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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을 처음 만난 것은 2003년이다. 김추윤 신한대 교수가 “한탄강이 보배로운 강이다. 집중 조명할 가치가 있다”며 “지역신문에서 이런걸 해야되지 않느냐”고 했다. 취재 욕심과 호기심이 발동해 한탄강을 찾기 시작했다. 지리학을 전공하고 향토역사문화에 박식했던 김 교수가 많은 자료를 챙겨줬고, 현장 취재에 동행했다. 강줄기를 따라 강원도 철원부터 경기도 포천ㆍ연천을 누비고 다녔다.한탄강 자료가 많지 않고, 지형 자체가 계곡이 깊어 강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강의 일부분은 민통선내에 있어 군부대 허락을 받아야 했고, 유실된 지뢰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2-18

민선7기 임기 반환점을 도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발표한 올해 시정 운영방향이 세간의 관심사다. “욕을 먹더라도 인기에 연연하는 정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며 “도시 기본을 튼튼히 하는 사업과 갈등구조 때문에 진척이 없는 여러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1월 8일 새얼아침대화 신년강연회에서 ‘2020 시민과 함께 인천의 희망을 그리다’란 주제 강연에 나선 박 시장은 ‘민선7기 557일간의 이야기’를 토해냈다. 먼저 소통 기능을 강화해서 푼 해묵은 난제 10선을 소개한 뒤,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에 따

오피니언 | 김송원 | 2020-02-18

코로나19 때문에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은 장기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들도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그 여파는 예측하기가 싫은 만큼 막대하다. 지금도 우리 주변의 골목상권은 거의 바닥 수준이다. 감염 우려로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생활권 주변의 식당과 상가는 찾는 이가 없어 개점휴업 상태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외활동의 감소가 소비위축으로 나타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자체가 붕괴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특히

사설 | 경기일보 | 2020-02-18

42년째 교직 생활 가운데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그것은 1997년에 개교했던 우리 학교의 석면을 23년 만에 전면 해체·제거하고 석고텍스 설치, LED전등 교체, 냉난방기 교체공사를 하는 것이다. 작년 12월16일부터 오늘까지 공사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낀 소회는 23년 전 학교 천장 공사는 기초·기본 안전공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것이다.석면해체·제거 작업 공정 중 비닐보양 및 밀폐 작업이 있다. 석면 해체·제거 작업구역으로부터 석면입자가 외부 환경으로 비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작업구역을 밀폐하기 전에 모든 개구부를 불침투성

오피니언 | 김경호 | 2020-02-18

나는 기생하는가? 자존감에 대답을 잠시 유보하지만, 딱히 부정할 근거가 보이지 않는다. 우주와 태양에, 지구와 생물에, 인류와 국가에 그리고 직장과 동료에, 부모와 가족에 등등 나는 분명 붙어산다. 그런데 누구나 기생하기보다 공생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세계가 놀랐다.‘관계’(1980)라는 유재용 작가의 단편소설은 가난한 비장애인과 부호인 지체장애인 관계 이야기이다. 장애인의 수발을 들면서 대신 결혼하고 아이마저 데리고 잠적한 것을 묵인하고 상당한 금전을 받는다는 내

오피니언 | 이만식 | 2020-02-18

최근 한국 정부가 대북 개별 관광 추진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남북협력은 반드시 비핵화에 대한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천명했다. 이에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남북 협력 사업은 미국과 협의사항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우리의 여당, 정부, 청와대가 주권침해 운운하며 한목소리로 성토하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바 있다.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북ㆍ미 대화가 교착국면에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독자적인 남북경협의 추진의지를 천명한 것은 북핵의 교착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오피니언 | 유영옥 | 2020-02-18

The director discussed the company‘s upcoming merger with the technology giant Cyber World ------- other things during a general meeting of management and staff.(A) except(B) among(C) along(D) regarding정답 (B)해석 경영진 및 직원들의 총회 동안, 그 임원은 무엇보다도 거대 기술 기업인 Cyber World와의 곧 있을 합병에 대해 논의했다.해설 전치사 관련 어구 채우기 문

오피니언 | 김동영 | 2020-02-17

작금의 상황에서 과잉 대응은 한 가지 표현으로 쓰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과잉 대응이다. 아무리 과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해석된다. 그런데 이와는 상당히 다른 표현이 등장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밝힌 워딩이다. “지역 경제 침체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과잉 대응’이 필요하다”. 배경에는 위기로 치닫는 지역 경제 현실이 있다. 그는“전통시장 방문객 수가 절반 이상 줄었고,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코로나19 방역 정국에서 던진 경제 비상 대책요구다. 그도 그럴게. 한국 경제 거시 지표가 심각하다. 1~10

사설 | 경기일보 | 2020-02-17

“넌 다 계획이 있구나” 영화 ‘기생충’의 대사가 유행어가 됐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서 계획 없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코로나19 사태도 그렇다. 바이러스가 휩쓸고 지나가는 사이에 우리 삶의 터전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차츰 공포 분위기는 걷히고 있으나 아직도 방심하기에는 이르다. 완전히 종식되는 날까지 정치권은 물론 도민 한분 한분까지 함께 노력해야 한다.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자 메르스의 악몽이 떠올랐다. 2015년 발병 당시, 정부는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지 며칠 뒤에야 대통령께 보고가 이뤄졌으며, 감염 병원도 투명하게 공개

오피니언 | 송한준 | 2020-02-17

‘괴벨스’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교묘한 선동정치로 나치스 정권을 창출하고, 온 국민을 히틀러에게 사로잡히게 한 독일 나치스 정권의 공보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해 있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괴벨스. “나는 가족을 사랑한다”라고 말하면 “그럼 국가는 사랑하지 않는가”라며 반역죄를

오피니언 | 강문구 | 20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