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체중 감량? 다이어트 보조식품 믿지 마세요
쉽게 체중 감량? 다이어트 보조식품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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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앞두고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몸매 유지를 위한 다이어트 보조식품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제품을 구입해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등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다이어트 식품 관련 소비자 피해 증가
A씨는 최근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고, 보조식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제품을 알아보던 중 효과가 없을 경우 환불을 해준다는 한 업체의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구매로까지 이어졌다.

이후 A씨는 한 달간 보조식품을 꾸준히 복용했다. 하지만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자 업체 측은 한 달치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더 먹어보라고 권했다. A씨는 업체 측의 권유를 받아들여 추가로 복용했지만 역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재차 환불을 요구하니 업체 측은 환불 대신 한 달치 제품을 무료로 제공한 것이라며 환불을 거절했다.

B씨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다이어트 식품을 식사와 병행, 4개월 동안 섭취하면 12kg 감량이 가능하고, 4개월 안에 감량이 안 되면 지속적으로 식품을 제공하겠다는 방문판매자의 말을 믿고 150만원을 결제했다. 이후 3개월 동안 판매자의 지시에 따라 식품을 섭취했다.

하지만 단 1kg의 감량 효과도 없었다. 이에 B씨는 환급을 요구했다. 그러자 판매자는 계속 섭취만 권했고, 당초 약속했던 식품 추가 제공도 하지 않았다.

이처럼 책임감량, 운동이나 식이요법 없이도 쉽게 감량이 된다는 말에 속아 다이어트 식품을 구매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다이어트 식품 관련 소비자불만상담은 지난 2012년 1천171건, 2013년 1천214건, 2014년 1천265건이었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는 687건으로 전년도 한 해동안 접수된 상담 건수의 반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접수된 687건 중 상담 내용은 ‘다이어트 효과 없음’이 230건(33.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작용’이 116건(16.9%), 청약철회 및 반품요구가 102건(14.8%)으로 뒤를 이었다. 또 허위ㆍ과대광고, 계약불이행 등도 상당 부분 차지했다.

■ 지나친 의존·믿음 피하고, 계약 및 복용시에도 주의 필수
다이어트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행동수정요법 등을 병행해야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다이어트 보조 식품을 복용해도 마찬가지다. 식품은 보조제일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피하고, 그럴듯한 말로 무장한 광고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임산부, 성장기 청소년, 노인과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는 소비자,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체중감량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식품 복용을 결정했다면 계약에 임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효과가 없을 경우 환불한다는 조항이나 책임 감량 약속 등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좋다. 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보상내용도 명확하게 정한 뒤 계약해야 한다.

제품을 복용할 때는 섭취량이나 섭취방법에 따라 두통, 복통, 설사, 발열, 두드러기,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품의 1회 섭취량, 사용상 주의사항을 반드시 살펴보고 임의로 섭취량을 조정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부작용이 생겼다면 곧바로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체험수기 등으로 광고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ㆍ과장에 대한 문제가 있는 업체의 경우 해당부처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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