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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무너져가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안산시와 시흥시를 먹여 살릴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나 산업단지의 노후화ㆍ영세화로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활력을 잃었다. 반월시화산단을 혁신을 통해 재건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고 결국 제조업의 몰락을 부를 것이다. 국가산단의 위기는 곧 국가경제의 위기다.안산(반월)과 시흥(시화) 산업단지는 1970년대 중반에 조성돼 40년이 넘었다. 90년대 중후반까지 발전을 거듭했던 산단은 산업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규모있는 기업들이 중국, 베트남 등 인건비가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7 20:46

김진표 의원이 미 공군의 열화우라늄탄 문제를 지적했다.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만든 포탄이다. 우라늄을 핵무기나 원자로용으로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1991년 걸프전에서 처음 사용된 바 있다. 백혈병과 암 환자 발생의 후유증이 확인돼 반인륜 무기로 규정됐다. 이런 열화우라늄탄 133만발 정도가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 보관돼 있다는 것이다. 제10전투 비행단은 수원시와 화성시 일대 군 공항을 말한다.김 의원에 따르면 열화우라늄탄이 보관된 곳은 제10전투 비행단 탄약고와 오산 공군기지다. 모두 180만발이며 이 가운데 133만발은 우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7 20:46

프로 스포츠를 말하기도 죄스러운 2020년이다. 모두가 코로나19 창궐에 생명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이 차라리 사치스럽게 여겨짐이 사실이다. 실제로 올 프로 스포츠는 팬들의 시야 밖으로 벗어났다. 10월 이전 거의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프로 스포츠가 진행 중인 사실도 모르는 국민이 많다. 이런 환경에서도 프로 스포츠는 진행되고 있었다. 어느덧 그 외로운 싸움도 막판까지 왔다.수원시민과 경기도민에 기대 못 했던 성적표가 공개됐다. KT 위즈의 가을 야구 진출이다. 2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6 21:05

인천항의 최대현안인 신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화물차 주차장 건립이 주민들의 반발과 무기력한 행정으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아암물류2단지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 확충계획은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의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관리계획 및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종합계획에 따라 수년전에 발표됐다. 주민들의 반대로 지체되는 가운데 지난해는 감사원이 특정감사를 실시하면서 심각한 화물차 불법주차와 물동량증가에 따른 화물차 휴게소를 설치할 것을 인천항만공사에 통보했다. 국회도 지난 2018년 화물차 통행유발시설 설치지역에 대한 공영차고지 설치 의무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6 19:57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했다. 비견할 데 없이 파란만장한 일생이었다.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기업인이었다. 무노조 경영의 반노동적 외길이었다. 정치ㆍ검찰에 숱하게 휘둘린 특정 진영의 적이었다. 우리는 이 가운데 한 가지만 그의 영전(靈前)에 기록할까 한다. 그가 기업을 통해 국민에 남긴 먹거리다. 세계 시장에서 돈을 벌어 이 나라 곳간을 채웠던 국부(國富)의 창출이다. 누구도 비견 안 되고, 누구도 부인 못 할 진실일 것이다.선대 이병철 회장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성장을 이뤘다. 세계 시장을 향한 변화와 혁신의 정신이 출발이었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5 19:44

택배기사들이 과로사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금년 들어 과로사로 추정되는 택배기사 13명이 사망했다. 택배기사가 사망할 때마다 정부와 택배회사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아직도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미봉책에 그쳐 택배기사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면대면 쇼핑이 제약을 받음으로써 소비자들의 비대면 쇼핑 수요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비대면 쇼핑에 있어 필수요원은 택배기사이다. 그러나 이들의 처우와 신분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불안정하며, 또한 사망사건이 지속적으로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5 19:44

지난 19,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선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분도(分道)’가 핵심 이슈 중 하나였다. 선거 때마다 단골로 나오는 공약이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을)이 여야 의원 50명과 함께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경기도의회에서도 ‘경기 북부지역의 조속한 분도 시행 촉구 결의안’이 안전행정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다.경기도 분도 목소리가 커진 것은 남부와 북부의 격차, 지역발전 불균형 때문이다. 남부와 북부는 면적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개발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2 19:51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은 거침이 없었다. 자신을 향한 의혹을 ‘중상모략’이라고 했다.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해서다.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힌 건 법무부다. 이를 놓고 윤 총장이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표현했다. 관련 발표를 한 곳은 법무부다. 결국, 법무부 발표를 ‘중상모략’이라고 평한 것이다. 국감장이라는 공개된 장소에서 나온 윤 총장의 작심 발언이다.윤 총장의 입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총장 수사 지휘권 박탈)을 불법 소지가 높다고 평했다. ‘수사지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2 19:51

지난 8월 말 기준 경기도에 등록된 개인 임대사업자는 총 36만명이다. 이 중 최다 주택 소유자는 용인시에 등록된 A씨(47)로 454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안산시 B씨(48) 307채, 부천시 C씨(49) 275채, 용인시 D씨(50) 253채, 안산시 E씨(49) 230채였다. 주택등록 상위 20명이 소유한 주택은 총 4천8채, 한 명이 200채씩 소유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3만명, 50대가 11만5천명 등이다. 임대주택 사업자 중 최연소는 안산시에 등록된 3세 유아다. 19세 미만 미성년자가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1 21:05

우선 지나치게 호화로운 가구 수준이 거슬린다. 수원고법은 원장 혼자 쓰는 사무실에 5천290만원어치 가구를 들여놨다. 사무국장실 가구도 3천57만2천원어치다. 수석부장판사실에도 4천66만7천원 상당의 가구를 비치했다. 같은 건물을 쓰는 수원지법 가구도 호화롭기는 마찬가지다. 법원장실 5천290만원, 수석부장판사실 4천66만7천원어치다. 수원가정법원도 법원장실과 사무국장실에 4천856만8천원어치 가구를 들여놨다.수원고법원장과 수원지법원장은 차관급이다. 문화체육관공부 장관실 가구는 2천400여만원, 차관실은 1천460여만원 상당이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1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