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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예산 편성권한이 없는데 불구하고 ‘정책보좌관’ 채용예산안 8억여 원을 신규로 증액 편성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시의원들이 자신들을 위한 정책보좌관 채용예산안을 시 집행부를 거치지 않고 운영위원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직접 ‘셀프 편성’한 것으로 현행 지방자치법을 위반하는 것이다.현행 지방자치법에서는 편성권은 집행부가 가지며 편성된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심의권만 의회가 가진다. 따라서 신규예산을 증액 편성 의결하고자 시 집행부의 협조와 동의가 필수적인 절차이다. 아무리 예산의 필요성이 인정된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11

세월호 유가족을 불법 살폈다는 의혹을 받은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 결정”이라고 반발했다.법원의 판단에 대해 검찰이 유감을 표명하는 일은 이전에도 자주 있었다. 하지만 ‘비상식적 결정’이란 비난은 법원을 우습게 보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표현이다. 이게 현재 우리 사법부의 현실이다.지금 법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신뢰도는 거의 바닥 수준이다. 지난번 전국법관회의에서 법관 탄핵을 건의한 것을 두고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것 아니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06

인천시는 2036년을 목표로 하는 향후 20년간 인천교통의 방향과 장기구상을 담은 ‘인천광역시 도시교통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양하게 분리된 교통관련 법정계획 5개를 하나로 통합해서 계획의 정합성·일관성·연계성을 강화한 것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관계기관·전문가·시민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형식에 치우친 소통과 시민중심의 계획이란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5개 법정계획을 하나로 통합하는 의의는 있으나 형식적이고 물리적인 통합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통합이 되어야 하는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04

문재인 대통령이 27일부터 5박8일간 G20 정상회의 순방 중 체코를 상대로 원전 수출 세일즈에 나선다고 한다. 체코 정부는 1천㎿급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고 사업 규모가 21조 원이다.체코 원전 수주전에는 미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직접 수주전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우리의 국외 원전수출 시도가 계속 망가졌기 때문이다.영국은 한전이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22조 원 규모의 우선 협상권을 따냈으나 지난 7월 그 권리를 잃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전도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1-29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에 대해 인천시의회가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시 집행부의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왔다. 지난 22일 열린 시의회에서 시 집행부의 문화정책 전반에 대한 질의를 하는 가운데 대규모 건물을 짓는 현 뮤지엄파크 조성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현 예정부지를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주장했다.이에 박남춘 시장은 내년 1월 문화관광부에 뮤지엄파크 조성 사정평가를 신청하는 등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답해 갈등을 예고했다.인천 뮤지엄파크는 동양제철화학이 기부 체납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 5만4천121㎡에 시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1-27

지금 우리의 현실은 ‘총체적 난국’이다. 모든 분야가 꽉 막히고 문제해결 능력이 없으며, 미래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위기는 말로 떠든다고 위기가 아니다. 구체적 수치와 국민이 느끼는 체감도가 위기의 본질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제조·도소매·숙박음식 등 ‘빅3’ 업종의 평균 취업자는 1천48만2천800명으로 지난해보다 16만3천700명 감소했다. 신규 취업자는 월평균 31만 명에서 올 들어 최저 3천 명까지 곤두박질쳤다.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에서 포용, 혁신으로 바꿔 외치지만 관심을 갖는 국민은 거의 없다. 중요한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1-22

송도 국제도시 수로 옆에 조성된 토지 등을 매각해 수익을 내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처럼 수심 2.5~3m, 길이 21㎞의 물길을 조성해 수상도시가 되면 관광객들이 모여 송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송도워터프런트 사업이 초심을 잃고 흔들리고 있다. 민선 7기 정부가 들어선 후 지난 8월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전체적으로 경제성이 없는 사업으로 침수 예방을 위한 1-1단계 구간만 조건부 추진하라는 결정을 내린 후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 주민 간 갈등을 빚어 왔다.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고자 시는 15일 공감회의실에서 박남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1-20

대학 시간강사의 법적 지위 보장과 처우 개선을 내용으로 한 ‘시간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이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그런데 대학 시간강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개정안이 이들의 대량해고를 낳고,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2010년 조선대 시간강사 고 서정민 박사가 열악한 처우개선을 호소하며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던 이 법은 시간강사들의 임용 기간을 1년 이상으로 하고 강사에게도 교원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1-15

인천의 한 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던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 11일 연수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장염 치료제를 섞은 수액 주사를 맞던 A군이 30여분 만에 의식을 잃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발견할 수 없어 정밀 부검이 필요하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인천에선 최근 두달여 사이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숨진 사건이 4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9월 3일 남동구 한 의원에선 60대 여성 2명이 원기회복에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1-14

최근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난방기를 찾게 되는 열악한 주거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 인명사고가 연일 기사화 되고 있다. 화재로 인한 피해자들은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로 1.5평 정도의 방에서 스프링클러가 없는 등 무방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대형화재에서 지적됐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되풀이된 것이다. 우리 사회에 위험이 곳곳에 노출돼 많은 희생과 피해를 가져오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최소한의 보호와 혜택을 위해 시민 안전보험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인천시도 시민안전보험에 관한 조례안을 의회에서 가결해 내년부...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