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3,339건)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19-06-12

이번 달 들어 갑자기 중국의 비자 발급 절차가 엄격해졌다. 중국 한 대학에서 2주간 연수를 받아야 하는 우리 학생들이 출국 준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짧은 연수라 작년까지는 여행 비자로 다녀올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장기 유학생에게나 해당되었던 서류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 게다가 서명 대신 도장을 찍어야 해서, 태어나 도장을 찍어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졸지에 막도장 하나씩을 가지게 되었다.뉴스를 보니 우리나라에서 중국을 찾아야 하는 모든 사람들이 불편해진 모양이다. 상용비자의 경우 체류 기간의 일정을 일일이 적고 명함을

오피니언 | 최민성 | 2019-06-12

톨스토이의 소설을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한반도에서는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이 넘는 기간에 전쟁을 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해마다 전쟁에 참여해 희생당하신 분들을 위로하고 있다. 전쟁은 너무도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3년간의 전쟁으로 국군은 사망자 5만8천809명을 비롯해 부상자 17만8천632명, 실종자 8만2천318명 등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남한 내 민간인은 37만3천599명이 사망했고 부상 22만9천625명, 피난민 240만명 이상, 전쟁미망인 2

오피니언 | 황수영 | 2019-06-12

경찰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몇 달 전 모 배달대행업체 본사에서 전화가 왔다. 이륜차 교통안전교육을 해 줄 수 있는지 문의하는 전화였다. 몇 차례 일정 조율 끝에 5월 13일부터 3일 간 200여 명의 라이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시대가 변화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1인 가구가 증가하고 배달 업체의 규모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이는 이륜차 운전자도 증가함을 뜻한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통계를 살펴보면 2016~2018년 최근 3년간 교통사고는 감소추세이다

오피니언 | 정윤희 | 2019-06-12

2013년 10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베트남의 보 구엔 지압 장군은 생전에 프랑스와 싸워 이겼고 미국과도 싸워 이긴 그야말로 ‘전쟁 영웅’이다. 보잘 것 없는 가난한 나라의 군대를 이끌고 세계 최강국의 군대를 물리친 그를 나폴레옹 보다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하고 그래서 ‘붉은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무엇이 그를 전쟁 영웅이 되게 했는가에 대해 흔히들 지압 장군의 삼불(三不) 전략을 말한다.적의 방식으로 싸우지 않는 것. 적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는 것.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는 것. 이와 같은 차별화된 전략,

오피니언 | 변평섭 | 2019-06-12

관악산의 봉우리 중 죽순이 솟아오른 듯한 모양을 한 기암절벽이 있는데 그 위에 석축을 쌓고 자리잡은 암자를 연주대라 한다.원래는 의상대사가 문무왕 17년(677)에 암자를 세우면서 ‘의상대’라 이름지었다. 고려 멸망 후 조선을 반대하며 고려에 충성을 다하던 유신들이 이곳에 모여, 멀리 개경쪽을 바라보며 고려를 그리워하여 연주대(戀主臺)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됐다고 한다.또한 조선 태종이 셋째왕자 충녕대군을 장차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첫째 양녕과 둘째 효령대군이 궁을 나와 관악산에 입산 수도해 이 연주대에 올라 왕궁을 바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19-06-12

언제 봄이 왔었는지 모르게 신록이 무성하게 우거지며 청명함과 싱그러움이 기대되는 초여름 6월을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1년 12달 중 6월은 서양에서 좋은 의미의 달이다. 6월에 결혼하면 운이 따른다는 말이 있는데 6월의 영어 June은 로마 신화의 유노(그리스 신화의 헤라)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유노가 결혼의 여신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중국에서 6은 발음이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간다는 뜻을 가진 류(流)와 같아 8과 함께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이기도 하다. 수학적 관점에서도 1부터 10까지의 숫자의 범위에서 숫자 6은 모든 수의 중

오피니언 | 이경호 | 2019-06-12

10대 환자를 성추행한 한의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 15부(송승용 부장판사)는 현직 한의사 A씨(47)에 대해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15일 자신이 운영 중인 한의원을 찾은 10대 여성의 몸을 만지고 입을 맞춘 혐의다. A씨는 “기가 약해진 이유가 무엇이냐, 너를 위로해 주겠다”며 진료를 가장해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문제는 A씨의 성추행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에도 자신의 한의원을 찾은 1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사설 | 경기일보 | 2019-06-12

법안을 발의만 하면 뭐하나. 국회에서 먼지만 쌓이다 그냥 사라지는데. 지금 상황도 그렇다. 발의된 법안이 모두 통과되는 건 아니지만, 아예 거들떠도 안보니 답답한 노릇이다. 20대 국회 법안처리율이 28.9%라니 그야말로 초라한 성적표다. 꽉 막힌 교착정국이 이어지면서 국회는 올스톱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범위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갈등의 해결방안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식물국회’, ‘무능국회’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정치권 내부에서조차 국회 스스로 해산 선언을 해야

사설 | 경기일보 | 2019-06-12

1990년대 말. 자전거 정책이 붐을 이뤘더랬다. 교통지옥을 해결해보자는 목적이었다. 여기에 건강 증진이라는 효과도 있었다. 정부가 앞장섰다. 강운태 내무부 장관(1997년)은 관용차 트렁크에 자전거를 싣고 다닐 정도였다. 퇴임 후에도 그는 ‘자전거사랑 전국연합회’ 회장을 맡으며 애정을 보였다. 그 무렵 수원시에서도 자전거 정책이 있었다. 고(故) 심재덕 당시 시장이 직접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본을 보였다. ▶그러나 정착은 어려웠다. 자전거 인구가 늘지 않았다. 여전히 동호회 중심의 레저 운동 수준이었다. 투입한 예산도 밑 빠진 독이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1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