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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추석 연휴 때 명절 음식 장만하느라 아내들이 고생이 많았다. 남편들 모두 아내에게 고생 많았다고 한마디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지인이 카톡을 통해 보내 준 공감 가는 글이 있어 소개한다. 이 글은 ‘아내들은 모른다. 남편 증후군을….’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됐다. 명절 때마다 남편들은 그냥 넘기자니 서운한 곳이 너무 많고 적게라도 명절 인사를 하자니 주머니 사정이 허락지 않아 명절 증후군을 겪는다는 것이다. ▲직장에서 직장상사, 동료, 친척, 친한 이웃 등 그냥 지나치기가 정말 만만치...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18-09-27

하급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대사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최근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무죄 판결과 대비된 결과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두 사건 모두 가해자가 피해자의 상급자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가 적용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건 전후 사정과 피해자의 태도 등을 어떻게 해석했는지에 따라 두 사건의 유ㆍ무죄 판단을 달리했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김 전 대사가 현지 직원을 업무상 위력에 의해 간음한 혐의...

오피니언 | 최원재 기자 | 2018-09-14

군 의무복무기간 단축안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10월부터 적용된다. 군 복무기간은 △육군·해병대·의무경찰·상근예비역은 21개월에서 18개월 △해군·의무해양경찰·의무소방은 23개월에서 20개월 △공군은 24개월에서 22개월 △사회복무요원은 24개월에서 21개월까지 줄어든다. 우리 군 복무기간은 지난 60년간 육군과 해병대를 기준으로 8차례 변경됐다.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기습 침투해 복무기간이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7차례 단축이 이뤄졌다. 군 복무기간이 정해진 것은 지난 1953년 휴전 이후부터이다. 당시 육·해·공군...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18-09-06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소득 규모와 상관없이 6세 미만 아동을 둔 모든 가정(4만 3천여 명)에 아동수당 100%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체크카드로 11만 원을 매달 아동수당 지급일(25일)에 입금하는 방식이다. 은 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성남시는 차별 없는 복지라는 기존 취지를 실현하고자 만 6세 미만의 모든 아이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할 것”이라면서 “정부 방침보다 1만 원을 더 보태 성남지역 대상 아동 4만 3천여 명 가정에 11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당초 ...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18-08-31

지난 2008년 결혼하고 나서 줄곧 교회에 다니고 있다. 10년차 ‘선데이 크리스천’이다. 주일만 지키는 일명 ‘날라리 신자’다. 어린 시절에는 무신론자였는데 20대 이후 다신론자가 됐다. 모든 종교는 그 생겨난 이유가 있고 그들이 주장하는 신들은 존재한다고 믿는다. 5년 전부터 다닌 교회는 지난해 원로목사가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준 이른바 세습교회다. 원로목사가 아들에게 담임목사를 물려주는 것을 보고 거부감이 매우 컸다. 솔직히 교회를 옮기는 것이 귀찮아 그냥 다니고 있는데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종교 생활을 하는 데는 큰 무리가...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18-08-16

1915년 출생하신 할아버지는 7남매를 낳으셨다. 대략 조부모 두 분 약 3.5배의 종족을 번식시켰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신 조부모는 생산 활동을 활발하게 하셨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고 이 시기에는 자식이 많으면 부자라 했다. 이들 7남매가 18명을 낳았다. 14명이 18명을 낳았으니 대략 1.3배 정도 되는 것 같다. 이 시기에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정부는 6·25전쟁 후 베이비붐세대의 인구 증가로 좁은 땅덩어리가 포화 상태가 될 것을 우려해 인구 감소 정책을 펼쳤다. 종족 번식을 강제한 것이다. ...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18-07-13

한국 축구대표팀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치러진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현수 선수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국대표팀의 리베로 역할을 하는 장현수가 태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닿았고 주심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결국 한국대표팀은 멕시코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장현수는 상대 공격수의 결정적 기회 때 태클을 시도했고 최종 수비수가 무너진 한국대표팀은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1대2로 멕시코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대표팀이 스웨덴전에 이어...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18-06-28

최근 회의 자료 이면지에 쓰인 글이 눈에 들어왔다. 본보가 운영하는 학생들의 기자체험프로그램 중 ‘기자란 무엇인가’의 학습 자료인듯했다. 제목은 “솔직한 것을 원한다”였다. 설명은 이러했다. 『기자들은 한번 기사가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늑대처럼 달려든다. 징그러울 정도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찾으려는 속성이 있다. 따라서 기자에게 거짓말을 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오히려 합리적인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용하다.』는 설명이 달렸다. 상당수 기자는 취재원들이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해주기를 원한다. 취재원이 ...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18-05-25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언론인클럽은 지난 3월29일 회의를 통해 4월30일까지 회원사 여론조사 결과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초청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3월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t-broad 수원방송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일정을 조율했다. 각 후보 측 대변인 또는 일정 비서관은 모두 5월15일 오후 2시 일정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각 후보에게 최종 통보된 이날이 3월29일이다. 지난 4월30일...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18-05-17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 한구석에서 자기 앞가림에만 신경을 쓰는 별 중요치 않은 동물이었다. 이후 몇만 년에 걸쳐 이 종은 지구 전체의 주인이자 생태계 파괴자가 되었다. 오늘날 이들은 신이 되려는 참이다. 지난 2011년 이스라엘에서 히브리어로 출간된 이래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후기에 나오는 얘기다.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는 중세 역사와 전쟁의 역사로,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역사에 정의는 존재하는지, 역사가 전개됨에 따라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더 행복해졌는지 등 거시적인 ...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1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