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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물가동향이 심상치 않다. 국제유가 인상으로 국내 기름값이 이미 지난 연말 ℓ당 15원씩 인상된데 이어 도내 택시요금도 19%나 올랐다. 또 국·공립대 등록금이 5%가량 인상될 전망이어서 사립대들도 국립대 수준이나 그 이상 올릴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상반기 상수도 요금을 올린 오산·파주 등 5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들이

사설 | 경기일보 | 2002-01-05 00:00

법률의 취지가 좋다 하여 반드시 실효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실효성이 담보되지 않은 법률은 있으나 마나 하거나 되레 역기능을 낳을 수 있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정치보복금지법’제정이 이에 속한다. 정치보복의 금지를 반대할 사람은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법률로 규제할 수 있을지는 지극히 의문이다. 우선 정치보복의 법률적 개념정립부터가 간단치 않다.예컨대

사설 | 경기일보 | 2002-01-05 00:00

‘덕담(德談)’에 대하여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은 ‘이제 그렇게 되라’고 축원해 주는 것이 아니라 ‘벌써 그렇게 되셨다니 고맙습니다’라고 단정해서 경하하는 것이 특색이라고 하였다. 이를테면 “금년에는 승진하셨다지요”, “올해에는 부자가 되셨다지요”하는 식으로 축하를 해주는 것이다.예전에는 각 가정에서 서로 사람을 보내서 전갈로 덕담을 교환하기도 하고,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02-01-05 00:00

중·고교생들의 독서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이 독서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도내 120개 중·고교 학생 1만9천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5%가 교과서를 제외한 책을 1년에 5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의 14%는 1년 내내 책을 전혀 읽지 않는다고 답변, 중·고생들의

사설 | 경기일보 | 2002-01-04 00:00

지난 가을 가뭄에 이어 겨울 가뭄마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더구나 올 봄에도 가뭄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대의 예보가 나와 적절한 용수확보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영농에 차질이 크게 빚어질 것이 우려된다.농업기반공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 저수지 저수율은 58% 정도라고 한다. 이는 예년 평균 79%에 비해 20% 정도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도 전국 모두

사설 | 경기일보 | 2002-01-04 00:00

경기도교육청이 올 교육지표를 ‘21세기를 주도할 창의력 있는 한국인 육성’으로 정하고 주요시책으로 인간·인성교육의 역점적 추진과 교권확립·보호에 중점을 두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최근들어 청소년 범죄가 날로 흉포화하고 인성이 포악해지는 행태가 학교로까지 번져 학교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개탄이 일고 있다. 또 스승을 존경하는 전통의 가치관이 크게

사설 | 경기일보 | 2002-01-03 00:00

금년은 정치의 해이다. 오는 6월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12월 대통령 선거는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이다. 이미 여야 정당에서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들은 선거캠프를 차려 놓고 조직을 정비하면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국민들 역시 금년 화두의 최대 주제는 대통령 선거이다.그러나 최근 대통령 선거를 불과 1년도 남겨 놓지 않고 갑자기

사설 | 경기일보 | 2002-01-03 00:00

다사다난했던 2001년이 저물고 2002년 임오년 새해를 맞이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숱한 시련을 겪은 ‘고난의 한해’였다.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기쁨과 영광을 국민에게 안겨줬던 2000년과는 다르게 국내외적으로 시련과 고통이 잇따랐다.밖으로는 조지 W 부시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남북 및 북미관

사설 | 경기일보 | 2001-12-31 00:00

벼슬아치란 말은 많이 듣지만 구실아치라 말은 좀 생소하다. 벼슬아치 밑에서 일을 보는 사람을 구실아치라고 한다. 아전(衙前)이다. 예를 들면 관아의 사또는 벼슬아치지만 그밑의 이방 호방 형방등 아전은 구실아치인 것이다.공무원을 ‘관리’라고 하는 것은 관료(官僚)의 ‘관’자와 이속(吏屬)의 ‘이’(리)자 합성어다. 그러니까 관료는 벼슬아치고 이속은 이를테면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01-12-29 00:00

산업자원부가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공배법) 시행령 개정을 놓고 또 머뭇거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입법예고한 이 법령을 연말께 개정키로 방침을 정했던 산자부가 무엇에 겁먹은 듯 주춤대고 있는 것은 ‘무소신’의 소치다. 수도권 지역에만 가해왔던 공장증축 제한 등 규제를 국가차원에서 완화하려는 시책이 지역이기주의에사로잡힌 비수도권 지자체들의 막무가

사설 | 경기일보 | 2001-12-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