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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만 명에 불과한 일본의 소도시에 연간 이용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도서관이 있다. 이 중 40만 명은 외지로부터 찾아온 이용자라 한다. 사가(佐賀)현 다케오(武雄) 시립도서관이 그곳이다. 도서관 안에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벅스 매장이 입점해 있고 자유롭게 열람실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일부 열람석에서는 자유롭게 대화도 할 수 있다.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라 생활과 밀착된 복합적인 커뮤니티 공간인 셈이다.이 도서관이 이렇게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는 민간의 파격적 아이디어와 운영 능력이다. 일본 최대 DVD 대여업체인

오피니언 | 김찬동 | 2019-12-05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19-12-05

며칠 전 무릎이 아파 찜질팩 하나를 인터넷을 통해 샀다. 기다리던 물품이 도착하면 왠지 마음이 설레고 즐겁다. 찜질팩에는 손바닥 반 정도 크기의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는데 “꼭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습관처럼 주의사항을 떼어버리고 서둘러 제품을 사용하는 내 모습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편리와 욕구를 위해 나는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얼마나 많은 주의사항을 보지도 않고 내버린 걸까.주의사항의 사전적인 의미는 마음에 새겨 두고 조심하는 것, 일종의 경고 사항이다. 경고는 안전하고

오피니언 | 김창해 | 2019-12-05

옹진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는 인천시 옹진군에 있는 자연유산으로, 2009년 천연기념물 제508호로 지정됐다.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란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남조류나 남조박테리아 등의 군체들이 만든 엽층리가 잘 발달한 생퇴적구조를 갖는 화석이며 석회암의 일종으로서, 고생대 이전인 선캄브리아누대(Precambrian Eon)의 고환경과 생명의 탄생 기원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학술적, 교육적 가치를 갖고 있다.선캄브리아누대의 스트로마톨라이트 산출은 남한에서는 소청도의 석회암 내에서만 보고되고 있으며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19-12-05

매년 연말인 12월은 바쁘다. 연내에 끝내야 하는 일 때문이다. 이는 20대 정기국회도 마찬가지처럼 보인다. 그런데 199개 법안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한 어느 야당의 처사로 온 나라가 소란하다. 이 가운데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조차 입법을 막는 상황이어서 민심의 역풍을 맞고 있다. 필리버스터에 막힌 ‘민식이법’을 비롯하여 여야 비쟁점법안으로 분류됐던 법안조차 의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심각하다. 발의된 199개 법안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이겠는가. 각 분야에서 다양한 필요와 소용에 따른 법률 제정과 개정이 진

오피니언 | 한동민 | 2019-12-05

황창규 회장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영 고문 위촉과 관련된 비위 혐의다. 전직 정치인ㆍ경찰ㆍ군인 등이 위촉했다. 이들을 각종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이다. 당연히 밝혀야 할 범죄다. 그런데 경찰 수사 기간이 길었다. 3월 노조 고발이 시작이었다. 이후 아홉 달이나 계속됐다. 송치했다고 끝난 것도 아니다. ‘검찰 타임’이 오롯이 남았다. 재지휘 할 수도, 보강 수사할 수도 있다. 재판받을 권리까지 기약도 없다.“수사가 너무 길었다고 보지 않느냐.” KT 관계자에게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이 씁쓸하다. “2년짜리도 있는데 뭘….” 그러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19-12-05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외국에 가게 되면, 가는 날부터 오는 날까지 선수들과 같은 일정으로 생활하게 되어 인근을 둘러볼 짬도 내기 힘들다.지난 9월 말 10일간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추저우(州)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예선전에 한국팀의 의무위원으로 참여했다. 선수단이 묵는 숙소 뒤로 그리 험하지 않아 보이는 산이 펼쳐져 있었는데 ‘낭야산(琅耶山)’이라고 하였다.팀을 인솔하는 C단장은 선수들의 건강과 부상 상태에 대해 의사인 나보다 더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훈련 때 선수의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이면 슬며시 내게 그

오피니언 | 황건 | 2019-12-05

축구의 5할은 감독의 몫이라는 얘기가 있다. 어떤 선수를 어떻게 기용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단 한 명 한 명의 진면모를 알아야 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그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 중 하나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핫스퍼를 맡은 명장 조제 뮤리뉴는 이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감독이다. ‘스페셜 원’으로 불리는 뮤리뉴 감독은 1년 가까운 야인 생활을 청산하고 위기에 빠진 토트넘의 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기적과도 같은

오피니언 | 김규태 경제부장 | 2019-12-05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고용노동 관련 행정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기도의 고용노동 행정은 인천에 소재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관할하는데 기형적 구조에다 민원인의 불편이 커 경기고용노동청 신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일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도의회,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도여성네트워크포럼, IT여성기업인협회 경기지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도의 고용노동 행정 수요에 대한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5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이름도 복잡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 통과 관련 여야의 극심한 대립, 북핵의 가시화, 한미 동맹의 위기 등 대한민국은 내우외환이다. 병자호란은 17세기 초 ‘끼어 있는 나라’ 조선이 쇠퇴국 명과 신흥강국 청의 대결 구도 속으로 휘말리면서 벌어진 비극이었다. 380여 년이 지난 오늘, 한반도와 대한민국은 또 다른 위기의 입구에 서 있다. 패권국 미국과 신흥 강국 중국의 경쟁에다, 핵을 무기로 떼쓰는 북한까지 가세해 새로운 냉전의 복합 방정식을 보고 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병자호란 때와 비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