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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프리카 사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눈이 내려 쌓이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화제가 됐다. 무더위로 유명한 이 지역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눈이 내려 사막과 언덕이 하얗게 덮이는 광경이 펼쳐졌다. 눈을 뒤집어 쓴 낙타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모습도 보였다. 이 곳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간 것은 50여년 만이다. 눈을 보고 흥분한 사람들이 환호했지만 기뻐할 일은 아니다. 기상이변의 신호이기 때문이다.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54일에 이르는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가 이어졌다. 전국 평균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1-25 20:27

수원지검이 이석기 내란음모 수사를 시작한 건 2013년 8월이다. 사상 유례 없는 현역 국회의원의 내란음모 위반 사건이었다. 국회 의원회관이 압수수색 당하는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됐다. 이어 이석기 의원이 긴급 체포됐고, 수원지검 관내 유치장으로 호송됐다. 다음날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구호를 외치는 이 의원과 이를 막는 수사관들의 고성으로 청사가 뒤덮였다. 김미희ㆍ김재연 등 당시 국회의원들의 통화도 다 조사를 받았다.경기남부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무더기로 구속되거나 기소됐다. 핵심 수사 대상자들은 경기동부연합 소속이었다. 초동 수사를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5 20:27

최근 신도시 개발, 도심지의 고밀도 고층화 개발 과정에서 간과되고 있는 것이 지하수 유출에 따른 주변 지역의 지하 공간 안전 문제이다. 도시개발이라 함은 지상 건축시설물의 개발과 함께 필수적으로 생활 기반시설인 공동구, 지하철, 지하차도, 터널 등이 지하에서 개발되고 있다. 도시 개발에 따른 도심지 공동주택,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의 고밀도 초고층 건축물의 활성화는 대규모의 통합 지하 주차장, 생활 문화 공간, 전기, 통신, 교통 시설 등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지하 공간 개발의 결과를 낳고 있다.이렇게 구축된 지하시설물은 우리 생

오피니언 | 오상근 | 2021-01-25 19:19

매일 저녁 6시, KBS Classic FM 에서는 시그널 음악과 함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온다. 강렬했던 한낮의 태양이 하루의 임무를 완수하고 서서히 퇴장할 무렵, 마치 노고를 치하하듯 평화롭고 나지막한 MC의 목소리가 더해지면 우리는 또 다른 내면으로의 여행을 시작하곤 했다. 같은 멘트지만 지금은 다르다. 최근 1년간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평범한 이 말은 당연한 것들에 대한 거대한 안부가 됐다. 얼굴 한번 제대로 마주하기 어려운 전염병의 시절, 이 말은 생략을 품은

오피니언 | 주홍미 | 2021-01-25 19:19

지난해 말부터 한반도에 들이닥친 북극발 한파가 무척 매섭다. 북풍한설(北風寒雪)의 날씨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겨울철은 추위에 따른 난방용품 사용 급증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요인이 매우 높아지는 계절이다. 광명소방서 화재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42건의 화재로 2명의 부상자와 1억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중 실화(부주의)가 38건으로 원인의 절대다수를 차지했다.해마다 소방서에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다음해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진행, 화재

오피니언 | 박정훈 | 2021-01-25 19:19

매년 맞이하는 새해지만 올해는 추운 날씨에 몸은 움츠러들고 마음은 썰렁한 어수선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지나간 1년을 돌아보면 참으로 어수선한 한 해였다.코로나19가 창궐해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 거대 여당의 탄생으로 새로운 기대를 걸었지만, 날이 갈수록 불만과 좌절만 더해 가고 있다. 불안에 떨고 힘들어하는 국민의 마음을 달래 주는 사람은 없고 매일 흘러나오는 코로나19 관련 뉴스는 불안만 키워 가고 있다. 지금 이렇게 어렵고 힘들 때 진정 국민을 위해 희망과 꿈을 심어줄 사람은 없는지 의문이다.지금 대학에서는 교수들이 열심히

오피니언 | 이유경 | 2021-01-24 20:55

해양수산부는 ‘제3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2021~2030)’에 따라 가구당 현재 5천만원 이하인 어민소득을 매년 3%씩 늘려 7천만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과거에는 어민소득 대부분은 양식업 등 전통적인 수산업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국민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서의 어촌이 주목받으면서 어촌관광, 해양레저 등 서비스업과 관련한 어촌산업으로의 외연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어촌공간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생산 인프라 현대화뿐 아니라, 체험마을 프로그램 개발, 상품 브랜딩 지원, 주민 역량강화 등 소프트웨어 사업

오피니언 | 이승재 | 2021-01-24 20:55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규제와 징벌의 대상이 됐다. 기업인을 국정농단으로 매도하고 재벌개혁과 공정경제라는 이름으로 이들에게 칼을 휘둘렀다.하지만 대중의 일자리는 줄었고 취업 기회와 소득 불평등만 커졌다. 노조의 힘은 더 막강해져 근로자의 10%인 조합원은 소득이 올라갔으나 중소기업과 자영업에서 일하는 나머지 90%는 일자리 불안마저 악화했다. 저임금계층은 빈곤층으로, 구직자는 장기실업자가 됐다. 대기업이 적폐청산에 떨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은 소득주도성장으로 존립의 위기에 몰려 투자와 고용이 격감한 탓이다. 정부가 일자리 만든다며 세금

오피니언 | 김태기 | 2021-01-24 20:55

겨울 들판을 거닐며 가까이 다가서기 전에는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 보이는아무것도 피울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겨울 들판을 거닐며매운 바람 끝자락도 맞을 만치 맞으면오히려 더욱 따사로움을 알았다듬성듬성 아직은 덜 녹은 눈발이땅의 품안으로 녹아들기를 꿈꾸며 뒤척이고논두렁 밭두렁 사이사이초록빛 싱싱한 키 작은 들풀 또한 고만고만 모여 앉아저만치 밀려오는 햇살을 기다리고 있었다신발 아래 질척거리며 달라붙는흙의 무게가 삶의 무게만큼 힘겨웠지만여기서만은 우리가 알고 있는아픔이란 아픔은 모두 편히 쉬고 있음도 알았다겨울 들판을 거닐며겨울 들판이나

오피니언 | 허형만 | 2021-01-24 20:55

북한이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은 4대 핵 강국의 길로 들어섰다. 새해 벽두에 열린 노동당 8차 당 대회에서 당 총비서로 등극한 김정은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의 완전무결한 방패를 구축했다”고 선언했다. 이어서 보란 듯이 자정 열병식으로 통해 지난해 10월 심야열병식에서 선보인 ‘북극성-4ㅅ(시옷)’ 미사일보다 더 진화한 ‘북극성-5ㅅ’ 미사일을 위력시위했다.현재 세계에서 공식적인 핵보유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5개국(P5)이다. 이 중에서도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과 ‘다탄두ICB

오피니언 | 김기호 | 2021-01-24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