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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0만 ‘농민 대표’를 뽑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본 후보 등록이 진행 중이지만, 이미 이번에 처음 도입된 예비후보 등록(13명)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대혼전의 양상으로 치닫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전국적으로 후보가 난립한 데다가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도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폭 물갈이됐기 때문에 표심의 향배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임기 4년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직은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

오피니언 | 김규태 경제부장 | 2020-01-17

1995년 4월, 이건희 회장은 베이징에서 가진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과의 대화에서 “한국 정치는 4류, 관료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라는 폭탄 발언을 날렸다. 규제 혁신에 미진한 당시 정치권을 직격한 것이다. 이 발언은 YS 정권의 심기를 건드렸고, 삼성은 적지 않은 후폭풍을 감내해야 했다. 25년이 지났다. 정치, 행정, 기업은 얼마나 바뀌었나.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우리 기업들은 세계 1류로 성장했다. 행정은 정치에 예속돼 있으나 그래도 2류 정도 점수를 줄 수 있다. 문제는 정치다. 4류는커녕 랭킹을 매기기도 어렵다. 국민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20-01-17

4ㆍ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공약 경쟁이 시작됐다. 총선 D-90일인 15일 여야는 1호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을 자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신비 절감’ 카드를 꺼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뒤집는 ‘정권 심판’ 공약을 내놨다. 정의당은 청년에게 기초자산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공약을 던졌다.1호 공약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다. 국가 미래를 설계한다는 비전도 없고, 철학이나 고민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도 선심성ㆍ표(票)퓰리즘 공약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들만의 쇼로 끝나는게 아닌가 우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7

1983년 대한민국이 경제적 자립을 이뤄나가던 그때 전 국민의 뇌리에 박힌 순간이 있다.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인 레이건 대통령이 비행기 앞에서 오른쪽 손을 흔들며 웃고, 낸시 레이건 여사는 그 옆에서 어린 동양인 아이 2명의 눈높이에 맞춰 허리를 숙인채 손을 잡고 있다.낸시 여사와 손을 잡은 리본 달린 원피스의 여자 아이와 두꺼운 점퍼의 남자 아이는 고마움과 수줍음에 어쩔 줄 모른다.1983년 11월 레이건 전 대통령 부부가 한국을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던 날 공항의 장면이다.낸시 여사는 방한 당시 국제자선기구 기프트오브라이프 인

오피니언 | 인천본사 김경희 사회차장 | 2020-01-17

The company president sent a message to the manager, asking him to give a tour to a colleague ------- the manufacturing plant.(A) visit(B) visits(C) visited(D) visiting정답 (D)해석 그 회장은 관리자에게 제조 공장을 방문하는 동료에게 안내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해설 현재분사와 과거분사 구별하여 채우기 문제빈칸 앞의 명사(a colleague)를 꾸밀 수 있는 것은 형용사이므로 형용사

오피니언 | 김동영 | 2020-01-16

늦은 밤, 술에 취한 아버지는 오늘도 어김없이 아들을 깨워 피아노로 끌고 간다. 함께 들이닥친 아버지의 친구들도 취한 상태이다. 9살 소년은 그들을 위해 연주를 시작한다. 한 음 틀릴 때마다 내리치는 아버지의 주먹이 소년이 받는 유일한 보상이다. 11살 때부터는 오르간 주자로 가계를 책임지며 전문연주자로 나선다. 13살 때는 아버지가 죽을 지경에 이르는 폭행을 한다. 17살 때, 그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 주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소년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 유소년 시기를 보낸다.음악의 삼

오피니언 | 함신익 | 2020-01-16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0-01-16

나는 귀향한 초동 친구가 농촌생활을 즐기고 동화처럼 살며 정성들여 농사한 수수며, 사과, 서리태 검정콩을 보내줘, 받을 때마다 유년시절 지워지지 않는 영화 같은 추억이 나를 늘 혼란스럽게 한다. 지금은 추억이라고 하지만 당시에는 충격적인 일이었고 사건 사고에 가까웠다. 내 나이 15살되던 중2 겨울방학 때의 일이었다.사춘기 꿈 많고 호기심 가득한 우리들은 그 날도 친구집에 모여 한바탕 수다와 웃음 삼매경 후 화투치는 재미에 정신들이 없었다. 처음엔 민화투로 시작해서 나이롱 뽕, 섯다, 고스톱으로 정도를 높여 나가며, 팔뚝 맞기로 시

오피니언 | 김순희 | 2020-01-16

비화 한 토막을 소개하여 드리고자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상대로 일합을 겨룬 대선에서 패배하여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권토중래를 꿈꾸면서 대권을 잡기 위한 거점조직인 아태평화재단을 꾸릴 때인 1990년대 중반 무렵의 일이다.김 전 대통령은 어느 날 불쑥 전두환 군사정권 당시에 보수 야당 세력이었던 국민당 원내총무 출신인 이동진 전 국회의원(과천 의왕)을 찾아와서 자신의 향후 구상을 밝히며 재단의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간곡히 요청한다. 성격이 깔끔하고 담백한 이 전 의원은 그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의 요청을 흔쾌히

오피니언 | 장준영 | 2020-01-16

2020년 새해가 시작되고 10여 일의 시간이 지나갔다. 한해가 흘러갔다는 아쉬움과 내일의 희망을 꿈꾸면서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도 얼마가 흘러갔다는 의미이리라. 얼마 전의 언론의 기사에서 서울은 쉬지 않고 달려가는 역동적인 도시라는 기사 일부를 보면서 한국 국민은 여전히 부지런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생태를 지닌 존재임을 다시 느껴보았던 순간이었다.오늘도 사찰의 일주문을 넘어서 바라보면 승가와 재가의 경계가 존재하고 있더라도 사람들이 분주하게 활동하는 시장의 역동성을 바라보게 된다. 사찰의 위치가 도심 속에 자리 잡은 탓인지

오피니언 | 세영스님 |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