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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본부를 둔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지난 14일 15년 연속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방식으로 채택했다. 유엔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채택해 온 이 결의안에 한국은 2008년부터 매년 참여해오다 11년 만에 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자발적으로 빠져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유럽 연합(EU)이 초안을 만들고 미국ㆍ일본ㆍ영국ㆍ캐나다ㆍ호주 등 61개 회원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지만, 한국은 국명을 올리지 않아 최근 귀순의사를

오피니언 | 유영옥 | 2019-11-2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경협의 간판 사업인 금강산 관광경협에 대해 “너저분한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한 지 이틀 뒤인 25일 북한당국이 철거문제를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면서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금강산 관광 사업을 비롯한 남북 경협 사업을 김정일 위원장의 치적으로 치부해 왔다. 그런데 김정은은 이례적으로 선대가 추진한 대남정책을 오류라고 비판하고 금강산 독자개발을 선언함으로써 금강산 관광 사업에 투자한 현대아산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김일성ㆍ

오피니언 | 유영옥 | 2019-10-29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한ㆍ미 정상회담이 열리던 가운데 국방부는 함박도 인근 섬으로 기자단을 초청하여 이곳에 설치된 시설물에 대해 해명을 했다. 우리의 행정 주소로 돼 있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의 북한의 함박도 군사시설과 관련해 섬 소유권 및 안보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인근 섬에서 기자들에게 북한군의 레이더는 상선과 어선이 쓰는 항해용이라며 해안포 의혹도 오해라고 말하면서 책임회피에 급급했다. 함박도와 관련하여 최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 의원질의 과정에서 북한은 서해 NLL지역 무인도인 함박도에 해안포 기

오피니언 | 유영옥 | 2019-10-01

지난달 30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장관은 ‘강제 실종 희생의 날’ 성명서에서 북한에서 정치인과 종교인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에 앞서 6월24일 미 국무부는 북한을 ‘세계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 지정하고 북한의 인권과 관련, 미국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17년 연속해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에 해당하는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신매매는 기본 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모든 국가의 개인은 자국에서 이 도전에 맞서야 하지만 만일 그렇지 못하면 미국이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이에

오피니언 | 유영옥 | 2019-09-03

최근 김정은은 2주 동안 동·서해를 오가며 5회에 걸쳐 10여발의 미사일과 방사포 시험발사를 주관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무기들은 이스칸데르 급으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나 대구경방사포들로써 신형 무기들이다.얼마 전에는 중·러의 전투기들이 우리의 방공식별구역(CADIZ)과 독도영공을 침공했다. 이처럼 우리의 안보에 대한 북·중·러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간에는 안보공조의 훼손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 없는 국가 간의 마찰과 시각차를 다양하게 노정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과 경제전쟁을 벌이는

오피니언 | 유영옥 | 2019-08-13

지난 6ㆍ30 북ㆍ미 판문점 회담은 그것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일각의 우려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독특한 리더십 스타일이 만들어낸 속빈 강정의 정치쇼로 끝나고 마는가. 판문점 회담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이내에 미ㆍ북 실무회담이 열릴 것 이라고 호언했지만 회담 이후 5주를 맞고 있는 현 시점까지도 실무접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새 잠수함을 공개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미를 압박하고 있다.미국 측의 태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거듭 표명하고 트럼프 참모진들

오피니언 | 유영옥 | 2019-07-30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한국을 배제하고 북·미 양자 간의 담판을 통해 해결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달 30일에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을 막후 조율했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양 정상이 만나기 직전에 한국의 여권인사들에게 그러한 북한의 요구를 전하면서 드러났다. 비건에 따르면 북한이 북핵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한국을 패싱하고 미국과의 양자 담판을 요구하는 표면적인 명분은 비핵화 협상의 패스트 트랙을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하여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패스트 트랙을 명분으로 또다시

오피니언 | 유영옥 | 2019-07-09

베트남 ‘노딜(No Deal)’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꺼낸 한반도 비핵화 빅딜 청구서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폐기에 생화학무기와 대량살상무기(WMD) 등에 대한원샷 타결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 운전자론을 자청한 한국정부는 북미 중매관계에서 이제 손을 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있자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동맹관계가 훼손되거나 더욱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불안감이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는 1945년 분단 이후 동족상잔의 대 비극이었던 6ㆍ25전쟁을 거치면서 혈맹관계로까지 발전해 왔던 양국관계

오피니언 | 유영옥 | 201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