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태원 회장, 의정부 교도소 출소… “상황 파악뒤 복귀시기 결정”
[속보] 최태원 회장, 의정부 교도소 출소… “상황 파악뒤 복귀시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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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출소…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최선 노력”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경기 의정부교도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광복 70주년을 맞아 형집행 면제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을 받았다. 연합뉴스

13일 밤 10시께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출소가 예정된 의정부 교도소 정문 앞. 최 회장의 이번 특별 사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교도소 앞에는 출소 2시간 여 전부터 5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과 SK그룹 관계자, 경찰, 시민 등의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다.

특히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SK반대범주민 대책위원회 회원 40여명이 이날 오후 2시부터 ‘SK인천석유화학 터지면 다죽는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손에 든 채 대기오염과 소음, 악취 등 SK인천 석유화학 공장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으로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14일 자정이 되자 의정부 교도소의 문이 열리고 본격적인 출소가 진행됐다. 이날 의정부 교도소에서 출소한 인원은 최 회장을 비롯한 특별사면 대상자와 가석방 인원을 포함 모두 43명.

42명의 출소자들이 모두 교도소를 빠져 나온 뒤 가장 늦게 교도소 정문을 나온 최 회장은 감색 양복에 타이, 검정색 뿔테 안경을 쓴 채 상기된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나오자마자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인사를 건넨 최 회장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 앞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국민들께 사랑받는 기업 SK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영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백이 워낙 길었기 때문에 아직 (회사 경영 문제) 파악이 안돼 있다”라며 “상황을 파악해 본 뒤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최 회장은 SK관계자들의 호위를 받은 채 곧바로 검은색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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