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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인접하고 있는 접경지역은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왔다. 대부분의 땅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재산권이 있어도 행사하지 못하고, 군사훈련으로 인한 소음, 북한의 도발 위협, 낙후된 교통시설 등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삶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동두천, 의정부, 파주, 포천 등에는 미군기지 또는 군사훈련장 등이 입지해 주민들은 오랫동안 고통과 불편을 겪어야 했다. 그 주변지역은 낙후되고 소외됐다. 대부분의 미군이 떠나고, 미군기지로 쓰였던 공여구역은 반환됐지만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태다.정부는 낙후

사설 | 경기일보 | 2020-09-03 20:05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ㆍ중증환자가 폭증하고, 사망자도 크게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일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했거나 사후 확진된 사람은 20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80대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7명, 90대 3명, 60대 1명 등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확인됐다.60대 이상 고령층은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사망자 20명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감염 과정이 명확하지 않은 ‘조사 중 사례’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확진

사설 | 경기일보 | 2020-09-02 19:38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갖는다. 여기서 신속성의 판단은 상대적이다. 다른 지역 또는 다른 사건에 비해 불이익 받지 않을 권리다. 현실적으로는 법관의 업무 부담과 직결된다. 업무 부담이 큰 법원의 사건 처리는 지연될 수밖에 없다. 업무 과다로 인한 심리 부족의 우려도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 사건 당사자들이 법원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제한된다. 사실상 강제된 재판 관할권이라면, 그 권리의 중요함은 더하다.용인시민은 이 점에서 분명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 현재 관할 법원은 수원지방법원(본원)이다. 인구 108만명 용인

사설 | 경기일보 | 2020-09-02 19:38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교육현장이 혼란에 빠져있다. 2021학년도 대학입시도 흔들리고 있다. 당장 논술ㆍ면접ㆍ실기 등 대학의 전형 방식이 바뀌고 있다. 3일 수능 원서 접수, 23일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둔 시점에 대학별 전형 계획이 변경돼 수험생들은 혼란스럽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대학별 고사 일정과 내용 등을 바꾼 4년제 대학이 101곳(51%)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응시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면접·논술·실기 시험일 등을 조정한 대학이 96곳(중복 포함)으로 가장 많다. 예체능 전공은 실기 종목을 줄이거나 평가 방법을 바꾼

사설 | 경기일보 | 2020-09-01 20:53

1998년 IMF 위기 때 일이다. 법원에 경매 사건이 갑자기 폭주했다. 수원지법은 업무를 담당할 경매계를 늘렸다. 기일에는 경매 참가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여기엔 국가 부도 위기의 슬픈 현실이 있었다. 금융 부실로 넘어가는 부동산이 급증한 것이다. 집, 공장, 전ㆍ답이 무더기로 경매에 붙여졌다. 3년여 뒤 법원 경매가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다. IMF 위기가 서서히 극복되고 있었다. 그때 법원의 경매물건 급증은 국가 위기의 징표였다.2020년 고물상에서 국가 위기가 체현되고 있다. 밀려드는 업소용 주방용기들이다. 취재진이 일산

사설 | 경기일보 | 2020-09-01 20:53

최종환 파주시장이 판문점 등 지적 복구에 대한 경과를 밝혔다. “판문점 평화의 집 등 DMZ 남측 일원에 대한 지적복구를 위해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ㆍ통일부, 경기도 등과 협의를 완료하는 등 행정적 절차를 모두 끝냈다.” 남아 있는 절차는 행정구역결정과 조례개정 등의 행정 수순이다. 사실상 ‘DMZ 지적복구 프로젝트’가 완료됐음을 밝힌 것이다. 정전협정 이후 67년만이고, 관련 ‘프로젝트’ 추진 3개월여만이다.문제의 땅은 진서면 선적리 19필지 7만2천805㎡와 장단면 덕산리 116필지 51만9천493㎡다. 현재 파주시 면적 672만

사설 | 경기일보 | 2020-08-31 21:22

‘나눔의 집’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던 듯하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내렸다. 보호 대상은 내부고발 직원들이다. 이들의 신청을 권익위가 받아들인 것이다. 권익위 보호 조치는 특정 집단에 의한 인권 침해가 현존하거나 그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신청자들의 인권침해 주장을 상당 부분 인정한 것이다. 피조치 대상은 ‘나눔의 집’이다. 구체적으로는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운영진이다.주장된 인권침해 부분은 이렇다. 내부고발 직원들의 사회복지정보시스템 접속을 차단했다. 법인회계 당당 업무를 이관했다. 근무 장소를

사설 | 경기일보 | 2020-08-30 20:43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으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됐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철회 등을 요구하며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26일부터 사흘간의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진료 차질과 환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주요 대형 병원들은 허리 역할을 하던 전공의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수술과 외래 진료를 대폭 줄였다. 신규 환자 입원도 제한하고 있다. 실제 서울대병원은 평소 수술 건수의 절반 정도만 소화하고 있고, 서울성모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도 수술을 30%가량 줄였다. 다른 상급 종합병원도 비슷한 상황이다.여기에 일부

사설 | 경기일보 | 2020-08-27 20:03

염태영 수원시장의 최고 위원 입성은 문재인 정부에 더 없는 보탬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유독 더딘 분야가 있다. 임기 후반부에 접어들어도 진척되지 않는 약속 하나다. 바로 지방 분권 약속이다. 법률제정, 행정 단계 개편 등 어느 것 하나 완성되지 못했다. 이 속도에 불을 그어댈 후보가 염태영 수원시장이다. 중앙 정치권력을 지방 분권으로 끌고 갈 적임자다. 문재인 정부에는 더 없는 맞춤 조연이다.후보마다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말한다. 자기가 적임자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무엇으로 도울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역할에 대한 차별화

사설 | 경기일보 | 2020-08-27 20:03

민선7기 인천호가 반환점을 돌면서 박남춘 시장에 대한 시정 평가와 재선 여부가 지역사회의 화두다.특히 코로나19 1, 2차 대유행을 비롯해 붉은 수돗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 민선7기 들어 잇따르고 있는 재난성 대형 악재에 대한 대처 능력이 시정 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다. 재정 건전화나 외국기업·투자 유치 실적 등이 중심이던 민선6기까지의 시정 평가 기준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박 시장은 요즘 틈나는 대로 재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선출직 정치인으로서 재선 도전은 당연하다. 재선 시 시정의 연속·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

사설 | 경기일보 | 2020-08-26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