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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린다. 도쿄올림픽은 1964년에 이어 56년 만에 두 번째다. 2020 올림픽에서는 33개 종목에서 339개 세부종목이 치러진다.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이 세계대전 패전 후 일본경제를 일으켜 세웠듯,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서도 장기불황에 빠진 일본경제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내년 도쿄올림픽이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부흥’과 ‘재건’이다. 일본은 경제 부흥과 함께 후쿠시마 재건에 몰두하고 있다. 올림픽을 통해 2011년 대지진때 큰 피해를 당한 후쿠시마 등 동일본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19-08-19

전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대한민국에서 ‘잊혀질 권리’는 이제 익숙한 말이 됐다.2010년 스페인 변호사 마리오 코스테자 곤잘라스는 세계 최대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다 과거 연금을 제 때 내지 않아 집이 경매에 나왔던 신문기사를 발견한다.12년이 지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흔적. 스페인 개인정보보호원은 기사를 삭제하는 것 대신 구글에 검색 결과를 삭제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구글은 이에 항의해 소송을 냈다. 유럽연합(EU) 최고 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는 곤잘레스의 손을 들어줬다.‘잊혀질 권리’

오피니언 | 김경희 기자 | 2019-08-16

대한민국 전문 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지난 7월부터 도입된 ‘주52시간 근무제도’의 시행에 따라 운동 선수를 지도하는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시행된 지 불과 두 달도 채 안됐지만 현장에서는 이로 인한 부작용과 문제점이 속출하면서 지도자와 학부모들이 아우성이다. 교육 당국이 제도 시행에 앞서 일선 학교에 보낸 안내문에는 ‘주52시간 근무제도’를 준수하지 않고 위법사항이 발생할 경우 학교장에 대해 처벌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학교장들로써는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대

오피니언 | 황선학 부장 | 2019-08-15

1985년 5월23일, 서울 미문화원이 점거됐다. 남녀 대학생 73명의 기습이었다. 이후 나흘간 농성을 계속했다. ‘광주사태 책임지고 미국은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른바 ‘서울 미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이다. 주동자 20명이 구속기소됐다. 서울대 물리대 학생이던 ‘이 변호사’도 그 중 하나다. 어느덧 35년의 세월이 지났다. 출소 후 어렵던 시절도 보냈다. 복학ㆍ졸업 후 학원 강사도 했다. 진로를 바꿔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지금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50대 변호사다. ▶그에게 끝나지 않은 벌(罰)이 있다. ‘미국 입국 불가’란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19-08-14

광복절 하루 전 날인 8월14일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다. 1990년 6월 일본이 ‘일본군은 위안부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발표하자, 격분한 김학순 할머니는 1991년 8월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다. 잊고 싶고, 숨기고 싶은 과거였겠지만 김 할머니는 당당히 역사의 증언대에 섰다.김학순 할머니는 베이징에서 일본군에게 끌려가 성노예 생활을 했다. 다행히 4개월 만에 빠져나왔고, 그때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19-08-13

최근 가족과 강릉을 찾았던 박모씨가 바가지요금에 여름휴가를 망쳤다며, “다시 오면 성을 갈겠다”는 내용의 글을 강릉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다. 박씨는 “4인 가족으로 숙소를 예약해 1박에 25만 원을 결제했다”면서 “현장에 가니 아이들 1인당 2만 원인 4만 원, 바비큐 1인당 8만 원 등 1박에 41만 원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맛은 개판, 가격은 바가지에 완전히 망쳤다”며 “이런 종류의 글을 쓴다고 뭐가 변하겠느냐. 단속 이런 것은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속초로 휴가를 갔다는 한 네티즌은 “아이랑 갈만한 숙소는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19-08-12

‘이웃사촌’은 서로 가까이 살면서 정이 들어 사촌 간이나 다를 바 없는 관계를 말한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는 ‘이웃사촌 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이웃사촌격인 중국과 일본이 번갈아 가며 우리나라를 괴롭혔다. 특히 치욕스러운 36년간의 일제강점기는 지금까지 목에 걸린 가시처럼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작금에 와서도 이들 이웃사촌 때문에 대한민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에서 남북 간 긴장과 갈등이 발생하면 냉정한 대응과 당사자 해결 원칙을 강조해왔다. 그러던 중국이 우리나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오피니언 | 이관식 지역사회부 부장 | 2019-08-09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최근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등 경제 보복에 나서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 반일 감정이 불타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의견 중 가장 인기 있고 귀에 속속 들어오는 말이다.이 말은 원래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로 영국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이 평생의 덕목으로 삼았다는 말이다. 간단하지만 쉽지 않은 얘기다.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 사이 어디쯤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까 고민하게 하는 말이다.현재 네티즌들은 이 말의 앞뒤를 바

오피니언 | 이민우 인천본사 정치부장 | 2019-08-08

초음파센서는 첨단 과학이다. 자동차, 로봇, 중장비 등에 쓰인다. 그 중에도 후방 주차용 센서가 중심이다. 2000년대 초까지 초음파센서는 일본의 기술이었다. 세계 모든 시장을 무라타 등 일본제품이 독점했다. 이 시장을 한국의 작은 기업이 접수했다. 엄종학씨의 센서텍(부천시 원미구 부천테크노파크)이다. 2001년 창업 이후 국내 시장을 장악했다. 국내 자동차의 절반 이상을 파고들었다. 경쟁에서 밀려난 일본 기업은 철수를 검토 중이다. ▶엄 대표는 대학원에서 센서를 공부했다. 대기업에서도 센서를 연구했다. 관건은 판로였다. 이미 일본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19-08-07

2013년 미국에서 발간된 ‘제로 웨이스트 홈(Zero waste home)’은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사는 비 존슨이 남편과 두 아이와 쓰레기 줄이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한국에선 ‘나는 쓰레기없이 살기로 했다’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책은 세계 25개국에서 출간, 저자와 같은 삶의 방식을 지향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1년에 1리터만의 쓰레기를 만들어내며 살아갈 수 있을까? 비 존슨은 이 놀라운 삶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2006년 ‘제로 웨이스트’를 알게 된 후 쓰레기 줄이는 노력을 시작했다. 불필요한 것들을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1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