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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에 김성수 감독이 제작한 ‘감기’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호흡기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로 인간세계는 공포에 떠는 일종의 경고성 재난 영화이다. 2003년도에 유행한 중증호흡기증후군 ‘사스’를 경험한 터라 이 영화가 허황된 내용은 아니리라 느꼈다. 기억하다시피 사스는 약 7개월간 32개국 8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774명이 사망하는 질병 재난이었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인 2012년엔 중동발 메르스가 기승을 부렸다. 국내에서 186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8명이 사망했으나 다행히 발생 38

오피니언 | 한종우 | 2020-03-23

조선 22대 임금 정조는 화성을 축성하면서 동서남북에 4개의 저수지를 만들었다. 화성 축성에 담아낸 꿈, 백성이 두루 잘 사는 신도시라는 원대한 기획을 위해 농업용 관개저수지까지 조성한 것이다. 당시 농사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물(비)을 가둬두는 저수지는 가뭄으로 인한 흉작을 막아 안정된 농업을 할 수 있었다.화성의 북쪽에는 만석거(萬石渠ㆍ수원시향토유적 제14호)가 1795년에 축조됐다.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한 만석거는 ‘만석의 쌀을 생산하라’는 의미가 담겼다. 교구정(영화정)이 있는 방죽이라는 뜻에서 ‘교구정 방죽’으로 부르다가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3-23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는 착시현상이다. 경기도 서울 등 수도권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신천지 확진자 감소 추세를 전반적인 상황 호전으로 잘못 보는 착각을 경계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예방 활동과 취약 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지도 감독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실제로 통계를 보면 가슴 철렁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토요일 0시 기준) 경기 지역의 확진자는 321명이다. 하루 전인 금요일 0시와 비교해 12명 늘었다. 서울 지역 역시 확진자가 314명이고, 하루 사이 1

사설 | 경기일보 | 2020-03-23

앞으로 3일 후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등록하게 된다. 그러나 각 정당은 지역구에 출마할 총선 대진표를 이제 겨우 마무리 한 상태이지만,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후보 공천을 마무리 못한 것은 고사하고 이를 둘러싸고 유권자를 농락하는 3류 코미디가 거대 여야 정당에서 벌어지고 있어 정치에 대한 혐오가 극치에 달하고 있다.비례대표 제도가 생긴 것은 다양하게 표출되는 국민의 여론을 정치권에 반영하기 위한 전문가, 또는 장애인, 성소수자와 같은 소외계층을 대변할 대표들이 지역구를 통하여 당선되기는

사설 | 경기일보 | 2020-03-23

급성 패혈증, 우리에게 생소한 질병이지만 종종 급성패혈증으로 인해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질병이다. 최근 배우 문지윤을 비롯한 BJ 이치훈, 가수 신해철,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이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바 있다. 이 때문에 급성패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무서운 점은 기저질환이 있는 만성질환자나 노약자가 아닌 젊은 20-30대 청년을 죽음으로 내몰기도 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패혈증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 안에 침입한 다양한 미생물이 일으키는 중증 감염’이다. 패혈증은 조직이

오피니언 | 홍은희 | 2020-03-23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0-03-20

미국을 가리켜 ‘천조국’이라 한다. 언제부턴가 인터넷 용어로 자리 잡았다. 말 그대로다. 천조(千兆)를 가진 국가라는 뜻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그 국부(國富)의 크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긴급 부양책을 내놨다. 경제 회복에 쏟아 부을 돈인데, 무려 8천500억 달러를 책정했다. 한화로 약 1천55조7천억원이다. 여기엔 전 미국민에게 1인당 1천달러(약 124만원)씩 주는 계획도 포함됐다.이에 앞서 우리도 코로나 비상 추경을 세웠다. 11조 7천억원이다. 이를 두고도 당정이 갈등을 빚었

사설 | 경기일보 | 2020-03-20

일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이었던 화성 성곽 길 주변 산책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문 닫은 음식점과 카페가 늘어나면서 우울해졌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했다.경기지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비중이 높고 글로벌 가치사슬에도 깊게 관여해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민감한 산업구조의 특징을 갖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수출 급감으로 고전하다가 올해 상반기에 회복 국

오피니언 | 정유성 | 2020-03-20

욕을 하면서도 자꾸 보게 되는 드라마가 있다. 막장 드라마다. 막장 드라마 스토리는 정상적인 관계가 없다. 대기업 회장의 숨겨뒀던 주인공 아들이나 딸이 등장하고, 주인공을 괴롭히는 극악무도한 악역도 등장한다. 이 악역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각종 꼼수와 계략으로 주인공을 힘들게 한다. 사기, 납치, 감금 심지어 살인교사까지 하기도 한다. 드라마 작가는 이를 통해 시청자들 입에서 욕이 나올 정도로 연출한다. 시청자들은 욕을 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막장 드라마를 계속 시청한다. ▶4ㆍ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오피니언 | 이선호 지역사회부장 | 2020-03-20

일부 집단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국내 추가 확진자의 급격한 확산은 멈춘 듯해 보인다. 이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의 진앙’이라 부른 유럽발(發) 입국자들로 인한 외부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다.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일(현지시간) 기준 9만여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3만5천700여명에 사망자가 2천900여명에 이른다. 뒤이어 독일의 확진자가 1만1천여명, 프랑스가 9천여명에 달한다. 스페인, 영국 등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설 | 경기일보 |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