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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이 지났다. 집에 있는 작은 화단에 살포시 나오는 풀잎들을 보노라면, 생명이 약동하는 모습에 마음이 밝아진다. 다른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곳곳에서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 주변을 서성이고 있음을 느낀다.대학가에서는 우리나라에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방학 동안 중국에 갔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지 않을까 염려한다. 다중 모임을 최소화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고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 및 축소 그리고 개강 연기까지 고려되고 있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각종 예방 대책

오피니언 | 김원명 | 2020-02-06

인지도 있는 프로 가수들의 경연 프로그램인 가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다. 거의 십 년 가까이 흐른 지금, 또다시 경연 프로그램이 인기다. 예전과 다른 점은, 가요계에서 비주류로 평가되던 장르인 트로트, 무명가수, ‘나’라는 날개를 펴지 못하고 살아온 주부, 꿈을 잃지 않은 일반인 등이 그 주인공이라는 점이다.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인물들이 무대에 올라오면 일단 친근함이 먼저 다가온다. 뛰어난 성량과 음률을 더해 끼를 발산하며 부르는 노래에는 그들이 살아낸 삶이 함께 녹아 있기에 뭉클한 울림은 더 크게 일렁인

오피니언 | 오승현 | 2020-02-06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 이들 지역의 김진표(수원무)ㆍ박광온(수원정)ㆍ김영진(수원병)ㆍ백혜련(수원을)ㆍ김민기(용인을)ㆍ심상정(고양갑)ㆍ정춘숙(비례)ㆍ이주영(창원마산합포구)ㆍ여영국(창원성산구)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4개 대도시 지방단체장과 여야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입법화를 위해서다.4개 대도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시급 인구에도 획일적인 지방자치제도의 한계로 폭증하는 행정수요

사설 | 경기일보 | 2020-02-06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검찰이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송철호 울산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13명을 기소한 내용이 담긴 공소장이다. 이들 13명의 범죄 혐의 사실이 적시된 공소장은 A4용지 약 60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의 비공개 결정에 법조계에선 법무부가 청와대 눈치를 본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부 언론은 이미 공소장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공소장에서 검찰은 청와대 하명수사라고 못을 박았고 송철호

사설 | 경기일보 | 2020-02-06

벌써 이번이 세 번째다. 구리에 사는 30대 17번 확진자의 경우다. 무려 3차례나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를 방문했다는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지난 1일 중국이 아닌 일본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12번 확진자(40대 중국인 남성)도 마찬가지다. 그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4개 시·도를 활보했다. 그가 접촉한 사람만 6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이 환자는 증세가 나타난 상태에서 돌아다녔기 때문에 접촉자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매우 크다.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20-02-06

By acting immediately to address an issue, the firm managed to retain its solid reputation ------- a product defect that resulted in a country-wide recall.(A) despite(B) though(C) whether(D) without정답 (A)해석 전국적인 회수를 초래한 제품 결함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즉시 행동을 취함으로써 그 기업은 견고한 평판을 유지할 수 있었다.해설 전치사 채우기 문제이 문장

오피니언 | 김동영 | 2020-02-05

중국 후한서에 거안제미(擧案齊眉)란 말이 나온다. 양홍이란 학자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아내는 밥상을 눈썹 위까지 들어 올려 공손하게 바쳤다고 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내외가 따로 없이 밥을 차리고 설거지를 하는 요즘이야 이런 일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게 됐다. 행여나 겁 없는 남편이면 모를까···. 이같은 남존여비(男尊女卑)성 용어는 현 시대 흐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고어(古語)가 된 지 오래다. 얼마 전에는 집에서 삼시 세 끼를 다 먹는 남편을 ‘삼식이’라고 부른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세간에 떠돌았다.세계경제포럼(WEF)에선

오피니언 | 이강호 | 2020-02-05

몇 해 전 시간을 내어 경상남도 남해에 있는 노도(櫓島)를 다녀왔었다. 눈부시게 파란 바다와 아름드리 동백나무 숲. 참 아름다운 섬이었다. 그러나 이 작은 섬에 조선조에 이르러 ‘구운몽’을 쓴 김만중을 비롯하여 남구만 등 7명이나 되는 문신들이 유배를 살았다는 사실에 아름답다는 생각보다 애련한 생각이 들었다.바다와 갈매기를 벗 삼고 동백꽃이 피고 지는 것으로 세월이 바뀌는 것을 알며 떠나온 부모ㆍ형제, 처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오죽했을까.특히 김만중은 이곳에 귀양살이하는 동안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는 비보를 받고 글을 쓰다가 눈물

오피니언 | 변평섭 | 2020-02-05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미술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먼저 광주, 부산, 서울의 주요 비엔날레들이 한꺼번에 열린다. 특히, 이번에는 3곳 모두 해외 감독을 선임해 자연스럽게 경쟁구도가 만들어져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제주비엔날레, 금강자연비엔날레, 전남수묵비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까지 2020년 비엔날레 잔치에 가세하였다.국공립미술관들도 올해의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아시아 도시 순회전 등을 통해 현대미술로 서울과 세계 도시를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기획전과 서예를 비롯해 판화·공예·

오피니언 | 안미희 | 2020-02-05

시골소녀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가등록문화재 제533호로 춘천 이영일 선생의 몇 안되는 유존 작품이다.이 선생은 1920~30년대에 채색화 분야에서 활동했던 화가로 1925년 조선미술전람회에 3등상을 수상하면서 연속 7회에 걸쳐 특선을 차지한 작가이나 해방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시골소녀는 어린아이를 업고 있는 소녀와 여동생을 화면 가득히 묘사한 작품으로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자세, 옷차림 등에서 당당하고도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녀들의 빨간색 치마와 아기를 업고 있는 푸른색 포대기에서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