며 정신을 정화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긴장됐던 심신에 안정을 찾기도 한다. 안미정씨(51·여·고양시 마두동)는 “평소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쉬는 날 울창한 숲속에서 자연과 접하며 몸과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숲속에서는 자연 속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이 해소되고 기분이 전환 되지만 평소에 관리하지 못한 몸과 마음을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하기도 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미숙 치유사(58·여)는 “숲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풍부한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며 쉬면 지친 심신이 변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설로는 힐링데크(5곳)와 전망대(2곳), 숲길(5㎞), 풍욕장(2곳), 숲족욕장, 편백나무 향 가득한 숲속의 집 4동 등이 마련됐고 세미나실과 체험쉼터 등을 갖춘 치유센터도 있다. 특성화된 힐링시설은 빛마중덱과 숲자림덱, 힐링덱, 헤아림덱, 솔바람덱 등으로 조성됐고 전망대도 빛가득 전망대와, 바람가득 전망대 등이 있다. 편백 향이 가득한 숲속의 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테마별로 꾸며져 명상과 쉼을 통해 힐링이 이뤄진다. 숲속 족욕장은 스팀 족욕장으로 동시에 24명이 사용할 수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입장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2019년 치유의 숲에 유아숲체험원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포천시와 동두천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등 시·군 의회가 손을 맞잡고 공동 현안사업과 발전과제를 함께 발굴키로 했다. 포천시의회는 17일 철원군에서 4개 시·군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철원군 한탄리버스파호텔 세미나실에서 4개 시·군 의회 의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강사 특강을 듣는 한편, 철원군 한탄강관광지 현장을 살피며 결속을 다졌다. 이들은 4개 시군 공동 현안사업 및 향후 발전과제 발굴을 추진하고 의회 차원의 교류 활동을 바탕으로 동일 생활권내 상호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11월 연천에서 4개 시·군 합동워크숍이 시작됐고, 이번에 2회를 맞았다. 지속적인 합동워크숍을 추진해 의원들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벼 병해충 예찰포에서 모내기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벼 병해충 예찰과 생육조사에 들어갔다. 17일 포천시에 따르면 벼 품종 비교를 위해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품종 ‘대안’과 ‘청품’ 각 2개의 품종을 표준방제구인 보비구와 무방제구인 다비구에 이앙하고 품종비교 전시 포장에는 ‘참드림’, ‘여리향(경기13호)’, ‘알찬미’, ‘청품’, ‘해들’ 등 5개 품종을 이앙해 관찰한다. 생육상황과 해충 저항성 등을 비교해 벼 품종 선택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품종비교 전시포에 이양한 5개 품종은 농협과 농업인단체도 주품종 재(再)선정을 위해 관심이 높다. 생육을 관찰할 수 있는 품종 비교전시 포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열병 분생포자 채집기와 해충을 유인하는 유아등 채집기 등 기자재를 설치해 도열병과 벼멸구, 벼물바구미 등 병 10종에 해충 12종 등의 병해충도 예찰할 예정이다. 신속한 병해충 발생 조사와 관측 분석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적기 방제 정보를 제공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한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벼 병해충 예찰답은 물론 농작물 관찰포를 10곳 선정해 체계적인 예찰방제에 나서고 매년 수량 감소의 피해가 우려되는 멸구류 및 도열병 등에 대한 적기 예찰을 시행해 농가 피해가 줄어들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봄꽃정원’ 축제가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수려한 경관과 주상절리 등 지질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포천시는 이를 위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26만㎡를 활용해 다양한 꽃들을 심고 축제기간 동안 봄꽃의 향연을 펼친다. 생태경관단지에는 이미 심은 유채꽃과 다양한 야생화를 비롯해 흰색과 붉은색의 메밀꽃, 주황색과 노란색의 메리골드, 4가지 색을 연출하는 페츄니아 등도 가꿔 관람객을 맞는다. 드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즐길 수 있도록 전기자전거 30여대도 준비됐다. 곳곳에는 쉼터와 그늘막을 마련해 관광객이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축제는 꽃 정원 운영과 아울러 인디밴드 및 어쿠스틱 밴드 공연, 시립민속예술단 기악 공연 등도 마련된다. 유채꽃다발 만들기와 꽃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홍보관도 운영된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푸드트럭과 농산물 판매장, 포천포유마켓 등도 가동해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포천 농산물 판로개척에도 주력키로 했다. 초화단지를 비롯해 280면 규모의 주차장과 야외무대, 잔디광장, 생태연못 등이 마련돼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와 그 주변은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을 물론, 광활한 면적에 국내 최초 강 중심 국가지질공원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간직하고 있어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직접 즐기면서 포천의 새로운 명소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