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SSG,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매직넘버 2’

인천 연고의 SSG 랜더스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서 뒷심을 발휘하며 사상 첫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2승으로 줄였다. SSG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2연승을 거두며 88승4무48패를 기록, 이날 NC에 1대2로 발목이 잡힌 2위 LG(84승2무51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리며 자력 1위 확정까지 2경기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에이스 모리만도와 양현종을 나란히 선발로 내세운 양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SSG 모리만도는 3회까지 안타 2개만을 내주며 호투했고, KIA 양현종도 3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실점 없이 3이닝을 보냈다. 승부의 균형은 4회 무너졌다. SSG는 4회초 선두 타자 김강민이 3루 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고, 이어 박성한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이 1루 앞 땅볼을 쳐 병살 위기를 맞았으나 KIA 1루수 황대인의 판단 착오로 무사 만루 사황이 연출됐다. 이후 SSG는 김민식의 중견수 앞 적시타와 오태곤이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뽑았다. SSG의 선제 2득점에도 투수전은 계속 이어졌다. 양현종에 이어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KIA 김기훈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SSG의 타선을 틀어막았고, 모리만도는 7회까지 박성한, 최지훈 등 동료들의 호수비에 힘입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KIA는 8회 반격에 성공했다. 8회말 모리만도가 내려간 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서진용으로 부터 류지혁이 볼넷을 얻어낸 뒤 박찬호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SSG 3번째 투수 고효준으로부터 나성범과 소크라테스가 연속 안타를 빼앗아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SSG는 베테랑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선빈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SS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선두 타자 김성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진출한 뒤 김민식이 번트 실패로 물러났으나, 오태곤의 천금 같은 좌전 적시타로 2루 대주자인 최경모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SSG는 노경은이 9회말 박동원에 안타를 내주고 최형우에 홈런성 타구를 맞는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으나 최지훈의 호수비로 고비를 넘긴 뒤 마지막 타자 류지혁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워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모리만도는 이날 7이닝 무실점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역투를 펼치며 시즌 평균 자책점을 1.67까지 낮췄으나 승리를 추가하진 못했다. SSG 승리의 주역인 오태곤은 경기 후 “감독님께서 내게 1번 타자의 중책을 맡겨주신데 대해 믿음에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상대 투수가 투 피치 투수여서 노리고 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SSG, 이번 주 운명의 홈 6연전에 정규리그 1위 건다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인천 연고 SSG 랜더스가 이번 주 안방 6연전을 통해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을 결정한다. SSG는 19일 현재 82승4무45패로 5경기를 덜 치른 2위 LG(77승2무47패)에 3.5게임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부터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SSG는 9월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 역시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선두를 질주하던 KT 위즈가 막판 부진으로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줬던 상황과 흡사하다. 이처럼 9월들어 하위권 성적을 맴돌고 있는 SSG가 이번 주 홈에서만 6연전을 갖는다. 20·21일 올 시즌 유일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한 KT 위즈(7승7패)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주중에는 포스트시즌 경쟁을 벌이는 팀들을 상대로 잇달아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 ‘꼴찌’ 한화와 2연전을 벌인다. 이어 주말에는 두산, LG와 차례로 한 경기씩을 치른다. KBO리그 사상 첫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한 불안감이 드리워진 SSG로서는 주초 KT와의 2연전과 호시탐탐 선두를 넘보고 있는 2위 LG와의 25일 최후 일전이 가장 큰 고비다. 이번 주 4승 이상의 성적만 거둔다면 우승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진다. 특히, LG와 맞대결 승리가 절대 필요하다. 시즌 개막 후 예상을 뒤엎고 투·타의 안정 속에 무서운 상승세를 탔던 SSG는 최근들어 마운드와 타선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져 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 마운드에선 시즌 내내 1선발로 맹활약했던 윌머 폰트가 구위가 떨어지면서 8월 중순 이후 6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 좋은 활약을 펼쳤던 오원석과 돌아온 ‘잠수함 투수’ 박종훈도 기대 이하다. 그나마 토종 에이스 김광현과 대체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버텨주고 있지만 다른 선발 투수들의 분발 없이는 막판 순위 싸움을 이겨내기 힘들다. 불펜진 역시 베테랑 노경은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반면, 서진용, 문승원, 김택형 등은 들쭉날쭉한 기량으로 믿음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타석에서는 후반기 합류한 후안 라가레스와 최지훈 등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으나, 추신수, 최정, 한유섬, 전의산 등 거포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고, 슬럼프서 탈출한 최주환도 경기 기복이 심하다.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어서 SSG에게는 가장 중요하고도 긴 한주가 될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SSG, KIA에 9-16 완패…8회에만 10점 내주며 ‘와르르’

