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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주경기장에 난데없이 곤충들의 공습이 감행됐다. 그라운드에선 EAFF E-1 풋볼 챔피언십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2013년 여름이었다. 그해 압구정동은 이 녀석들의 운동장이었다. 당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는 ‘압구정 벌레’였다. 5년 뒤에는 영화보다 더 기막힌 현실이 벌어졌다. 아예 경기가 중단됐다. 역시 벌레(곤충)들의 광란 때문이었다. 지난 2018년 6월14일이었다. 당시 잠실야구장에선 두산과 KT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요즘은 더 심각하다. 땅거미 질 때가 이 벌레들의 출근시간이다. 징그럽다. 여름이란 계절을 아예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0-07-06 20:17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주요국의 경제·통상정책 동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국 정부들은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함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대응,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정책을 실시할 거라고 분석했다.특히 필수 중간재를 생산하던 신흥국들의 공장이 멈추면서 수급 자질과 공급망 와해 등 글로벌 분업구조가 흔들리자 미국·일본·독일 등은 자국의 핵심·필수산업이 자국 또는 인접한 곳에 공급 망을 갖출 수 있도록 리쇼어링(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GVC을

오피니언 | 김송원 | 2020-07-06 20:17

경기신용보증재단 얘기부터 짚고 가자. 2019년 초, 아주 특별한 인사가 있었다. 신임 이사장에 이민우 영업이사가 선임됐다. 이 이사장은 1996년 입사한 창립직원이다. 내부 승진에 의한 이사장 선임이었다. 전국 16개 신보 가운데 최초였다. 경기도 산하기관 가운데도 처음이었다. 그동안 금융기관 출신 등 외부 인사가 독점해온 자리였다. 여기엔 이재명 도지사가 결심해서 가능했다. 우려도 있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올 6월 경기도의 산하기관 경영평가가 발표됐다. 19개 기관 가운데 6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신보는 3년 연속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6 20:17

인천 ‘잠진~무의 연도교’에서 국가 기관이 충돌하고 있다. 한쪽은 국방부이고, 다른 한쪽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다. ‘돈 달라’는 국방부와 ‘못 준다’는 경제청의 싸움이다.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갈등이다. 이미 지난해 개통한 연도교다. 길이 1.6㎞, 폭 8~12m 교량으로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한다. 시민들은 아무 불편 없이 이용하고 있다. 이런 다리에서 두 개 국가 기관이 싸움을 한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도 별로 없다.국방부 주장은 이렇다. ‘군사 기지 및 군사 시설 보호구역 안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도로ㆍ교량 등을 설치하려면 작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6 20:17

지난해 11월 의정부시는 ‘2019 의정부 평화통일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분단과 통일의 역사가 있는 나라의 석학들을 초청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전략과 당위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이러한 논의는 남북한 상호 체제 인정을 전제로 하는 남북교류와 평화통일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70여 년 간 한반도의 남북관계는 참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난제이며, 평화통일에 대한 진정성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았다. 전후 70여 년 간 남북은 내부적으로는 상호 체제우월 경쟁을 하며 상호 비방하기

오피니언 | 최종길 | 2020-07-06 19:48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열린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16년 연속으로 북한인권 침해를 규탄하며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한국인 납북자 문제를 명시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동제안국에서 빠져 지나치게 북한을 의식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유럽 연합(EU)이 주도한 이 결의안에는 “북한이 한국과 일본인 납치자를 포함한 모든 납치자 문제를 가장 이른 시일 안에 해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 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북한에 대해 ‘시의적절한’ 대북지

오피니언 | 유영옥 | 2020-07-06 19:48

어느 직장인이 상담하고 싶다며 찾아왔다. 앉자마자 격앙된 목소리로 회사를 향한 불평부터 쏟아놓았다. 그는 대기업 법무팀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팀장이 공석 중이라서 자기가 그 업무를 다 맡아서 하고 있었다. 머지않아 본인이 팀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사장이 외부에서 팀장을 스카우트해왔다. 게다가 신임 팀장은 자기보다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적은 여자 변호사였다. 그도 팀원들도 불만이 가득했다. 결국, 팀은 새 팀장을 따르는 부류와 자기를 따르는 사람으로 나뉘었고, 업무 분위기는 당연히 좋지 않았다.“세상에

오피니언 | 이상준 | 2020-07-06 19:48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0-07-05 20:42

근대 산업혁명을 이끌었던 영국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멸종저항 운동으로 그들이 만들어 놓은 산업혁명의 위대함을 다시 무너트리기 위해 거리로 나와 투쟁하고 있다. 이러한 저항운동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새로운 문명사회와 경제계의 재편을 유도하고 있다.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유럽, 미국, 러시아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로 확산하였다. 산업혁명은 흔히 공업화라고 부르는 것으로서, 공업화의 기원을 18세기 산업혁명으로 본다, 또한 19세기 중엽 미국에서 탄생한 석유 산업은 20세기 초에는 1차

오피니언 | 선일스님 | 2020-07-05 20:42

개에 물려 치료받던 할머니가 결국 숨졌다. 80대 할머니가 개에 물린 건 지난 5월 4일이다. 광주시 자신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중 봉변을 당했다. 허벅지와 팔을 물린 할머니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우리 속에 있던 개 두 마리는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지나가던 고라니를 보고 흥분해 사람 키 높이 울타리를 뛰어넘어 할머니를 물었다. 개 주인은 사과와 함께 치료를 지원해왔었다.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게 있다. ‘개물림’ 사고는 범죄다. 개 주인이 형법상 처벌을 받는다.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하고, 징역형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5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