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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뜨거웠다. 논리보다 감정 대립이 절정을 이루었고, 악성댓글이 생명을 앗아가기도 했다. 시대가 흉흉하면 언어도 오염된다. 정조 임금이 ‘홍재전서’에서 “밝은 시대에는 선한 말에 사람이 따르지만 험난한 시대에는 추악한 말에 따른다”고 한 말 그대로다. 그러면 추악한 말은 어디에서 오는가? 고약한 성정에서 비롯된다.인간의 성정에 대한 관심은 동서양 철학은 물론 종교에서도 주요 관심사였다. 특히 성리학은 사상의 근간을 이루었다. 인간은 천성인 본연지성(本然之性)의 이(理), 즉 ‘인의예지(사단)’를 지닌다. 동시에 인간은 감정의 존

오피니언 | 이만식 | 2019-11-06

최근 국내 건설시장은 SOC예산이 감소하면서 민간 건축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총 수주액은 164조 8천억 원 중 민간공사가 117조 5천억 원(71.3%)으로, 공공공사의 47조 4천억 원(28.7%)을 크게 앞질렀다.그러나 SOC예산 감소로 공공공사의 발주 물량이 줄어들어 공공공사를 수주하기 어려운 여건임에도 민간공사에 참여 자체를 안 하는 건설업체들이 많다. 민간 건설공사는 사적계약이라는 이유로 발주자의 대금 체불, 지연지급 등에 대해 제대로 보호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

오피니언 | 하용환 | 2019-11-06

통신 3사의 5G 가입자 유치경쟁이 뜨겁다. 가히 출혈 경쟁이다. 이런 경쟁 분위기를 타고 어떤 스마트폰 시리즈는 기기 값을 0원으로 내렸고, 전폭적인 지원금을 설정, 사실상 ‘공짜폰’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핸드폰 가게 앞을 지나노라면 쇼윈도에 ‘공짜폰’ 구호가 큼직하게 쓰여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통신 3사뿐 아니라 불경기가 장기화하자 소비자들의 ‘공짜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상술(商術)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어떤 식당에서는 ‘3인분 이상이면 막걸리 무제한 공짜’를 써 붙였고, 어떤 삼겹살 식당은 소주 1

오피니언 | 변평섭 | 2019-11-06

조선시대 정조(1776∼1800)가 수원에 있는 장릉에 가는 길에 머무르던 객사이다. 객사는 외부 관리들이 그 마을에 들렀을 때 숙소로 이용하던 곳으로 마을의 중심에 위치한다.현재 객사 건물은 인조 27년(1649)에 세운 것으로 원래 자리는 지금의 중앙동사무소가 있던 자리인데 1986년에 과천시 관악산길 58(관문동)로 옮겨 현재에 이르렀다. ‘온온사’란 정조가 이곳에서 쉬는 동안 매우 편안하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지방장관이 일을 처리하는 동헌은 ‘부림헌’이라 했다.이 곳의 현판은 정조가 직접 썼다고 한다. 건물은 지붕의 가운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19-11-06

In a letter that was published by a popular newspaper, a reader wrote ------- about the need for more funding to assist local charities and help organizations.(A) silently(B) convincingly(C) namely(D) accidentally정답 (B)해석 유명 신문에 게재된 편지에서, 한 독자는 지역 자선 단체들을 원조하고 협회들에 도움을 주기 위한 보다 많은 자금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력 있게

오피니언 | 김동영 | 2019-11-05

우리나라에서는 1967년에 직업훈련법이 제정됐고, 그 후 경제개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부의 기술훈련 강화정책에 힘입어 직업훈련이 활발하게 진전돼 왔으며 조국 근대화의 기수임을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직업훈련은 50년 역사와 더불어 최근까지 그래 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직업훈련은 기존의 훈련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훈련(訓練)은 가역성이 있어 훈련을 중지하면 효과가 점점 소멸돼 제자리로 되돌아가기에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훌륭한 태권도 선수가 되려

오피니언 | 이해춘 | 2019-11-05

지난달 29일 통계청은 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과거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포착되지 않던 기간제 근로자가 추가로 포착됨에 따라” 비정규직의 규모를 전년대비 증감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자료 이용 시 유의사항”을 일러두었다.그럼에도, 곧바로 “비정규직 역대 최대”, “비정규직 비율 급증”, “숨은 비정규직 50만” 등의 제목의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해 조사방식 등의 변화라는 해명과 이를 둘러싼 비정규직 통계의 신뢰성까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오피니언 | 정형옥 | 2019-11-05

오달제는 삼학사의 한 사람으로 1634년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해 관직에 입문했다. 후금의 세력이 날로 커져 국호를 청으로 고치자 삼사의 공의를 위협, 제지하여 임의로 사신을 보낸 최명길을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겨울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에 들어가 청나라와의 화의를 끝까지 반대했다. 인조가 청군에 항복하게 되자, 청나라측에서는 전쟁의 책임을 척화론자에게 돌려 이들을 찾아 처단할 것을 주장했다.이에 윤집과 더불어 자진하여 척화론자로 나서서 적진에 잡혀가 청나라로 끌려가게 됐다. 적장 용골대는 그의 뜻을 꺾기 위하여 처자를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19-11-05

어제는 가족들과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보았다. 집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라며 공감을 했고 딸은 페미니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남 녀간의 성 대결이 아니라 공감이라는 단어가 나의 머리를 흔들었다. 그 시대의 자화상, 아빠의 모습, 엄마의 모습 그리고 사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1982년생이면 현재는 37세, 여성의 평균 연령인 43세보다 6살 여러 전체 여성 중에는 약간 젊은 세대라 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느끼는 감정은 다르겠지만, 함께 공감하는 내용은 비슷하리라 본다.우리 사회에서 남성과

오피니언 | 김도균 | 2019-11-05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1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