‘8회 10실점. 점수 16대9’.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추석 전날인 9일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에 처참히 무너지며 스윕패를 기록했다. 선발 오원석(3자책)을 비롯해 이태양(1자책), 조요한(4자책), 장지훈(6자책) 등 불펜진이 차례로 난타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선발 오원석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오원석은 1회 이창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나성범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으나 소크라테스에 볼넷, 김선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2회에도 SSG는 불안한 수비를 이어갔다. 박동원이 볼넷으로 나간 뒤 류지혁이 안타를 쳤고, 박찬호의 번트때 포구 실책이 나오며 만루 위기에 또다시 놓였다. 1사 이후 오원석은 나성범에게 밀어내기 볼넷, 최형우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줬다. 6회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5대0까지 이끌린 SSG는 8회 결국 완전히 무너졌다. 무사 만루서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소크라테스, 김선빈이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한 뒤 박동원의 볼넷,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가 봇물처럼 터졌다. 이후에도 박찬호의 희생플라이와 이우성, 대타 고종욱이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8회에만 10점을 추가, 15대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9회초 KIA 한승택의 적시타로 점수 차가 16점까지 벌어졌고, 9회말 마지막 공격서 SSG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오태곤의 안타, 안상현의 몸에 맞는 볼, 오준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전의산, 최경모, 조형우, 김재현이 연속 안타를 쳐 4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하재훈의 2루타와 오태곤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상황이 이어졌고, 안상현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오준혁이 2사 만루에서 우익수 뒤 주자 일소 2루타를 쳐 9대16으로 따라붙었다. 9회에만 9점을 뽑아하며 뒤늦게 화력을 뽐냈지만 거기까지 였다. 이로써 SSG는 KIA에 전날 4대9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해 2위 LG와의 게임 차가 4경기로 다시 좁혀져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김영웅기자

SSG 최주환, 화려한 백조로 변신…팀 후반기 ‘상승 동력’

2022 프로야구 선두인 SSG 랜더스의 ‘미운 오리새끼’ 내야수 최주환(34)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라도 하듯 연일 불꽃타를 휘두르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후반기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팀 2루수 최고 대우인 4년 최대 42억원을 받고 SSG에 입단한 최주환은 첫 시즌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인 뒤, 올 시즌 들어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전반기 48경기에 나서 타율 0.161, 24안타, 2홈런, 19타점, 출루율 0.235, OPS 0.497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같은 부진으로 인해 두 차례나 퓨처스리그로 내려가는 수모를 겪는 등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7월까지 이 같은 부진이 이어지면서 점차 ‘최주환’이라는 이름마저 팬들에게서 잊혀져 갔던 그는 8월들어 살아나기 시작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적은 출장에도 서서히 타격감을 찾으며 타율 0.314를 기록한 뒤, 9월 들어 예전의 기량을 완전히 되찾았다. 최주환은 지난 6일까지 9월 5경기에 나서 11타수 6안타, 타율 0.545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홈런 공동 1위(3개), 장타율 1위(1.364), 출루율 1위(0.615). OPS 1위(1.979) 등 대부분 타격지표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그의 활약 덕에 최근 2위 LG에 쫓기는 신세가 되며 리그 첫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달성에 한 때 먹구름이 끼었던 SSG도 주요 타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에도 굳건히 선두를 지켜내고 있다. 상반기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았던 최주환은 최근 팀에서 가장 화려한 ‘백조’로 거듭나면서 주춤했던 상승 동력에 다시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은 선두를 달리면서도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누군가 나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라며 “최근에는 최주환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등 구심점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선학기자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 SSG, LG전 분수령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신한은행 SOL KBO리그 2022’ 선두 SSG 랜더스가 주초 2위 LG 트윈스와 운명의 2연전을 펼친다. SSG는 77승3무39패로 4월 개막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꾸준한 성적에 개막 후 단 한번 도 내주지 않으면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종료시 까지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기대감을 높여왔다. 그러나, 최근 다소 상승세가 꺾인 틈을 타 2위 LG(72승1무42패)가 10경기 이상 벌어졌던 격차를 어느덧 4경기 차로 좁히면서 SSG의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LG가 SSG보다 4경기를 덜 치렀다. 이런 상황 속에서 SSG는 6일부터 LG와 주초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7승6패로 SSG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최근 양 팀의 경기 내용을 보면 LG의 상승세가 무섭다. SSG는 8월 6차례 위닝시리즈(3스윕 승)와 4차례 루징시리즈(1스윕패)를 기록하며 승률 0.591(13승9패)를 기록, 10개 팀 중 3위로 나쁘지 않았으나, 9월 1승2패로 출발이 좋지 않다. 이에 반해 LG는 8월 7차례 위닝시리즈(2스윕 승)와 1차례 루징시리즈(1스윕 패)를 하며, 무려 승률 0.700(14승6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8월 말부터 7연승의 호조다. SSG는 9월 들어 박성한, 전의산, 김성현, 한유섬, 최정 등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며 팀 타율 0.159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고, WPA(승리확률기여도) 역시 –1.13으로 10위다. 더욱이 시즌 내내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최근 3경기에서 4실점(4자책점) 하며 불안한 모습이고, 전반기 맹활약한 이태양도 흔들리고 있다. 이에 팀 안팎에서는 지난 2019년 전신인 SK시절 막판 두산에게 1위를 내줬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LG와 2연전 승리가 절실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루수 최주환이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대체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도 7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1년여 만에 부상서 돌아온 문승원이 서진용의 역할을 대신 해주고 있고, ‘최강 원투펀치’인 김광현과 윌머 폰트가 LG와 2연전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어서 타선만 회복한다면 다시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다. 2022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를 1·2위 맞대결에 야구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웅기자

