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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범 이춘재가 교도소에 복역 당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에 개봉해 5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다. 영화 관람 당시 재소자들 사이에서도 영화 속 용의자로 알려진 박현규(박해일 분)에 대한 비난과 야유가 쏟아졌다고 한다. 이춘재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보면서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영화 속 박현규와 이춘재는 모두 진안1리 출생으로, 군대를 막 제대한 20대 초반 청년이었다는 설정이 일치한다. 영화 속 서태윤 형사(김상경 분)가 박현규에게 “네가 군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9-10-10

미·중 무역전쟁, 악화일로인 한일관계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는 몸살을 앓고 있다.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훨씬 더하다.이런 와중에 돼지의 치사율이 100%에 달하고, 치료제나 백신도 개발돼 있지 않다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 처음으로 발생했다.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아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구멍이 뚫릴 경우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파장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우선 ‘돼지’와 관련한 규모가 어마 무시하다. 국내 양돈업계와 축산학계에서는 2018년 국내 돼지 생산량의 경제규모는 최소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9-09-20

대법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현직 판사에게 징계를 내렸다. 징계 사유는 “법관으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는 것이다.징계 수위는 ‘견책’이다. 견책은 징계 사유에 대해 서면으로 훈계하는 처분이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대법원이 내린 징계 수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형사처벌도 아닌 징계에 불과하지만, 대법원의 판단과 국민의 법 감정과는 거리감이 상당한 듯하다.지난해 9월25일 새벽 2시25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오거리에서 술(0.134%)에 취한 운전자가 BMW 승용차로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창호씨(22)와 친구를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9-07-18

오는 7월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다. 이는 강행 규정인 탓에 노사 간 합의했다고 해도 법정시간 외 연장근무는 절대 불가하다. 위반 시 사업주는 징역 2년 이하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버스업계가 이와 관련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노사간 갈등이 몇 차례 반복돼 수면 위에 떠올랐던 탓이다. 물론 향후에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앞서 지난해 9월 수원여객과 용남고속버스 등 수원지역 시내·광역버스 노조가 교섭 실패로 파업을 예고했으나 막판 극적 타결되면서 파업은 피했다. 올해 1월에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9-06-06

1800년대 중반 중국에는 아편이 성행했다. 당시 영국에서 중국의 비단·차·도자기에 대한 인기는 대단했다. 이에 영국의 돈은 끊임없이 청나라로 흘러갔다. 영국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결국 아편을 몰래 청나라에 팔았고, 전쟁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른바 아편전쟁이다. 이후 중국은 홍콩을 영국에 넘기는 등의 불평등 조약인 난징조약까지 체결케 된다.마약 탓에 전쟁이 발발함은 물론이고 굴욕적인 조약까지 맺는 ‘사건(史件)’이 벌어졌지만 2019년 대한민국 역시 마약 문제로 술렁대고 있다. 마약 파문이 연예계에서 재벌가까지 퍼지는 모양새다.우선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9-04-25

당분간은 듣지 못할 것으로 여겨졌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그랬던 한유총이 경기지역에서 또다시 회자되고 있다.도내 사립유치원 원장 292명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지원금 등 지급거부처분취소’ 소송이다. 소송을 제기한 상당수 유치원 원장들은 한유총 소속이라고 한다. 이 중에는 얼마 전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도 포함됐다.이에 이 교육감은 “한유총은 반드시 해산되어야 할 단체다”라고 못박았다. 이번 고소를 당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유총으로부터 6번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9-03-22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수원 고법ㆍ고검 시대를 맞아 경기지역 변호사업계에 이같이 우려 아닌 우려가 일고 있다.수원 고법ㆍ고검 유치의 일등 공신 중 하나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를 비롯한 경기지역 변호사들이 꼽히고 있다. 이들은 도내 각계각층 인사들과 함께 고등법원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활동으로 결과를 만들어냈다.경기도민과의 스킨십도 꾸준하다. 우선 경기도민을 위한 무료법률상담을 10년째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법률 지원을 비롯한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도 참여했다. 소년ㆍ소녀 가장들과 자매결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9-02-28

“자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서 잠시 빌려온 것이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Reference book 서문에 쓰인 말로, 아프리카 케냐 속담이라고도 하고 인디언의 격언이라고도 전해진다. 말 그대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자연은 후손에게 깨끗하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으로, 지구를 잘 보존해야 하는 책임은 기성세대의 몫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어떤가. 오존층 파괴, 수질오염, 토양오염은 물론이고 저 먼 우주에도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9-01-25

1년을 24절기로 나누기도 한다. 산술적으로 12개월을 반으로 나눈 격이다. 어느덧 2019년 기해(己亥)년도 어느덧 15일, 즉 한 절기만큼의 시간이 지났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올해 신년화두를 담은 사자성어를 소개해 본다.‘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의 ‘임중도원(任重道遠)’, 바라던 대로 일이 잘 풀린다는 의미의 ‘마고소양(麻姑搔痒)’ 등은 올해를 맞아 회자되는 사자성어다. 전자는 대학교수들이 정부의 개혁의지를 당부하는 의미를 담았고, 후자는 직장인과 구직자 및 자영업자 등의 설문조사를 통해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9-01-17

2007년 월 급여 80만 원으로 시작한 이래 단 한 번의 급여인상도, 처우개선도 없었다. 11년 만에 처음으로 급여가 올랐다. 그러나 공무원 임금 평균인상률 2.6%를 적용해 시급 325원을 인상하는데 그쳤다. 오른 월 급여는 82만 800원이다. 100만 3천263원의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0년간 전혀 오르지 않던 임금에 대한 고려나 배려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다문화가정의 국내 정착을 도와주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의 현실이다.이게 끝이 아니다.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근로기준법상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