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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필지를 수백명이 소유하고 있는 땅이 있다.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대 임야다. 땅 소유주들은 하나같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인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을 노린 투기 지적에는 더욱 펄쩍 뛴다. 실제로 이들의 주장이 일리 있는 측면도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는 2019년에 선정됐다. 빠른 정보라야 2018년이다. 이보다 먼저 이뤄진 거래는 적어도 반도체와 관련된 투기 행위로 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이상한 게 많다.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SK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지역이다. 이 중에 13-3번지는 개발도면상 배수지

사설 | 경기일보 | 2021-04-01 20:24

#초등학교 2학년이 돼 매일 등교하는 수연(가명)이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불과 한 달 만에 친해진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함께해서다. 특히 방과 후에 2~3명의 친구와 함께 놀이터에 가거나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최근에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놀기도 하고, 친구 집에 놀러 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지난해 정상적인 등교를 못하면서 몰랐던 학교생활의 즐거움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이다. 집에 돌아오면 엄마에게 오늘 학교생활은 어땠으며, 친구들과는 어떻게 놀았는지 등등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다. 흡사 코로나 이전

오피니언 | 이명관 기자 | 2021-04-01 20:24

어가(漁家)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어촌이 소멸위기에 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어가 인구는 1990년 49만6천89명에서 2019년 11만3천898명으로 30년간 78.05%의 감소율을 보였다. 경기도 어가 인구는 1990년 2만1천889명에서 2019년 1천346명으로 무려 93.85%가 감소했다. 전국 최대 감소율로 인접한 인천(1만99명→4천409명ㆍ56.34%), 충남(5만4천158명→1만7천8명ㆍ68.6%)보다 20%p 이상 높다.어촌이 소멸 위기에 처한 것은 어장면적 감소 등 수산 환경이 쇠퇴하고 고령화가 진행된 가운데 젊

사설 | 경기일보 | 2021-04-01 20:24

4월1일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에이프릴 풀스 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하며 이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 또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4ㆍ7 재보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각 후보는 서로의 ‘거짓말’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TV토론 기조연설에서부터 “내곡동 땅 문제, 이것은 오세훈 후보의 공직자로서의

오피니언 | 최원재 정치부장 | 2021-04-01 20:24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발생한 주상복합건물 화재는 온 국민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33층 규모의 아파트 건물 외벽을 휘감으면서 마치 불기둥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밤 11시가 넘은 시각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최악의 조건 속에 발생한 대형화재였지만, 사망자와 중상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일제히 출동한 소방차 125대와 소방인력 364명이 일사불란하게 현장에 투입돼 화재 초기부터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전국단위 총력대응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다.전 국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소

오피니언 | 이상규 | 2021-04-01 00:05

‘경기도 공공기관의 최적지는 파주입니다.’ 파주시가 제작해서 띄운 동영상이다. 제목에서 보듯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가 목적이다. 광주시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지난 26일부터 시작했다. 광주시의회도 ‘제3차 공공기관 이전 광주시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도 분주하다.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TF를 구성하기도 하고,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바야흐로 경기 동북부에 부는 공공기관 유치 열기다.이것도 생기라면 생기다. 모처럼의 활기다.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은 균형발전 정책이다. 세 차례에 걸쳐 공

사설 | 경기일보 | 2021-03-31 20:54

지난 26일 의정부시 고산지구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에서 60여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돼 6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타워크레인의 마스트(타워 기둥) 발판에 있는 16개의 볼트 중 12개가 체결되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추정됐다. 이번 사고는 2017년 용인시의 한 물류창고에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와 유사하다. 작업 전 발판의 볼트가 채워졌는지 점검해야 하는데 이를 어기고 작업을 서두르다 일어난 ‘예견된 인재(人災)’다.산업현장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파

사설 | 경기일보 | 2021-03-31 20:54

나뭇가지마다 화려한 옷을 입었다. 봄꽃이다. 올해는 유난히 일찍 찾아왔다. 수원관측소 기준으로 개나리는 지난달 22일, 진달래는 23일 폈다. 진달래는 평년보다 8일, 개나리는 평년보다 9일 빨리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한다. 29일 개화한 벚꽃은 평년보다 12일이나 일찍 찾아오면서 31일 기준 만발했다.이른 봄꽃은 사실 자연의 심술이자 경고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꽃들도 일찍 피어났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신기후평년값’에도 기온 변화는 잘 드러난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0년간 기온과 강수량 등을 평균한 신기후평년값에

오피니언 | 정자연 문화체육부 차장 | 2021-03-31 20:54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1-03-31 20:31

나라나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풍요의 시대를 맞이해 남아도는 물건이 처치 곤란인 시대가 되었다. 많은 물건이 대량으로 만들어져 세계에 쏟아져 나오고 있어, 뭐든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시대이다. 기업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산지를 옮겨가며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여 쉴새 없이 제품을 생산해낸다. 예전에 사기 힘들었던 물건들이 싼값에 나오니, 이게 웬 떡이냐며 너도나도 앞다퉈 구매한다. 인간의 욕심이 한이 없어 소화하지도 못할 물건들을 이것저것 사게 된다. 경품을 준다며, 하나에 하나를 더 준다며, 대량으로 사면 더 싸게 준다며,

오피니언 | 모세종 | 2021-03-31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