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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인 ‘디지털교도소’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이트에 개인정보가 노출된 K대 학생 A씨(20)가 최근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이트 존폐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디지털교도소는 강력 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처벌이 관대해 ‘사회적 심판’을 하겠다며 올해 6월 해외에 서버를 두고 개설된 익명 웹사이트다.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씨 등 범죄자와 사회적 논란이 된 사건 당사자들의 신상을 수집해 임의로 공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신상 공개된 인물은 지난 6일 기준 150여 명에 달한다.디지털교도소는 지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9-07 20:28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는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상생활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불안과 두려움 등 정신적 충격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답답함,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9-06 19:27

“견제와 균형을 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협치와 양보를 이끌어냈다.”2018년 2월28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연정(聯政))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도민과 함께한 경기연정 1천426일 기념식’에 참석해 연정의 종료를 선언하는 자리였다.그는 “서로 처한 정치적 입장은 달랐지만 바라보는 것은 한 길이었다”며 “국민의 행복이라는 큰 가치를 두고 다른 입장, 다른 철학, 다른 정책을 갖고 조율하고 협치하며 소통했던 과정이기에 아름다웠다”고 강조했다.경기 연정은 지방정부로서는 최초의 실험이고 최초의

오피니언 | 김창학 정치부장 | 2020-09-03 20:05

“교회발이다, 집회발이다”라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가 무섭게 재확산하면서 정부는 오는 6일까지 경기ㆍ서울ㆍ인천 등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조치를 내렸다. 이 조치의 핵심 중 하나는 오후 9시까지만 일반음식점을 비롯한 알코올을 취급하는 곳에 대해 영업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 웃지 못할 촌극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의 국민성을 엿볼 수 있다.▶평소 일반적으로 표현에 인색하고 무뚝뚝한 성향을 지닌 대한민국 국민들. 그런 이들이 오후 6시 이후 퇴근과 함께 음주가 시작되면 흥에 취하고 사람에 취한다. 물론

오피니언 | 김규태 경제부장 | 2020-09-02 19:38

시진핑(習近平)은 한때 균형감각을 갖춘 공산주의자였다. 대약진운동을 통해 급진적인 공산주의의 추락을 지켜봤고 덩사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을 묵묵히 실천했었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와의 접목은 청년 공산당원 시진핑의 이상이었을 터이다. 물론 구 소련의 경제학자 이브제이 리베르만이 시도했다 실패하긴 했어도 말이다. 그가 중국 최고 지도자 반열에 올랐을 때의 에피소드는 그래서 유명하다. ▶40대 초반의 프랑스 경제학자인 토마 피케티의 저서 ‘21세기 자본론’을 극찬했던 권력자가 시진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빈부격차 심화를 비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0-09-01 20:5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9일로 임기를 마쳤다. 7선 국회의원에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 원로’이자 재야운동권 대부인 이 대표의 2년은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내세운 ‘20년 집권, 100년 정당’, 정권 재창출이라는 소명을 완수하기 위한 여정으로 요약된다. 그의 독선적 리더십은 21대 총선에서 180석 압승을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당내 언로를 막아 다양한 의견을 위축시켰다는 비판이 따랐다. 당내 입단속을 중시했지만 정작 본인은 여러 설화에 휘말렸다.며칠 전 이 전 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장애 비하’ 발언으로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8-31 20:49

경로우대 제도는 1981년 노인복지법이 제정되면서 시행됐다.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철도와 지하철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것으로 시작해 1982년부터는 65세 이상으로 연령을 낮췄다. 현재 지하철은 무임승차, KTX와 새마을, 무궁화 등 기차는 주중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국공립 박물관이나 미술관, 고궁 등도 무료다.정부가 ‘65세 이상’인 경로우대 연령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81년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4% 정도였으나 지난달 주민등록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6%에 달한다. 통계청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8-30 20:43

인천의 각종 최근 소식 중 가장 기쁜 것은 바로 프로축구 K리드1 인천 유나이티드의 ‘생존왕 부활’ 소식이다. 인천은 15경기에 단 1승도 하지 못해 리드 최하위에 머물렀고 8연패라는 팀 최다 연패 불명예까지. 지난달까진 인천의 꼴찌, 그리고 2부리그 강등을 예상하는 암울한 분위기가 이어져왔다.하지만 인천은 대구와 수원을 잇따라 잡으며 깜짝 2승을 했다. 직접적인 강등권 경쟁 상대인 수원과의 승점차는 고작 3점. 이 같은 인천을 두고 일각에선 ‘우주의 기운’이 몰리고 있다는 표현까지 하고 있다. 인천의 공격 최일선에 있는 스트라이커

오피니언 | 이민우 인천본사 정치경제부장 | 2020-08-27 20:03

‘역대급 태풍 바비 한반도 강타 우려’ ‘역대급 장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속출’ ‘역대급’은 역대 그 어떤 것보다 최고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신조어다. 요즘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그다지 기분 좋은 의미로 사용되지 않는 듯하다.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대한민국은 역대급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잠잠할 것 같았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 가면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정부를 통해 공식으로 거론되는 등 코로나19는 그야말로 역대급 재앙이 되고 있다.현재 2단

오피니언 | 이선호 지역사회부장 | 2020-08-26 20:40

슬퍼지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서러워도 그렇다. 그러면 어김없이 눈물이 흐른다. 이럴 때 눈물은 슬픔과 애달픔의 동의어다. 기쁠 때도 눈물을 훔친다.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나쁜 뜻의 눈물도 있다. ‘악어의 눈물’(Crocodile Tears)이 그런 경우다. 위선적인 행위를 일컫는다. 셰익스피어도 ‘햄릿’ 등을 통해 자주 인용했다. 이집트 나일강에 사는 악어가 사람을 보면 잡아먹고 난 뒤 그를 위해 눈물을 흘린다는 고대 서양전설에서 유래했다. 인문학적 분석이다. ▶악어의 눈물은 자연과학적으로는 어떤 의미일까. 악어는 먹이를 먹을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0-08-25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