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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없이 닥친 코로나19에 학교는 교실과 시간표라는 전통적 문법의 붕괴 앞에 당황하고 있다. 미래의 학교교육이 어떤 비전을 갖고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교육공동체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교육부는 PAPS(학생건강 체력관리 프로그램)를 학교사정에 따라 일단 시행 유보를 허용하기도 했다. 단위학교에서 연초 계획했던 스포츠 활동들은 장기화한 등교중지로 성취기준의 달성이 불분명해졌다. 특히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 내 저체력학생(PAPS 기준 4-5등급 비율)이 평균 4~5%임을 고려할 때, 코로나 시대의 저체력 학생의 증가는

오피니언 | 황교선 | 2020-09-13 20:09

부끄러워 못살겠다중국을 건너다보는 임제시인의 물곡사비勿哭辭碑가 눈물을 흘리고북쪽 바람이 스치니 이승복 어린이가 슬피 운다짐승은 먹이에 입을 대고 먹고사람은 먹이를 가져다가 먹는다는데선량한 자유민주주의자들이 피와 땀을 흘려 이룬 살림을입으로 물어뜯어 허물고는평화를 위한다고 새빨간 공산당 말을 웃으며 하는추악한 궤변자들이 설치는 나라역사와 아이들에게 욕되고 부끄러워 못살겠다우리 어릴 적 부터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애국가를 부르며 흥감의 눈물을 흘렸는데동서양에 태극기를 꽂고 자랑스런가슴과 어깨를 펼치던 눈빛이 초롱초롱한 백성들은 다 어딜

오피니언 | 정순영 | 2020-09-13 20:09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빈사 위기에 처한 국내 항공업을 구하고자 추가 지원에 나섰다. 이참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항공MRO(정비·수리·분해조립) 사업 등도 지원할 수 있도록 공항공사법 개정도 추진한다. 고무적인 일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고용·경영 안정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공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항공산업의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하반기까지 양 공항공사가 공공기관으로서 항공산업 생태계 육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선다는 거다. 하지만

오피니언 | 김송원 | 2020-09-13 20:09

‘경의(敬義)’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인 ‘주역’의 64괘 중 2번째인 ‘곤괘(坤卦)’의 문언(文言)에서 “무릇 군자는 경(敬)으로써 안을 곧게 하고, 의(義)로써 바깥을 반듯하게 한다”(君子 敬以直內 義以方外)라고 한 구절에서 유래한다.16세기를 대표하는 학자 남명 조식(曺植) 선생의 학문과 실천의 지표도 ‘경(敬)’과 ‘의(義)’였다. 그에게 있어 ‘경’과 ‘의’가 지닌 의미는 하늘의 해와 달과 같다. 어느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 될 만고불변의 진리로 너무나도 위대하고 장엄한 것이었다.조식(曺植) 선생은 “‘경’으로 마음을

오피니언 | 장현국 | 2020-09-10 20:06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코로나19의 재확산 때문에 올해 한가위 풍경은 예년과 사뭇 다를지도 모르겠다. 정부가 나서 고향 방문과 성묘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성묘와 벌초대행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추석명절 고향방문 자제운동을 벌이고 있다. 익숙하지 않아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이동 제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는 추가확산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동 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1.3%로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는 ‘집콕

오피니언 | 강현숙 사회부 차장 | 2020-09-10 20:06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서울ㆍ수도권의 공공택지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방안이 전월세난 완화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수요가 임대차 시장에 장기간 눌러앉으면 오히려 전·월세 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우려다.정부가 지난 8일 하남 교산·인천 계양·남양주 왕숙·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와 용산 정비창 부지 등의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사전 청약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에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 등 총 6만 가구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유도를 위해 공공분양 아파트의 최대 50%

사설 | 경기일보 | 2020-09-10 20:06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본보에 우울하고 우려스런 통계가 보도됐다. 올 들어 이뤄진 자살 상담, 자살 실행 자료다. 전반기에만 8만3천587건의 자살 예방 상담 전화가 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통계는 3만4천37건이었다. 2.4배 늘었다. 증가라기보다는 폭증에 가깝다. 이런 증가세를 설명할 사회적 조건 변화는 하나다. 코로나19가 만든 세상이다. 실직 등의 경제적 고통이 있고, 장기 격리에 따른 답답함이 있다.8만3천587명의 상담자가 그 후 어떻게 됐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실제로 비극적 행동으로 옮긴 통

사설 | 경기일보 | 2020-09-10 20:06

세계의 제전 올림픽까지 중단시켰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기존의 상식과 질서를 허물고 있다.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소위 ‘온택트(ontact)’로 대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산업에도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제조업의 상징으로 화석연료로 사용하던 자동차는 점차 사라지고 그린뉴딜의 전기자동차가 새로운 이동수단의 중심에 서는 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최근 한국의 밧데리 업체나 미국 다우지수에서 괴짜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전기자동차 테슬라가 버블 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직 상승흐

오피니언 | 안승남 | 2020-09-10 18:54

1942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은 북아프리카의 패권을 두고 나치 독일, 이탈리아와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우리에게 지상 최대의 전차전으로 잘 알려진 ‘엘 알라메인 전투’는 치열한 공방 끝에 연합국의 승리로 끝나며 제2차 세계대전 승패의 저울이 기우는 분수령이 된다. 당시 영국의 수상인 윈스턴 처칠은 전투에서 승리한 뒤 “지금 이 순간은 끝이 아닙니다. ‘끝의 시작’도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은 ‘시작의 끝’일 것입니다”라고 연설했다. 그렇다. 슬프게도 우리는 코로나와의 긴 사투에서 ‘시작의 끝’에 서 있다는 사실을 받

오피니언 | 홍장표 | 2020-09-10 18:54

농업은 우리 국민 5천여만 명의 생명을 책임지는 전략산업이다. 이에 농민들은 지고지순한 마음으로 튼실한 농산물 생산에 모든 정성을 다하며 혹여 손해를 본다 해도 이듬해 경운기나 트랙터를 몰고 논과 밭을 헤매며 다시 씨앗을 뿌린다.농촌은 한 역사와 문명을 창조한 모체이며 대도시의 근원이다. 농민들은 이 거대한 굴레 안에서 농촌을 지키고자 한 눈 한번 팔지 않고 농사에만 열중하고 있다. 농민들에게는 노동조합도 없고 그 흔해 빠진 무슨 연대, 무슨 연맹도 없다. 정치세력과 연계한 몇몇 단체가 있지만 그런 단체를 애써 외면한다. 그래서 파

오피니언 | 정겸 | 2020-09-10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