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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2월 1일 수원과 진위를 가로지르는 황구지천변에서 ‘전국 얼레공대회’가 열렸다. 한겨울 추위에 벌판에서 전국대회가 열린 것이다. 박승극, 남상환 등 수원과 평택의 수진농민조합 사람들이 주도한 것이다. 공치기, 장치기 등으로 불리던 얼레공놀이는 요즘의 필드하키와 같은 놀이였다. 넓은 마당이나 들판에서 양편으로 나눈 다음 120㎝가량의 나무채를 이용해서 나무를 둥글게 깎아 만든 공을 상대편 골문에 넣는 놀이다.“나무꾼은 지게 진 채로, 학생은 책보낀 채로, 소년은 호미든 채로, 그대로 나무막대 하나만 들고 뛰어오라”라는 슬로

오피니언 | 한동민 | 2020-01-09

반대한다. 새마을기 철거는 잘못이다. 상시게양 폐지라고는 한다. 언제든 게양할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런다고 달라질 건 없다. 이건 철거다. 45년만에 쫓겨나는 것이다. 그 속의 위상도 사라지는 것이다. 다들 그렇게 본다. 그러니 신중한 거다. 시험 기간까지 거쳤다. 짧게 보면 2019년부터다. 길게 보면 2017년 성남시청부터다. ‘새마을’ 단체의 양해도 중하게 챙겼다. 모든 게 ‘철거’라서 필요한 공이다. 이렇게 경기도에서 새마을기는 사라졌다.이재명 도지사가 SNS에 밝혔다. ‘…새마을기 게양 중단 왜?’. ‘모든 일에 명암이 있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0-01-09

등록문화재 제705호인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제대 및 세례대’는 사적 제424호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안에 있는 핵심적인 의례물로, 1900년 건축 당시 강화도 지역의 화강암을 재료로 제작됐다.세례대에는 ‘修己洗心去惡作善(수기세심거악작선, 자기를 수양하고 마음을 닦고 악을 멀리하며 선을 행하라)’, ‘重生之泉(중생지천, 거듭나는 샘물)’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 개신교의 한국 토착화 사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한국의 성공회 교단에서 최초로 제작된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내부 구조물과 조화를 이루는 단순하고 소박한 형상은 경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0-01-09

빈센트 반 고흐의 생을 다룬 영화가 최근 개봉됐다. 미국 신표현주의의 스타작가 줄리앙 슈나벨이 감독을 맡은 가 그것이다. 슈나벨은 일찍 세상을 뜬 동료 화가, 장 마이클 바스키아의 삶을 그린 (1996)로 영화에 입문했다. 그는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고 이 영화에서 고흐 역을 맡은 윌렘 대포에게 제75회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고흐의 생을 다룬 영화는 등 몇 편이 제작된 바 있고, 반전 가수 돈 맥그린(Don Mclean)의 팝송 는 많은

오피니언 | 김찬동 | 2020-01-09

지난 10년간 우리 정부는 저출산 대책에 143조 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는 가임여성의 평생 출생아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0.9명이라는 세계 최저 출산율이다. 작년 10월 기준으로 한국의 인구 자연증가율은 0%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가 각각 2만5천명 선으로 거의 같았다.누구나 인구 감소를 걱정하지만 누구도 내 일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출산을 장려하는 수많은 대책들이 결국 돈만 낭비한 꼴이다. 출산 저하의 원인과 대책을 연구하는 전문가와 이를 집행하는 정부 모두 난감한 상황이다. 지금 결혼이란 제도는 남자에게든 여자에게든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20-01-09

나이가 들어 주름성형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은 대부분 ‘젊게’ 만들어 달라고 하며, 동시에 ‘자연스럽게’ 만들어 달라고 한다. ‘젊게’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서 ‘청소년기의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다’는 표현은 ‘어색하지 않다’ 고 이해하며 수술방법을 선택하고 있다.우리말에 자식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부모의 보살핌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아기들은 어느 누구도 감히 해치지 못할 만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어머니들도 아기의 외모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즉

오피니언 | 황건 | 2020-01-09

인천에 살면서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 있다. 바로 팔만대장경이 인천 강화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장소는 강화도에 있는 선원사. 고려시대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은 방대한 규모와 과학성을 자랑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이자 세계적 유산이다.하지만 우리는 팔만대장경 하면 경상남도 합천에 있는 해인사를 떠올린다. 해인사가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당연히 만들어진 장소가 보관한 장소보다 훨씬 의미가 깊을 것이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선원사는 터만 남겨진 채 방치 상태고, 해인사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정부는

오피니언 | 이민우 인천본사 정치부장 | 2020-01-09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경제’를 유난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 어떤 국정과제보다 ‘경제 활성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정부가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왔다”고 했다. 청년고용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자리가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년 연속 무역흑자에다 새로운 수출동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9

At a televised press conference, a spokesperson for Heywood Firm said that the owners had no ------- of selling the company to Welter & Wargo.(A) intend(B) intention(C) intended(D) intending정답 (B)해석 TV로 방영된 기자 회견에서, Heywood Firm의 대변인은 소유주들이 그 기업을 Welter & Wargo에 매각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해설 명사 자리 채우기 문제빈칸이 동사

오피니언 | 김동영 | 2020-01-08

지금 전 세계의 이목이 중동으로 향해있다. 중동에 일촉즉발의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늘 테러와 전쟁 그리고 갈등의 온상으로 상징되는 중동 지역이 다시금 전 세계 모든 이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로켓포가 발사됨으로써 미국 민간인 한 명이 사망했고 이 사건의 배후를 친이란 성향의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으로 지목한 미국이 시아파 민병대 기지 5곳을 공격, 70여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성난 시위대가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공격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고 미 트럼프 대통

오피니언 | 김수완 | 202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