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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방안보에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 되는 한미동맹이 최대에 위기를 맡고 있다. 위기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오는 23일로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과 방위비 분담금 문제이다. 이 문제를 가지고 최근 한미 간의 이견이 팽배하여 해법 찾기가 쉽지 않아 잘못하면 한미동맹을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까지 변질할 가능성이 있어 국민적 우려가 대단하다.우선 가장 시급한 것은 이번 주말 종료되는 지소미아협정에 대한 한미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한국이 일본과의 지소미아협정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지

사설 | 경기일보 | 2019-11-18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을 이춘재로 결론냈다. 진범 확인에 대한 재판 등의 법 절차를 거치지는 않은 상태다. 따라서 경찰 결론에는 ‘잠정적’이라는 전제가 붙을 수밖에 없다. 시기적으로는 억울한 옥살이를 주장해온 윤모씨가 재심 청구를 한 직후다. 30년 전 사건임을 감안하면 재심 판단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표된 경찰의 ‘오류’ 인정이다. 재판부에 건네는 경찰의 고백이라 본다.결론의 판단이 상당히 객관적이다. 이춘재는 당시 피해자에 새 속옷을 뒤집어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번 수사를 담당한

사설 | 경기일보 | 2019-11-18

대학수능에서는 수험생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필적을 확인한다. 답안지에 필적 확인란이 있어, 주어진 문구를 기재토록 하고 있다. 14일 시행된 2020학년도 수능 필적 확인 문구는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였다. 박두진의 시 ‘별밭에 누워’에서 인용했다.필적 확인은 2005년 6월 모의평가 때부터 도입됐다. 2004년 치른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하자 수험생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첫 문구는 윤동주의 ‘서시’ 중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이었다. 부정행위 같은 부끄러운 일 없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19-11-18

최근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공감하면서도 불편했던 책이 두 권이 있는데 하나는 2019년 장기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던 ‘90년대 생이 온다’이고, 다른 한권은 ‘포노사피엔스’라는 책이다.두 책의 공통점은 한마디로 변화하는 신세대의 사고와 가치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기성세대의 반성과 분발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특히 첫 번째 책을 읽다가 소위 나 자신의 꼰대 테스트를 해보고선 한동안 책을 덮어버린 기억이 있으며 두 번째 책은 필자가 속하는 소위 X세대조차 밀레니얼세대에 대한 비판만 했지 그들의 어떻게 보면 비합리적이라고 느꼈던

오피니언 | 홍진동 | 2019-11-18

부동산 가격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의 생각과 염원이 반영되어 결정된다. 시대의 사회상(社會相)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결정적 지표 중 하나로 해석될 수 있다. 주택가격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빠른 출퇴근을 가능케 하는 지하철과의 접근성,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학교와 학원과의 접근성, 대형 공원과의 접근성 및 편리한 실내 생활을 위한 최신 IT 기술과의 접목 여부 등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렇다면 주택가격의 상승을 막으려면 위에서 언급한 가격 상승의 주요 결정요인이 포함

오피니언 | 김태희 기자 | 2019-11-18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비하여 학교는 어떠해야 할까, 교사는 어떤 자세를 갖고 학생들을 대해야 할까다이얼을 돌리는 대신 리모컨으로 TV를 켜게 되었을 때, 얼마나 신기했던지. 그런데 우리는 이제 말로 TV를 켜고, 수많은 방송 중에서 취향대로 골라보는 시대가 되었다. 나아가 상상할 수 없이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진 유튜브가 대세가 되었다. 만보계가 신기했던 때가 있었는데, 웨어러블 컴퓨터가 내 건강을 체크하고 운동을 골라주고, 자동차는 점차 자율주행으로 한 단계씩 발전해 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이미 시작된 4차 산업 사회에서는 상상하기

오피니언 | 김기남 | 2019-11-18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네 곁에 나를 머물게 할 수 없다는 것이내 곁에 너를 머물게 할 수 없다는 것이네가 나였고 내가 너였는데신발창 밑에 붙은 껌 딱지처럼거슬리는 것들-애를 써도 떨어지지 않는다문득, 네가 그리워지는 날은애꿎은 전화기는 몸살을 앓는다잊고 있었던 끈적거림, 뇌파를 자극하며순간순간을 괴롭히고 있다따뜻한 유자차 한 잔으로 무심한 마음나눌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아집,내려놓을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

오피니언 | 김옥남 | 2019-11-18

청춘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고 나온다. 말만 들어도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며 낭만적이기 까지 하다. 하지만 이 푸르고 눈 부신 시기를 한숨과 눈물로 가득 채운 안타까운 소식들을 우리는 거의 매일 접하고 있다.저성장 고착화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저출산, 고령화로 국가 경제의 흐름이 나빠지고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고조되면서 청년들이 사회로 진입하는 문은 점점 좁아지고 기본적 생활도 힘들어 지고 있다. 열정과 패기로 이제 시작하려는 푸른 그들에게 도전의 기회조차 제대로 주어지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한국

오피니언 | 신민철 | 2019-11-15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서 시정연설이 있었던 익일 아침에 보수매체인 C일보를 펼쳐 들고 대강대강 훑어보다가 내 눈길을 잡는 행간이 있었다. 윤모 정치부 기자가 쓴 “野黨의 품격”이란 글제를 읽고 난 뒤, 혹시 내 착시현상이 아닌지, 다시 신문 이름을 확인했다. 윤 기자는 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냉정하고 매서운 눈으로 살펴보고 이렇게 묘사했다.자유 한국당이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모습은 적절한 항의보다는 무례에 가까웠다. 연설 도중 공수처를 언급하자 일부 의원들은 양손으로 엑스(X) 자를 만들거나 귀를 막으며 반

오피니언 | 박정필 | 2019-11-15

21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향후 총선에서 게임의 룰이 될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附議)를 앞두고 각 당의 셈법은 입장에 따라 매우 복잡하다. 문제는 각 정당이 의석수를 얼마나 가져올 수 있는가 하는 당리당략에 따라 이른바 ‘정치공학적 계산’에 몰두할 뿐 국민이 바라는 정치혁신과 개혁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한국은 민주주의가 공고화되면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확대하는 입법으로 정치개혁의 한 축을 이루어왔다. 여성할당제는 의회에서 여성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일정비율을 여성으로 충원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로 1995년 북

오피니언 | 조양민 | 201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