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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 사기에 나오는 새겨둘 만한 이야기다. 강력한 군주였던 진나라의 시황제가 죽자 측근 환관인 조고(?~B.C. 208)가 거짓 조서를 꾸며 태자 부소를 죽이고 어린 호해를 세워 2세 황제로 삼았다. 현명한 부소보다 어리고 용렬한 호해가 다루기 쉬웠기 때문이다. 호해는 “천하의 모든 쾌락을 마음껏 즐기며 살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어리석었다. 조고는 이 어리석은 호해를 교묘히 조종해 경쟁자인 승상 이사를 비롯, 많은 구신들을 죽이고 승상이 돼 조정의 실권을 장악했다.그러자 역심이 생긴 조고는 중신들 가운데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

오피니언 | 김기호 | 2019-10-14

수원대표축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우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과거시험의 연출을 맡았다. 3년 동안 수원문화재야행을 비롯해 수원연극축제, 빛의 산책로, 수원화성문화제의 축제재현배우를 운영해 오면서 좀 더 하고 싶은 일도 많은 터였다. 축제재현배우는 수원화성의 조선시대 인물상을 재현(의상, 분장, 행동)하며 관광객들에게 관광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축제재현배우의 구성은 전문배우와 시민 배우가 3대7 비율로 구성돼 있어서 지역주민들의 참여도가 높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번 수

오피니언 | 공인식 | 2019-10-14

지난여름 민원현장을 확인하고자 빌라가 많은 오래된 주택가를 둘러보러 나갔다. 건물 주변 빗물받이 등 여기저기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이 많았으나 모기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여름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 물웅덩이에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가 없는 것은 보건소 방역소독반이 열심히 일한 흔적으로 보였다.우리가 현장을 확인하고 있을 때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한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어디서 나왔는지 묻더니 자기가 민원을 제기한 사람이라며 주변에 모기가 너무 많다고 하소연했다. 그런데 주변의 물웅덩이에서는 모기 유충이 전혀 보이질 않았으므

오피니언 | 심평수 | 2019-10-14

바야흐로 4차 산업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기존의 산업혁명과는 또 다른 큰 변화될 것이라 한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다보스포럼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의 진화”라고 4차 산업을 정의한 이후 올해까지 매년 이와 관련된 주제가 이어오고 있다. 즉, 세계의 주요 관심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맞이하고 또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 데 있다.독일의 저명한 철학자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은 “양질 전환의 법칙”이라는 개념을 언급하였다. 이는 일정한 양이 누적

오피니언 | 정문호 | 2019-10-14

피었다지는 꽃엔씨앗이 지문이다붙들던푸르름엔사랑끝이 단풍이다어떤가가을만 한가그대에게 이 가슴이 1991년 박재삼시인 추천 시조등단, 2019 평론등단, 한국문인협회 감사세계한인작가연합 상임이사, 운영위원장, 국제PEN한국본부,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편집위원, 시집 , 에세이

오피니언 | 이서연 | 2019-10-14

매년 추운 겨울 찾아와 우리에게 감기 중 하나로 오인하기 쉬운 독감, 일반인에게는 독감으로 알려졌지만 정식 명칭은 인플루엔자로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상기도에 침입하여 바이러스 감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 인플루엔자는 유전자 변이를 통하여 매년 유행을 가져오는 게 특징이며, 이 바이러스의 유형에 따라 A, B, C형으로 구분되고, 주로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인플루엔자를 유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하여야 한다.아직도 많은 사람이 독감을 독한 감기로 알고 있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소홀히 하고 있으나

오피니언 | 홍은희 | 2019-10-14

어이없고 충격적인 논란이 새삼 불거지고 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당시 경찰의 가혹ㆍ강압 수사다. 경찰은 1990년 9차 사건의 범인으로 윤모(당시 19세)군을 검거했다. 자백까지 받아낸 경찰이 윤군을 데리고 현장검증을 했다. 검증 현장에서 윤군이 “경찰이 시켜서 자백했다”며 부인했다. 사건과 무관한 알리바이가 밝혀졌고, 뒤늦은 혈흔 발견 등도 논란이 일었다. 30년이 흘렀고 이 사건의 범인이 이춘재로 확인된다.조사 과정의 충격으로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도 여럿이다. 역시 9차 사건의 용의자로 조사받은 차모(당시 38세)씨가 기차에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4

지난 10월2일부터 시작된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중반에 접어들었다. 국정감사는 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지난해 행정부에서 행한 국정운영에 대하여 감사하는 중요한 국회의 책무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진행된 국정감사를 보면 이런 국민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특히 ‘조국’ 사태로 인해 해당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는 물론 대부분 상임위원회가 ‘조국’ 블랙홀에 매몰되어 해당 부서에 대한 감사는 사실상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조국’ 사태가 중요한 정치 현안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조국’ 사태가 국정에 전부가 아님에도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4

터키군이 지난 9일(현지시간) 시리아 국경의 쿠르드족(族)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개시했다. ‘평화의 샘’이라 명명한 군사작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쿠르드족 피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간단한 가재도구와 옷만 트럭에 싣고 떠나는 사람들로 도로가 가득 차고, 차 없는 사람들은 등짐을 지고 걸어서 피난길에 올랐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7만 명의 쿠르드족이 피난을 떠났다고 밝혔다.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30만 명이 피난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쿠르드족이 미국과 동맹을 맺고 이슬람 극단세력 IS 격퇴전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19-10-14

/유동수 화백 oneshot1222@kyeonggi.com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1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