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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여론 조사 중에 이런 게 있다. 한국갤럽이 5일부터 사흘간 조사한 결과다. 응답자의 45%가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했다. 10월 셋째 주 39%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상승이다. 긍정적 평가를 받은 항목은 ‘외교 잘함’과 ‘최선을 다함’이다. 반면 부정적 평가로는 ‘경제 문제 해결 부족’과 ‘인사 문제’가 꼽혔다. 이 중에도 경제 문제를 응답자의 34%가 못한다고 꼽았다. 부정 평가의 압도적 원인임을 알 수 있다.단순히 여론조사의 항목별 구분이 아니다. 실제로 모든 경제 지표가 나쁘다. 지난달 25일 한

사설 | 경기일보 | 2019-11-13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한 돼지 사체 관리가 소홀했다. 연천에서 수만 마리의 돼지 사체를 처리하지 못해 쌓아뒀다가 핏물이 임진강 지류를 오염시키는 사고가 났다. 역겨운 냄새가 진동하고 하천이 시뻘겋게 물들자 주민들은 주변 오염 걱정에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정부는 ASF 감염 사례가 1건이라도 확인된 지역에서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ASF 발병 후 연천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감염 여부를 불문하고 지역 내 돼지 16만 마리 전체를 한꺼번에 사들여 살처분하고 있다.

사설 | 경기일보 | 2019-11-13

동전의 앞뒤 면과도 같다. 규제 준수와 규제 혁파의 양면이다. 규제는 법에 의해 이뤄진다. 규제를 따르는 것이 법을 따르는 것이다. 그 규제가 재산권 침해를 가져온다. 그때 비로소 규제 혁파의 필요성이 증명된다. 그린벨트 정책이 대표적이다. 경기도 내 그린벨트는 1천200여㎢다. 전국 3천800여㎢의 30%다. 합리적 재조정의 필요성이 크다. 이를 위해서는 그린벨트의 재산권 침해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본보 확인 결과, 현실이 이와 다르다. 그린벨트 훼손 행위가 곳곳에서 만연하고 있다. 2010년 958건에서 20

사설 | 경기일보 | 2019-11-12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임기가 어제부터 시작됐다. 후반기 첫날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들을 만나 만찬회동을 했다. 비록 이번 회동이 지난달 문 대통령 모친상에 여야 정당 대표들이 조문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비공식적인 자리이지만, 집권 후반기를 맞이한 문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지난 7월 18일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 조치를 설명하는 정당 대표 회동 이후 115일 만에 만나는 자리이기에 정치적 의미는 크다고 본다. 또한 어제 오후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이 이례적으로 공동 기자간담회를 한 것 역

사설 | 경기일보 | 2019-11-11

평택·당진항 외곽 호안(護岸) 일부가 10년 넘게 말썽이다. 호안은 바닷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래를 쌓아 만든 일종의 제방인데 바닷물이 새면서 외곽 곳곳이 무너져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동안 본 공사와 보강공사 등에 1천700억원을 쏟아부었으나 여전히 바닷물이 스며들어 모래가 유실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내항 개발이 어렵게 됐다.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07년 평택ㆍ당진항 내항 개발을 위해 1억400여억원을 들여 외곽 호안 5.8㎞를 준공했다. 내항 개발은 평택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설 | 경기일보 | 2019-11-08

정부가 특목고를 폐지하기로 했다. 2025년 3월부터다. 새삼스러울 건 없다. 일찍이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공약이었다. 다만, 그 시기와 방법이 충격적이다. 교육부의 당초 계획은 단계적 전환이었다. 특목고 재지정 평가를 통해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거였다. 이게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재지정에서 탈락한 자사고가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이 손을 들어주는 일이 이어졌다. 그러자 정부가 정부 차원의 일방적 선언을 한 것이다.교육부는 우선 특목고 설립의 근거였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자사고 폐지 수단으로 원용됐던 재지

사설 | 경기일보 | 2019-11-08

경기 동북부지역은 각종 규제와 소외 속에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 군사 규제, 환경 규제 등의 중첩 규제로 많은 희생과 불편을 감내하며 살고 있다. 이들 지역의 재정자립도는 경기도내 다른 기초자치단체보다 월등히 떨어진다.경기도는 동북부지역의 규제 합리화를 강조하며, 정부에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다. ‘자연보전권역의 불합리한 기업·택지·대학 입지규제 개선’을 위해 수정법 시행령 제14조 1항을 개정하고, ‘경기북부 낙후지역 수도권 제외’를 위해 수정법 시행령 제2조를 개정해달라는 것이다. 시행령 개정은

사설 | 경기일보 | 2019-11-07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가 관심을 끄는 건 조사의 배경이다.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자녀의 대학입학ㆍ의전원 입학이 논란을 빚었다. 조국을 두둔하는 측에서는 학종의 제도적 한계라며 문제를 일반화시켰다. 이런 때 착수한 게 교육부의 학종 실태 조사다. 조국 사태를 제도 자체의 문제로 해석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바로 그 결과가 나온 것이다.발표에서 두드러지는 건 특목고의 높은 합격률이다. 학종 지원자의 평균 내신등급은 일반고가 1.98, 자사고 3.44

사설 | 경기일보 | 2019-11-06

부동산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매물 광고가 넘쳐나 골칫거리다. 각종 엉터리 매물 정보와 허위 신고가 그렇찮아도 어지러운 부동산 시장을 더욱 교란시키고 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가 네이버, 부동산114 등 인터넷 부동산 포털의 허위매물 신고를 집계하고 있는데, 한 달에 2만 건을 넘은 적도 있다.인터넷 포털에 올라오는 허위매물 신고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다. 하나는 부동산중개업소가 이미 팔린 집을 인터넷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올려두거나 경매물건인데 버젓이 팔겠다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이른바 ‘미

사설 | 경기일보 | 2019-11-06

한국 반도체는 일본에 휘둘리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까지 그렇다.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수출물량은 2천557.2t이다. 지난해 같은 달(2천204.4t)에 비해 16.0% 늘었다. 이로써 반도체 수출 물량은 7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것도 매달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8월은 일본의 경제 보복이 시작됐고, 9월부터는 부품 소재 수출 규제가 시행됐다. 그럼에도, 이 시기의 반도체 수출이 보란 듯이 증가해온 것이다.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생산도 꾸준히 늘고 있다. 3분기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사설 | 경기일보 | 201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