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7,520건)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1-01-13 20:45

한강을 끼고 출퇴근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계절마다 자연의 변화를 체감하는 일이다. 영하 10도 이상 한파가 지속된 요즘, 어느 지점 불문하고 강 한가운데까지 한강이 꽁꽁 얼어붙은 건 처음 봤다. 이른 아침 행주대교를 건널 때, 동쪽에서 떠오른 태양의 높이가 계절마다 그렇게 차이 나는 줄 몰랐다. 아득하게 저만치 있던 겨울의 태양은 여름이면 벌써 중천에 가 있다.변화는 자연의 속성만은 아니다. 주변 건축물 등 사람이 지어낸 풍경도 변화를 거듭한다. 다만 자연에 비해 그 변화가 더디나 보니 못 느낄 뿐. 아무튼 이런 연유로 나는 건축물

오피니언 | 정재왈 | 2021-01-13 20:00

외국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국민성을 떠올릴 때 제일 먼저 꺼내는 말이 바로 ‘빨리빨리’다.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도,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삼성 및 현대기아자동차 등 초일류 기업을 만들어 낸 것 역시 ‘빨리빨리’ 국민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그들의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체로 급하고, 계획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은 맞다.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시켰다. 이렇게 되자 유흥업소 등 집합금지 시설 외에도 헬스장과 필라테스, 스크린 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이

오피니언 | 김규태 경제부장 | 2021-01-13 20:00

16개월 여아가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 아동학대에 대한 근본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담인력도 부족하고 전문성도 떨어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아동학대 사건은 조사자들의 역량 발휘가 특히 중요하다. 피해자가 의사소통이 어려운 유아일수록 전문성이 필요하다.아동학대 신고를 해도 해당 아동 10명 중 9명 정도는 다시 학대 부모 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등이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시설 등으로 옮기지 않고 가해 부모에게 돌려보내면서 재학대를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3 20:00

민선 7기 ‘박남춘 인천호’가 3번째 새해를 맞았다.신축년인 2021년은 민선 7기의 성과를 마무리하는 사실상 마지막 해 라는 점에서 박남춘 시장에게는 더 없이 중요하다. 박 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 한 만큼 시민이 체감하는 ‘인천의 비젼’도 올해에는 내놓아야 한다.민선7기를 돌아보면 2018년 발생한 태풍 ‘쁘라삐룬’을 시작으로, 2019년 ‘붉은 수돗물’ 사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2020~2021년 코로나19까지 재난의 연속이다. 박 시장은 당선 후 취임식을 취소한채 태풍 쁘라삐룬 재난안전상황실로 첫 출근한데 이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3 20:00

향약제생집성방 권6(鄕藥濟生集成方 卷六)은 인천 연수구 가천박물관에 있는 기록유산으로, 보물 제1178호이다.향액제생집성방은 고려시대 김희선 등이 모은 『삼화자향약방』과 조선시대 권중화가 펴낸 『향약간역방』을 중심으로, 당시의 의료경험과 의학서적을 참고, 보충해 태조 7년(1398)에 펴내고, 이듬해 김희선이 강원감영에서 간행한 의학과 약학에 관한 서적이다.『향약제생집성방』총 30권 가운데 제6권으로 완질이 아니며, 간행경위와 약방문 수록 범위 등을 대략 유추할 수 있다.특히 이『향약제생집성방』은 세종 15년(1433)에 간행된 『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1-01-13 19:37

“한 마디로 말해서 부르주아지는 종교적 및 정치적인 환상으로 가려진 착취를 노골적이며 파렴치하고 야수같은 착취와 바꿔 놓은 것이다.” 칼 마르크스가 말했다. 공산당 선언(1848년)에서다. 부르주아지에 대한 분노가 이글거린다. 노골적인 착취 집단, 파렴치한 착취 집단, 야수 같은 착취 집단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정서가 그대로 결론으로 이어진다. ‘자본가 타도!’, ‘생산 수단 몰수!’. 벌써 30년 전에 묻힌 고서(古書)다.그제, 대법원 양형위원회 의결이 있었다. 산업안전보건법 양형을 손봤다. 강화된 형량이 살벌하다. 원래 징역

사설 | 김종구 주필 | 2021-01-13 19:37

해마다 1월이 오면 전 세계 얼리어답터의 이목은 라스베이거스를 향한다. 바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ICT 융합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리기 때문이다.지난 1967년 뉴욕에서 시작한 CES는 이름에서 보듯이 처음엔 음향기기와 백색가전 위주의 전자제품박람회였다. 대표적으로 1981년 CES를 통해 소니와 필립스가 함께 선보인 CD 플레이어가 음향기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그 외에도 휴대용 오디오, 비디오 플레이어, 가정용 오락기기 등 당대 최신 전

오피니언 | 강동구 | 2021-01-13 18:34

인류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점으로 시대를 구분한다. ‘예수 탄생 이전’(BC: Before Christ)의 시기가 있었다면, 지금 우리가 사는 시기는 ‘예수 탄생 이후’, 곧 ‘주님의 해’(AD: Anno Domini)에 속한다. 이러한 시대 구분 방식은 ‘예수’라는 인물이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을 반영하는 하나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2020년이란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인류는 커다란 역사적 전환점을 마주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코로나 19가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2020년 전 세계를 휩쓸어버렸고 여전히 그 힘을

오피니언 | 정진만 | 2021-01-13 18:31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 산업연구원(KEIT)이 2021년 우리 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3.1%),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은행 전망치(2.9%, 2.8%)보다 매우 낙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유럽발 변이 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전 세계가 대혼란을 겪는 것처럼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거시적 변화로 한국기업의 미래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의 미래 대응전략들을 발 빠르게 전개하는 기업의 스마트화 대응을 위해 유연한 체계구축이 필요하며, 기업들은 만

오피니언 | 장태종 | 2021-01-13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