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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했다. ‘사이다’로 통하는 그의 워딩이 역풍을 맞았다. ‘서울ㆍ부산시장 무공천 발언’ 때문이었다. 한 방송에서 진행자와 나누던 대화 중 나왔다. 서울ㆍ부산시장직(職)은 전(前) 시장들의 추문으로 공석이 됐다.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정치 도의상 맞다는 의견이었다. 여론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보여진다. 되레 여론의 심리를 시원하게 대변해 준 부분도 있다. 하지만 역풍이 셌다.이낙연 전 총리가 다음 날 반박했다. “(무공천 문제로) 미리 싸우는 게 왜 필요한가.” 이 지사를 더 주춤하게 한 것은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7 20:39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인천지역의 ‘수돗물 유충’ 발생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시의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부평정수장을 방문하여 점검하는 상황에서도 인천시 자체적인 노력보다는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며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행정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대책보고에서 일부 정수장을 밀폐형으로 바꾸는 등 때 늦은 대책을 내놓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갈지자 행정’을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정부의 그린뉴딜과제로 지원해달라는 무책임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현재까지 진행된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7 20:39

여의도 면적 40배 넓이 산이 사라졌다. 면적으로 치면 11만3천993㎡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통계다. 허가된 수로는 3만9천744건이다. 한 해 평균 7천949건이 나갔다. 경기도 내에서 이뤄진 산지 전용허가다. 산지를 조림ㆍ임산물 생산 등 원래 목적 외 사용하기 위해 내는 허가다. 아주 쉽게 말하면 산림을 파헤쳐도 좋다는 허가다. 예외 없이 임목이 파헤쳐졌다. 곳에 따라서는 멀쩡한 산이 통째로 없어지기도 했다.절반 가까이가 집 짓기에 쓰였다. 1만7천640건이 소규모 주택 건축을 위한 허가다. 전체 44.4%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6 19:21

민주노총은 국내 최대 노동단체이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힘입어 민주노총의 조직이 급격하게 확대됐다. 정부가 지난해 연말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한국노총보다 더 많은 조합원을 가지고 있다. 이는 1995년 민주노총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제치고 제1노총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그러나 최근 민주노총은 국내 최대 노동조직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어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즉 민주노총은 지난 23일 열린 대의원대회 투표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이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6 19:21

코로나 창궐 공포와 경제 몰락 공포. 이 고통스런 선택의 순간이 오고 있다. 코로나로 붕괴된 경기 상황이 드러났다. 2분기 성장률이 -3.3%다. 22년3개월만에 최악이다. -6.8%였던 그때는 이른바 ‘IMF 비상사태’였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도 -2.9% 역성장했다. 수출은 16.6% 급감했다. 이 감소율은 1963년 4분기 이래 최악이다. 무려 56년 6개월 만이다. 설비투자, 건설투자도 각각 2.9%, 1.3% 줄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계다.그나마 지탱한 건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다.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3 20:01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지자체를 지배하는 행정 화두다. 지자체에게 기업 유치는 곧 먹거리 확보다. 일자리 창출, 세수 확보, 상권 개발이 통으로 해결될 수 있는 길이다. 여기엔 제반 조건이 요구된다. 물류 사용을 위한 도로 인프라가 필요하고, 제조 활동에 들어갈 공업용수가 필요하고, 플랜트 구축에 필요한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 때로는 특혜를 통하지 않고는 풀 수 없는 벽도 있다. 이런 과정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다.평택시에 ‘물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증설 관련이다. 평택 고덕 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3 20:01

지난 6월 의정부 교도소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 교도관들이 재소자를 집단 폭행했다. 맞은 재소자는 존속폭행 혐의로 구속 중이었다. 어머니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패륜적 수감자였다. 교도관 2명이 이 재소자를 폭행했다. “사람을 만들어 주겠다”며 폭행했다고 알려진다. 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들이 충격을 받았다. 우리도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교정 공무원 전체를 매도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었다.그 이유로 들었던 게 음해성 고소ㆍ고발이다. 교정 공무원을 물고 늘어지는 재소자들이다. 2017년에 1천586건, 2018년에 8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2 20:14

염태영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고위원 도전이 성공하면 그 자체로 지방자치 30년사의 성과이자 민주당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염 시장은 현재 전국 226개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대표 회장이다. 전국 지방정부의 수장(首長)이다. 그만큼 무게감이 있는 자리다. 그가 다섯 명을 뽑는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그 자체로서 상징성이 크다. 물론 그의 수원시장 최초의 3선 시장으로써 선제적으로 보여준 다양한 시정사례를 볼 때, 실효성도 크다.수원은 광역단체인 울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2 20:14

또 불이 났다. 또 사람이 죽었다. 이번에도 물류창고다. 도대체 몇 번째인가. 화재 때마다 외쳤던 재발방지 약속은 어디 갔나.21일 불이 난 물류창고는 용인시 양지면에 있다. 지하 5층 지상 4층의 대형 창고다. 준공된 지 2년도 안 된 신축 건물이다. 불이 시작된 건 지하 4층이다. 냉동식품을 화물차에 싣던 중이었다. 화물차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번져나가며 불이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근로자 5명이 사망했다. 모두 지하 4층에서 일하던 중이었다. 지하 4층은 환기가 원활하지 않다. 대피하지 못하며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인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1 19:57

경기도가 도내 사회적 가치 생산품의 공동브랜드를 확정했다. 생산품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착한 사람, 착한 상품, 착한 소비라는 세 낱말을 모은 ‘착착착’이 공식 브랜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적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절실할 때에 나온 작명이다. 사회적 가치 생산품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자활생산품, 노인생산품 등과 같이 장애인기업이나 사회적 경제기업,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적 의미를 담아 생산한 물품이나 용역을 말한다.사회적 가치 생산품의 생산주체들이 함께 손을 모아 활로를 찾겠다는 의지다. 수요 감소만으로도 힘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1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