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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1919년 일본의 식민지배에 저항하고자 온 겨레가 한반도를 태극기로 물들였던 ‘3·1 운동’ 102주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선조들의 외침은 26년이 흘러 결실을 맺었다. 독립의 결정적 계기가 됐던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 9일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으로 한반도에는 해방의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나 만세 소리 뒤편, 고통 속 몸부림치며 우는 이들이 있었다. 일제의 총칼 앞에 강제 징용돼 원폭 투하의 희생양이 됐음에도 국내의 냉대와 무관심 속 76년간 숨죽여 살았던 원폭 피해자와 그

정치 | 경기ON팀 | 2021-02-28 21:00

1919년 3월1일 오후, 민족대표 33인은 서울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이와 동시에 탑골공원에서는 학생과 시민들이 스스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거리로 나와 만세시위를 벌였다. 같은 날 전국 곳곳에서도 조선 독립을 외치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었다. 3ㆍ1운동이 시작된 것이다.3ㆍ1운동은 우리 민족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독립운동이다. 독립선언이 있던 3월1일 이후 두 달간 1천500여회 시위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있었고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무엇이 있어서 평범한 사람들이

오피니언 | 장현국 | 2021-02-28 20:46

얼마 전에 의학과 1학년의 해부학과목에서 ‘얼굴신경’에 대해 강의를 했다. 해마다 그렇듯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내가 말하는 내용을 스펀지같이 받아들이려는 학생들의 열의에 찬 눈동자를 보면서, 나는 늘 이들을 ‘좋은 의사’로 만들고 싶었다.어느덧 이번 학년도의 해부학 수업이 끝나, 최근 해부실습실에서 열리는 ‘시신기증인 합동추모제’에 참석했다. 제단에는 이번 학기에 시신을 기증한 8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해부학 주임교수의 인사가 끝나고 학생들이 조별로 나가서 꽃을 바치고 묵념하기 시작했다.너무나 적막하였다. 옆에 앉은 부

오피니언 | 황건 | 2021-02-28 20:46

불법 아니다. 부당성이 확인된 사례도 아직 없다. 극히 자연스러운 정치 활동의 하나다. 그럼에도, 액수를 확인하고 실상을 들여다보는 유권자는 불편하다. 더구나 지금이 어느 땐가. 모두가 코로나19로 삶의 터전을 강제 폐쇄당했다. 일자리에서 쫓겨나 길거리로 나앉았다. 이들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정치인 후원금 ‘호황’ 소식이다. 곱게 보일 리 없다. 정치인에게 후원금 모금 자유가 있듯이 시민에게는 후원금 행태를 지적할 자유는 있다.본보 기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을 분석했다. 모든 국민에

사설 | 경기일보 | 2021-02-28 20:46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는 가히 충격적이다. 인구감소가 예상되기는 했지만,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인구는 3만3천명 자연 감소했다. 우리나라 인구가 출생아 수(27만2천400명)보다 사망자 수(30만5천100명)가 더 많아진 ‘인구 데드크로스’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0.84명으로 전년 대비 0.08명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평균 1.63명) 중 합계출산율 1명 미만

사설 | 경기일보 | 2021-02-28 20:46

봄 분양 성수기인 3월의 시작을 앞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전국에서 5천여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5천335가구(일반분양 4천404가구)가 분양한다.양평군 양평읍 ‘양평역한라비발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강일제일풍경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하늘채베르’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우선 경기도에서는 양평군 양평읍 일대에서 ‘양평역한라비발디’ 1ㆍ2단지 전용 59∼98㎡ 총 1천60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양평 최대 규모 아파트로, 양평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

부동산 | 경기일보 | 2021-02-28 20:12

독립운동가 영석 이석영(潁石 李石榮·1855-1934)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감춰져 있는 인물이다. 백사 이항복의 11세손이며, 우당 이회영과 성재 이시영 부통령의 둘째 형으로, 무장독립투쟁의 베이스캠프라고 하는 신흥무관학교를 세울 때 건립비용과 운영자금을 쾌척했던 당대 굴지의 재산가였다.마침 2월16일, 남양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영석 선생 순국87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그 당시 보도에 따르면 1934년 2월16일 상해 빈민가에서 서거해,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동생 이시영은 사정이 있어 항주에 머물러 장례식에 참석하

오피니언 | 황원섭 | 2021-02-28 20:12

3월의 첫날이다. 지난해 초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오고 1년이 넘게 지났다. 시간과 세월은 흔들림 없이 흘러갔다. 많은 나쁜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났다. 진창에 발을 담그고서도 하늘의 별을 응시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란 존재다. 어떤 선현은,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 그것이 인간만의 재주라고도 했다.

오피니언 | 주홍미 | 2021-02-28 20:12

광명시흥에 7만호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수도권에 들어서는 6번째 신도시다. 이미 경기도에는 신도시 5개가 추진 중이다. 남양주왕숙(동북권), 하남교산(동남권), 고양창릉(서북권), 부천대장ㆍ인천계양(서부권)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광명시흥 신도시는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 및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에 약 1천271만㎡ 규모로 개발된다.서울 인근 서남부권의 주택공급과 기추진하고 있는 5개 신도시의 지역을 고려해 권역별 균형을 감안한 선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12㎞ 거리로 수도권 제

사설 | 김덕례 | 2021-02-28 20:12

이월의 신부이월이 튤립을 만났다사랑을 아는 모든 이에게 줄 한 다발의순무 빛, 홍당무 빛, 가지 빛의 부케를 꾸린다이월이 튤립을 맞이한다봄물을 머금은 신부가 정원에서 걸어온다헛된 사랑이 꽃말일지라도바람에 부서질 사랑일지라도튤립은 이월 앞에 완전하게 눕는다이제, 사랑을 아는 이들이 부케를 들고저마다의 집으로 들어가이월의 신부가 되어 봄날을 맞이하리. 이정현2007년 2016년시 등단.시집 .한국비평가협회 작가상 한국문협서울시문학상 수상.한국문인협회 편집위원 편집장.

오피니언 | 이정현 | 2021-02-28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