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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김개인(金蓋仁)이란 사람이 어느 날 외출을 하였는데 기르던 개도 뒤따랐다. 주인(김개인)은 돌아오는 길에 술에 취하여 길가에서 잠이 들었다. 때마침 들판에 불이나 번지고 있었다. 개는 곧 냇물에서 수차례 몸을 적셔 주인을 불길로부터 구하긴 했으나 불이 꺼졌을 때는 기운이 다해 그만 죽고 말았다. 주인은 개를 장사지낸 뒤 지팡이를 꽂아 무덤을 표시했다.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00-07-13

행정자치부가 엊그제 주관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을 위한 경기 인천지역 설명회가 공무원 직장협의회 등의 방해로 난장판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대전·부산 설명회에서의 집단퇴장사태에 이어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공무원들의 연금법 개정에 대한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조직화·집단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할 일이다.수원의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서 시·군·구

사설 | 경기일보 | 2000-07-12

자치단체들이 지정·운영하고 있는 ‘차 없는 거리’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여 차라리 해제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여론이 높다. 지정만 된채 방치하여 주차장으로 둔갑하거나 노점상 등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수원시의 경우 시청 앞 도로 0.3㎞ 구간에 운영중인 차 없는 문화거리가 주변도로의 교통체증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비등하고 있는데 이는 중심가의 도로를 차단하

사설 | 경기일보 | 2000-07-12

소피스트(변론술·궤변학파)에 반대하여 진리의 절대성을 주창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BC 470∼399)는 길거리 대화교수법으로 민중개발에 힘쓰는 등 갖가지 기행이 많았다. 악처담은 유명하다. 한번은 소크라테스의 처 크산티페가 남편에게 큰 소리로 욕을 퍼붓다가 갑자기 찬물 한통을 머리에 끼얹었지만 그는 “우레 소리가 났으면 큰비 오는게 당연하지…”하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00-07-12

“전임시장만 아니었다면 다른 자리로 보내는건데…”신중대 안양시장이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전임 이석용시장으로부터 탁월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던 모국장을 지칭하며 내뱉은 푸념이다.이같은 신시장의 발언내용이 안양시 전공무원에게 전해지면서 그렇잖아도 취임 이후 수 차례에 걸친 실언으로 실망해있던 공직자들의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신시장은 최근 안양이 연고인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00-07-11

서남아시아 사람들은 맨손으로 밥을 쥐어 먹는다. 아프리카인들도 맨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는다. 인류문화학계는 전세계에 맨손으로 음식을 먹는 인구가 40%, 포크로 먹는 인구가 30%, 젓가락을 사용하는 인구가 30%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포크를 사용하는 유럽인들도 중세시절에는 맨손으로 먹었다. 16세기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가 너무 급하게 음식을 먹다가 종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00-07-11

자민련 명예총재 김종필씨의 요즘 정치행보는 안하무인이다. 국민이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안중에 없이 그저 정치적 입지확보에만 혈안이 돼 있어 보인다. 정치권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국민은 결과적으로 따라온다는 전근대적 사고(思考)를 보여주는 사람이다.4·13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도 구성못할 정도로 대패했으면 겸허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반대

사설 | 경기일보 | 2000-07-11

정보사회의 발달로 이제 인터넷을 통한 쇼핑은 일반화되었다. 전국에 걸쳐 활동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수천개에 달하고 있으며, 매일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앞으로 대부분의 상품은 인터넷으로 거래될 시점도 멀지 않다. 특히 기업으로서는 인터넷을 통하여 막대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또한 소비자는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으므로 인터넷 쇼핑은 더욱

사설 | 경기일보 | 2000-07-11

2년 연속 물난리로 몸살을 앓았던 경기북부지역이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로 가뭄비상이 걸렸다.하지만 북부주민들은 계속되고 있는 장마철 가뭄에 대한 걱정에 앞서 역설적이지만 수해 히스테리에 걸려있다. 기상청이 최근 수년간 마른 장마를 연이어 예보한 가운데 장마철답지 않은 6·7월의 불볕더위에 시달려야 했던 북부주민들은 오히려 장마철 이후 목마름 대신 물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00-07-10

4·13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선심정책이 남발될 당시부터 우려가 많았었다. 충분한 협의도 없이 다투어 감세를 약속한 반면에 장밋빛 선심시책은 무더기로 쏟아냈다. 정부빚이 143조원인 판에 74조원이 투입되는 4대광역권개발계획을 발표하는가 하면 논농사직불제실시, 영세민생활의 중산층화등 황당한 공약이 사태났다. 천문학적 수치가 요하는 재원조달방법의 제시가 없는

사설 | 경기일보 | 200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