SSG 최지훈, 구단 최다 안타·전 경기 출장 ‘두 토끼 사냥’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3년차 외야수 최지훈(25)이 구단 한 시즌 최다 안타와 전 경기 출장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최지훈은 8월 한 달간 타율 0.357, 35안타, 3홈런, 11타점, OPS 0.874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8월 타율(8위), 안타(2위), 득점(5위), WAR(8위)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훈은 4월(타율 0.299)과 5월(0.333), 6월(0.299)까지 3개월 동안 안정적인 타격감을 유지하다 7월 타율 0.267에 그치며 주춤했으나 8월 들어 타격감을 되찾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가 도전하는 구단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지난 2016년 정의윤(전신 SK)이 세운 179안타다. 최지훈은 시즌 타율 0.313, 145안타, 8홈런, 47타점, 81득점, OPS 0.808, WAR 0.426을 기록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기당 평균 1.25개의 안타를 생산하고 있어 현 추세라며 144경기서 180안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대기록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전 경기 출장 기록도 유력하다. 현재 최지훈은 116경기에서 교체로 뛴 3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 선발 출전했다. 31일 기준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한 선수는 최지훈을 비롯, 김혜성(키움·119경기), 배정대(KT·115경기), 마이크 터크먼(한화), 나성범(KIA·이상 114경기), 박해민(LG·112경기) 등 6명 뿐이다. SSG에서는 최지훈이 유일하다. 2020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최지훈은 첫해 127경기, 2021시즌 136경기로 아직까지 전 경기 출장 기록은 이루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 안정된 체력 관리 능력으로 팀의 경기 때마다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교적 체력 부담이 적은 외야수이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지훈의 이 같은 성장세에는 감독의 믿음과 든든한 선배들을 빼놓을 수 없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 같은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깊은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베테랑 외야수 출신 김강민과 추신수의 조언 덕에 완성형 테이블 세터로 거듭나고 있다. 꾸준한 출장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수비 잘하는 유망주’에서 이번 시즌 공격과 수비, 주루 삼박자를 겸비한 간판 외야수로 거듭난 최지훈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 지 SSG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웅기자

‘최주환 부활’ SSG, 완전체 타선 구축… 대기록 향항 큰 행보

인천 연고의 프로야구 SSG가 ‘마지막 퍼즐’ 최주환(34)의 부활로 완전체 타선을 이루며 거침없는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최주환은 지난해 FA로 4년 최대 42억원에 SSG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 타율 0.256, 104안타, 18홈런, 67타점, 출루율 0.353, OPS 0.782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팬들은 실망보다 올해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 역시 비시즌 6㎏을 감량하는 등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최주환은 이번 시즌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전반기 48경기에서 타율 0.161, 24안타, 2홈런, 19타점, 출루율 0.235, OPS 0.497로 데뷔 후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7월에는 타율 0.067로 바닥을 쳤고, 결국 5월에 이어 두 번째 퓨처스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리고 8월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12일 KT전 지명타자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예열한 뒤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 7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예전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일 키움전에서는 3타수 3안타로, 시즌 첫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최주환은 8월 11경기서 타율 0.379로 맹타를 휘두를 정도로 타격감이 살아났다. 최주환은 “조금씩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 조금씩 결과가 나오고 있고 원래 치던 느낌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못한 적이 없어 힘들었다. 내려놓고 단순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이 부진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다. 조금씩 타이밍과 리듬감도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주환의 부활에 힘입어 SSG는 막강 투·타 전력을 구축하며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주 KIA와 LG에게 져 2연패를 기록했으나 키움과의 2연전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4대7, 6대1 완승을 거뒀다. 2위 LG와의 게임 차도 8경기로 여유가 있다. 최주환의 부활로 완전체를 이룬 타선의 힘이 크다. 최주환(0.379)을 비롯, 최지훈(0.386), 오태곤(0.375), 한유섬(0.340) 등 4명의 타자가 8월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베테랑 최정(0.293)과 추신수(0.293), 외국인타자 라가레스(0.298)도 든든하다. 든든한 선발 마운드에 상·하위 거를 곳 없는 완전체 타선을 구축하게 된 SSG는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93승)을 넘어서 100승 고지 등정과 전무후무한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선이 향하고 있다. 김영웅기자

