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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6월16일이 오면 아일랜드 더블린은 세계 각지에서 온 문학 애호가로 들썩인다. 바로 이날 ‘블룸즈데이(Bloomsday)’가 열리기 때문이다.볼룸즈데이는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스’를 기리기 위한 축제다. 먼저 소설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자면, 1904년 6월16일에 주인공 셋이 더블린에서 겪는 18가지 사건을 담고 있다. 볼룸즈데이 참가자는 소설 줄거리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식사 메뉴를 포함해서 하루 동안 겪는 일을 직접 체험한다. 많은 행사 참가자가 평소 즐겨 읽던 소설 속 장소에 와 있다는 것만으로 뿌듯함을 느낀

오피니언 | 강동구 | 2021-02-15 20:17

바이든 행정부가 등장하면서 방위비분담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3월 한미협상단은 2019년 대비 13% 인상안에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거절하는 바람에 협상은 표류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 보름 남짓한 지난 5일 한미협상단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11개월 만에 개최된 회의에서 한미협상단은 동맹 정신에 기초해 “이견 해소 및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를 도출하자”고 했다.그런데 미국의 CNN이 11일 방송을 통해 한미가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 비율을 2019년 대비 13%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마치

오피니언 | 김열수 | 2021-02-15 20:17

인구는 국력이다. 인구는 국가 자산이자 생산 활동 원천으로 인구 자연 감소는 국가적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작년 말 기준 5천182만9천023명으로 사상 최초로 인구가 감소해 ‘인구 데드크로스’가 결국 현실화, 급격한 출생률 감소는 ‘국가적 재난사태’가 됐다.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규정한 인구절벽이 현실이 된 것이다.대체로 평균 출산율이 2.1명 수준은 돼야 현행 인구 규모가 유지된다. 한국 여성 합계출산율은 지난 1996년 1.71명에서 2004년 1

오피니언 | 박종렬 | 2021-02-15 20:01

새해 설 명절이 장기간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귀성행렬이 많지 않아 고속도로가 비교적 한산하게 지나갔다. 정부당국의 강력한 방역조치로 직계존비속이라도 5인 이상의 모임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주민들도 조용히 동참하면서 낯선 나라의 설 명절을 더욱더 쓸쓸이 보내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인권과 복지문제가 끊이지 않고 늘어나는 현상은 우리의 민낯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사업주로부터 당한 폭행과 욕설, 성희롱 그리고 임금체불 등의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

사설 | 경기일보 | 2021-02-15 20:01

The union‘s ------- to accept the stipulations offered by management will only cause the workers at the company to go on strike tomorrow.(A) refusal(B) refuse(C) refused(D) refusing어휘union 조합, 협회 stipulation 계약 조건, 계약 조항 offer 제시하다, 제의하다management 경영진, 관리진 go on strike 파업에 들어가다, 파업하다해석경영진 측에서 제시한 계약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1-02-15 11:04

‘여럿이’, ‘더불어’ 할 수 없는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산업을 꼽으라 하면 넷플릭스와 왓챠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일 것이다. 올해는 디즈니의 OTT인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출시를 확정했다. 세대에 따라 디즈니하면 미키마우스가 먼저 떠오를 수도 있지만, 디즈니는 마블과 스타워즈, 픽사는 물론 내셔널지오그래픽까지 가짐으로써 생쥐가 아닌 호랑이급 무장했다.얼마 전 넷플릭스를 많이 이용하는 학생이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영미권 콘텐츠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보는 국가의 콘텐츠는 한국 콘텐츠 아닐까

오피니언 | 전미옥 | 2021-02-14 20:08

남편의 결혼하지 않은 시동생을 부를때 ‘도련님’이라 한다. 결혼한 시동생은 ‘서방님’이라 한다. 또 손아래 시누이는 ‘아가씨’라 부른다. 반면 아내의 손아래 남자 형제를 부를 때는 ‘처남’, 여자 동생은 ‘처제’라 한다. 결혼한 배우자의 형제자매를 부르는 말인데, 남편 집안만 높여 부른다. 조선시대도 아닌데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라니…..시대에 맞지 않는 불평등한 호칭을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명절 때마다 정부나 국립국어원, 여성단체 등이 성차별적 호칭 개선을 홍보하지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남성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2-14 20:08

서울시가 경기ㆍ인천 시민을 어이없게 만드는 발표를 했다. 9일 밝힌 ‘도시 철도 연장 및 광역 철도 추진 원칙’이다. 앞으로 서울시계 외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연결은 직결 운영이 아닌 평면 환승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를 통해 노선의 직결 연장 구간을 운영한 탓에 재정 적자가 심각하다는 점을 이유로 설명했다. 경기도 또는 인천시와의 협의는 물론 사전 통보도 없이 발표된 내용이다. 적잖은 시민이 놀랐다.원칙대로 적용하면 경기도와 인천시의 철도 교통 구축 청사진이 흔들릴 수 있다. 경기도는 당장 7호선 연장(양주~

사설 | 경기일보 | 2021-02-14 20:08

올해 구정 설은 어느 때 보다 우울한 명절이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5인 이상은 모임을 할 수 없으므로 설 명절이지만 조상에 대한 제사도 같이 지내지 못하고 또한 대부분 고향에도 못간 상태에서 전화 또는 SNS를 통해 설 인사를 대신해야 했다.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가족·친지들에게 보내는 명절 선물 매출이 증가해 설 경기에 다소 도움을 준 것이 다행일 정도이다.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된 쓸쓸한 설 명절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현재의 코로나19 감염 추세라고 한다면 올해 1년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환경하에서 일상

사설 | 경기일보 | 2021-02-14 20:08

힘든 병마가 일 년을 지나 이 년째 접어들고, 추운 겨울도 아직 멈추지 않았다. 언제쯤 모두가 희망찬 봄기운을 찾을 수 있을까? 세상의 봄 노래는 희망의 상징이다. 나라를 빼앗겼을 때, 독재 권력에 억눌려 살았을 때, 전쟁의 혼란 속에 평화를 찾을 때, 누군가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 가난에 허덕일 때, 삶이 고통스러울 때 희망의 상징은 봄이다.그래서 시인들은 봄에 피는 꽃 속에 자신들의 메타포 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나대경이 지은 학림옥로 권6에 나오는 이름 모를 한 여승의 시에 봄을 깨달음으로 상징하는 시가 있다.『종일토록

오피니언 | 선일스님 | 2021-02-14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