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전국 곳곳서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전국 곳곳서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전국 곳곳서 광복절 행사, 연합뉴스

전국 곳곳서 광복절 행사.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펼쳐져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이날 오전 전북 진안군 이재명 독립의사 기념관에서 태평양전쟁희생자 추념탑 준공식을 열었다.

유족회는 “한국정부와 일본정부가 담합해 체결한 ‘한·일 청구권협정’은 불법조약이며 한국 정부의 외교 보호권만을 논한 것으로 개인 청구권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부산 강서구 장락마을에선 ‘항일 무명용사 위령제’가 열렸다.

위령제는 지난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2시간 앞두고 한 무명용사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다가 일본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을 기리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피서객들이 물감을 묻힌 손도장을 가로 15m, 세로 10m 크기의 천에 태극문양과 4괘를 찍어 태극기를 완성하는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북 포항시 신광면에서는 광복 기념 면민 축구대회가 전날에 이어 계속됐다.

이 대회는 1947년 8월 15일 신광면민이 광복의 기쁨을 나누려고 시작한 마을 행사로 한국전쟁 기간(3년)과 가뭄 등 천재지변 때 두 차례 쉰 것 외에는 60년이 넘도록 해마다 열리고 있다.

다양한 문화행사들도 열렸다.

대전 중구 뿌리공원 내 한국족보박물관에선 ‘애국애가(愛國愛家), 독립운동으로 가문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독립운동가의 족보와 가계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무궁화에 대한 사랑을 담은 축제도 진행됐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선 이날 오후 2시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 개막식과 함께 각종 공연·체험행사가 열려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북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에서는 전날부터 ‘제25회 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리고 있고, 해남 옥천에서도 지난 10일부터 ‘작은무궁화축제’가 펼쳐져 무궁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전야제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광복 70년의 위대한 여정을 노래하고, 새로운 도약을 춤추는 경축 전야제가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오후 5시30분부터 본 행사 전까지는 서울광장 곳곳에서 버스킹(길거리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주요 대기업들이 후원하는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은 대전, 대구, 부산 등 3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과 대구 수성유원지, 부산 북항 재개발 구역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콘서트와 함께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담은 대형 불꽃쇼가 진행된다.

성남시청 광장에선 오후 7시30분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제가 열린다.

부활, 이은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노래로 광복의 의미를 돌아보고, 소설가 조정래 작가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인터뷰 시간도 마련됐다

온라인뉴스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