‘우승 굳히기’ SSG 랜더스, 주중 2위 LG·3위 키움과 혈투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105경기째 선두를 독주 중인 가운데, 주중 2위 LG트윈스와 3위 키움히어로즈와의 4연전을 통해 우승 굳히기에 돌입한다. SSG는 17일 현재 71승3무31패 승률 0.696을 기록, 승패 마진 +40을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최근 10경기 7승3패로 역시 최근 10경기 7승3패로 추격 중인 LG와 9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SSG는 우승 경쟁의 9부 능선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는다. 18일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격돌한 뒤, 서울 원정에 나서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키움과 맞대결을 펼친다. 키움은 한때 SSG에 2.5경기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불펜 붕괴와 타선 침묵이 맞물려 최근 10경기서 3승7패로 부진하다. SSG는 이번 시즌 모든 팀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특히 키움에는 11경기 중 8승(3패)에 챙기며 승률 0.727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LG에는 12경기 중 7승(5패)을 기록, 승률 0.583에 그쳐 방심하긴 이르다. 이번 4연전에 SSG는 LG전 오원석·폰트가 키움전 박종훈·모리만도가 출격 대기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LG는 켈리·이민호, 키움은 정찬헌·안우진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켈리, 안우진 등 각 팀 에이스가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지만 SSG의 마운드가 근소 우위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 최근 SSG는 불펜진까지 살아나며 미소 짓고 있다. 17일 현재 후반기 19경기에서 팀 불펜 평균자책은 2.20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 평균자책 4.53(8위)으로 발목을 잡던 때가 있었지만 노경은과 문승원의 합류로 반전을 맞았다. 하지만 타선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한다. SSG는 8월 103안타(2위), 51타점(3위), 43볼넷(3위)으로 준수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지만 팀 타율 0.267(5위), 80삼진(2위), 장타율 0.373(5위)로 아쉽다. 박성한(8월 타율 0.159), 전의산(0.216), 김성현(0.217), 이재원(0.238) 등의 분발이 필요하다. 리그 39경기만을 남겨 둔 상황 속 ‘한 시즌 최다승(93승)’, ‘100승’, ‘와이어 투 와이어’ 등의 대기록이 SSG에게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대기록 작성에 교두보가 될 이번 4연전, SSG가 어떠한 성적표를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웅기자

‘무적 함대’ SSG, 시즌 최다승 등 각종 기록경신 기대감

가장 먼저 시즌 70승 고지를 밟은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사상 첫 100승 달성 등 각종 신기록을 쏟아낼 태세다. SSG는 15일 현재 71승3무31패, 승률 0.696를 기록 중으로, 승패 마진이 무려 +40에 달한다. 2위 LG, 3위 키움과 격차가 어느덧 9.5경기·11경기로 벌어져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해졌다. 정규리그 3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SSG는 잔여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승률 5할을 넘긴다. 10개 구단 중 현재 승률 5할 이하인 구단이 6개 구단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올 시즌 놀라운 성적이다. SSG는 부침이 있었지만 시즌 개막 후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아 큰 이변이 없는 한 리그 사상 최초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유력하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는 등 SSG는 오히려 후반기 들어 더 힘을 내고 있다. SSG는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두 번이나 1승의 소중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승이 부족해 키움에게 가을야구 출전권을 내줬고, 2019년에는 시즌 내내 1위를 질주하다가 두산에게 막판 추격을 당해 동률을 기록, 시즌 상대 전적에 밀려 1위를 내준 아픈 전력이 있다. 이 같은 활약 속에 SSG는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현 추세라면 전신인 SK시절 2019년에 작성한 역대 구단 최다승(88승) 기록 경신이 무난할 것으로 보여진다. 나아가 지금과 같은 행보라면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사상 첫 100승도 바라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종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6년과 2018년 두산이 기록한 93승으로, SSG가 잔여 39경기 중 29승을 거두면 1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또 2008년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당시 이룬 승패 마진 +40(83승43패) 기록도 혀재 페이스라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SSG는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144경기를 1위로 마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2022 프로야구는 막판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경쟁과 함께 SSG의 신기록 양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