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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중 호우 피해와 관련 당부한 말이다. 4일 긴급 주재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 회의 모두 발언이다. 지반 붕괴와 산사태에 각별히 대비할 것도 강조했다. 특히 재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는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키라’고 지시했다. 최근 수해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주문이다. 그만큼 이번 수해가 예측 불가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보다 앞서 내려진 경기도의 사전 조치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3일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취약 지역에 대한 주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4 19:43

협치는 정치 발전의 동력이자 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20대 국회의 성과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협치도 손바닥이 서로 마주쳐야 가능하다.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인 위기와 격변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 연대와 협력의 가치가 국회에서 시작하여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게 되길 바란다”고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4 19:43

굳이 낼 필요가 있는 메시지였나. 생각해 볼 일이다. 경기도가 한미연합 군사훈련 취소를 건의했다. 지난달 말 이재강 평화부지사 명의로 통일부에 보냈다.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으니 훈련 취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유를 설명했다. 미군의 코로나19 대응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경기도 지역 사회로의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런데 건의문 곳곳에서 아슬아슬한 부분이 보인다.유엔의 무력분쟁중단촉구 결의안을 예로 들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코로나19 극복 결의안이다. 이를 근거로 이 부지사는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3 19:29

입주 몇 개월만에 도로 지반 침하를 호소하는 주택 단지가 있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59-124 일대 S시티다. 모두 14채의 집을 지어 판매하는 소규모 개발현장이다. 산정상부 일부 주택은 완공됐고 매매도 됐다. 이곳에 최근 흉물스런 현수막이 나붙었다. ‘도로가 갈라지고 있다’ ‘(시공사는) 분양 중단하고 책임지라’ 등의 구호다. 최고 전망을 내세워 분양했고,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기까지 했던 곳이다.주택 한 채 크기는 280㎡ 대지에 건축 연면적 140㎡(지하 1층ㆍ지상 3층)다. 산 정상부와 접해있다. 집 앞 도로는 산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2 19:30

집 없는 서민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개정한 임대차보호법이 오히려 서민들에게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어 과연 누구를 위한 법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1일 임시국무회를 열어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도입이 핵심인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심의·의결하여 전격 시행되었다.‘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2+2년)과 전·월세상한제(5%)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전격 통과시킨 후 정부로 즉시 이송, 다음날인 31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 곧바로 대통령의 재가와 관보 게재까지 진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속전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2 19:30

A 교장이 ‘견책’ 징계를 받았다. 교사들에 대한 비인격적 언행이 문제였다. 교육청이 조사한 구체적 사례가 있다. “내가 지나가는 아줌마 정도 돼 보여요?” 이게 다였다면 넘어갈 수도 있다. 인사위원회가 정식으로 결정한 표창 명단이 있었다. 이걸 다시 뽑으라고 지시했다. 주위에서 안된다고 하자 여기서도 부적절한 질책이 있었다. “왜 교장 명령에 불복하냐.” B 교감도 ‘경고’를 받았다. 교사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했고, 강제로 전보 내신서 작성을 요구했다. C 교장은 경력이 낮은 교사에게 연수 참여를 계속 강요하거나 사적인

사설 | 경기일보 | 2020-07-30 19:51

당정이 검찰 수사 및 지휘권을 대폭 축소하는 개정안을 밝혔다. 검찰은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애써 태연해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법조계 및 외부의 평가는 다르다. 이번 방안이 실현될 경우 검찰권의 추락은 유례가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본다. 개혁안의 내용을 보면 이런 분석이 괜한 소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검사의 직접 수사권을 6대 범죄로 좁혔다. 검찰청법에 명시된 부패범죄, 경제 범죄, 공직자 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 범죄, 대형 참사다. 법무부령을 통해 수사 대상 공직자의 직급과 경제 범죄 금액 기준이 또 한 번 좁혀진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7-30 19:51

코로나19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이 국가적 난국을 헤쳐 갈 대안으로 제시됐다. 뉴딜(new deal)은 카드 게임에서 카드를 바꾸어 새로 친다는 의미다. 예전에 미국이 경제적으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을 때 나온 소외된 이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다.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한 후 발 빠르게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이 출범했다. 뉴딜정책의 성공을 위해 지자체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지역주도형 추진을 위해서다. 뉴딜 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다. 예산확보와 추진성과를 점검한다. 정부 및 국회 대응도 맡는다. 효율적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9 19:52

파행과 갈등으로 얼룩진 국립 인천대학교 3대 총장 선거가 ‘교육부가 총장 임명을 거부한 대학’이라는 오명만 뒤집어쓴 채 원점으로 돌아왔다. 인천대 이사회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처음부터 모든 절차를 다시 밟는 재선거 방식으로 3대 총장을 뽑기로 했다. 지난 6개월간의 총장 선거는 교내 갈등과 지역사회의 분열이라는 깊은 상처만 남겼다.재선거에 필요한 앞으로 6개월은 총장 공백에 따른 학사 운영 차질까지 불가피해졌다. 이 같은 사태는 이사회가 교수와 학생 등으로 구성한 총장추천위원회의 정책평가 투표에서 3위에 그친 후보를 충분한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9 19:52

우리는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다. 수도권에 대한 끝없는 역차별이 첫째 이유다. 정부 청사 빼가고, 공공기관 빼가고, 대기업 끌어갔다. 20년 동안 빼가고 이제 상징 기관마저 빼가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법질서 훼손이다. 헌법재판소가 수도 이전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그 결정은 지금도 유효하다. 헌재 결정은 모든 법률을 지배한다. 이걸 흔들겠다는 것이다. 법치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논의 자체가 헌재 우롱이다.그럼에도, 현실은 달리 간다. 집권 여당이 행정 수도 이전 논란을 재점화했다. 부동산 망국(亡國)에 해결책이라도 되는 양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8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