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2,431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20번의 시험을 치르고도 합격하지 못하고 21번째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수험생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몇 가지 문제점이 떠오를 것이다. 첫째, 수험생의 잘못된 공부 방법을 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는 있지만, 공부에 집중하지 못해 학습 효과가 낮은 시간 보내기 학습자를 말한다. 둘째는, 수험생이 가진 진짜 재능이 공부보다는 예ㆍ체능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 본인의 의지와 목표를 위해 대학을 다니지는 않았지만, 운동선수나 영화배우, 예술가가 되

오피니언 | 임기수 | 2020-07-05 19:59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지도 벌써 2년이 넘었다. 그사이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잊히지 않는 일은 무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코로나바이러스를 꼽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가장 최근의 일이어서도 그렇지만, 경제, 사회, 정치, 교육, 스포츠까지 우리 사회 모든 부분에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하지만 그 시계를 불과 몇 년만 되감더라도, 그곳에는 평창이 있었다. 올림픽과 연관된 국정농단 사건, 북한 위협 및 환경 파괴 논란 등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평창에 대한 우려들이 팽배했음을 기억한다. 물론 우리는 평

오피니언 | 박성희 | 2020-07-05 19:59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드디어 1만여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그런데 공사 측이 1천902명의 항공 보안 검색요원들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한다고 밝히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다. 공항공사 기존 정규직 노조는 청원경찰로 전환한 과정을 의심스러워하며 청원경찰로의 고용을 철회하라고 주장한다.하지만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들의 직고용 결정은 공사의 자체적인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그런가 하면 항공 보안 검색요원들은 100% 정직원 고용 승계가 어려워지자 반발하고 항공 보안 경비노조와 한국공항공사 소속 항공 보안 검색

오피니언 | 황호원 | 2020-07-05 19:59

아주 작은 틈새로 그 점들이 드러났다그 점들은 서로 밀어내기도 끈끈히 이어지며 걸어왔다한 사람의 죽음이 슬프고 무겁다코로나19 감염으로 죽은 한 사람의 무게는저울의 눈금은 어디를 가리킬까모두들 서로 떨어지라 명령한다지금 아무도 없는 광장에서 소리죽여 서 있다뿔이 꽃모양으로 둥글둥글 굴러 떠다니는 얼굴코로나19 바이러스 얼굴을 무심히 본다완성차 주차장은 수출길 막혀 텅텅 비었다‘대면강의’하는 대학 강의실은 사회적 거리로 앉았다불타는 철쭉이 불러도 다가갈 수 없다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원주민은 ‘마스크’ 쓰고 카약을 젓는다프로야구는 투명볼

오피니언 | 이솔 | 2020-07-05 19:59

역사 속으로 사라진 어느 대기업 총수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최근 그 기업에서 임원으로 있던 분에게서 들었다.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며 과감한 투자도 서슴지 않았던 그 총수는 술자리를 좋아했다. 술자리라는 게 어느 정도 분위기가 익어 가면 여러 사업 이야기, 직원들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차장급에 있는 직원이 입담 좋게 총수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고 그것이 총수의 마음을 움직이면 그 자리에서 ‘너 내일부터 부장으로 승진이야!’하고 즉석 결정을 하는 버릇이 있다는 것이다.그 반대로 비위에 상하는 말을 하면 자리를

오피니언 | 변평섭 | 2020-07-02 19:54

때론 미적지근한 태도가 여론을 분노케 하는 경우가 있다.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이 늦어 사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부천 지역 일부 교직원의 제주도 은퇴 연수가 그렇다.본보가 처음 보도한 문제의 실상은 이렇다. 부천지역 일부 교직원들이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다. 대부분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교직자들이다. 출장의 목적은 은퇴설계 교육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호텔에 숙식하며 연수를 받는다. 당연히 다수 참가자가 함께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우려가 있다. 6월 초부터 수도권을 공포로 몰아넣는 감염 경로도 이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2 19:54

인천대학교가 총장 선거 후폭풍을 겪고있다.인천대는 시민에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비리사학으로부터 학교를 지키려던 학생들의 움직임에 온 시민이 공감해 힘을 모았다는 정당함, 인천의 교육 발전을 위해 지켜낸 학교를 시립대에서 국립대로 격상시켰다는 보람, 나의 마음과 혈세를 모아 지금의 학교를 갖추도록 도왔다는 애틋함. 그렇게 인천시민에게 인천대는 각별하다.그런 인천대가 요즘 심한 내홍 중이다. 그 수위도 심해지는 모양새다. 내홍의 이유는 단 하나다. 이사회의 침묵. 총장 선거가 배경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꼽으라면 그것은 필시

오피니언 | 김경희 인천본사 사회부장 | 2020-07-02 19:54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고개를 숙였다.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모씨와 가족, 당시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연쇄 살인 피해자들의 영령에 명복을 빌었고, 그 가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뜻을 표했다. 30년 미제 사건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다. 배용주 치안정감 개인의 사과가 아니다. 경찰의 과오에 대한 조직의 사과다. 그 뜻에 공감하고 높이 평가한다.경찰이 이춘재를 조사한 것은 모두 세 차례였다. 첫 번째 수사는 6차 사건 이후로, 구체적 증거가 없다며 풀어줬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2 19:54

자전거의 역사는 인류가 더 편하고 안전한 탈것을 원하는 욕구와 이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보행을 돕는 탈것의 시작은 18세기 말부터로 추정되며 산업혁명의 물결을 타고 더 빨리 달리고 싶은 욕구는 자전거의 발전을 거듭하게 하였다. 그리고 지금 자전거는 ‘언택트 문화’ 트렌드에 걸맞게 야외에서 타인과 접촉 없이 운동할 수 있는 레저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시민들의 1인용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등하교나 출퇴근에서 발생하는 ‘퍼스트·라스트·마일’의 교통수단 등 틈새 교통수단으로

오피니언 | 김명희 | 2020-07-02 19:36

파주는 극적이고 역동적이었던 한국사의 시대적ㆍ지리적 무대였던 지역이자, 지금까지도 남북관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접경지역인 동시에 DMZ를 품은 생태의 보고(寶庫)이다. 또한 파주삼현(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 조선최초의 임진강 거북선 기록(조선왕조실록, 태종13)에서부터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출판도시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의 기억과 기록이 공존하는 기록의 고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속담 있다. 파주는 급속한 도시화로 유ㆍ무형 자산이 빠르게 소실되는 과정

오피니언 | 최종환 | 2020-07-02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