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 또 다른 감동… 한국 피아노의 미래 한자리에
건반 위 또 다른 감동… 한국 피아노의 미래 한자리에
  •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 입력   2015. 08. 16   오후 7 : 3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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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피아노 페스티벌
▲ 한상일수원시립교향악단최수진김정원안토니 바리셰프스키마리암 바차슈빌리

국내 최초 피아노 단일 악기 페스티벌인 ‘PEACE & PIANO FESTIVAL’(예술감독 김대진)이 오는 22~29일 수원시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 기획으로 3회째 열리는 페스티벌은 ‘Piano, The New Frontiers’를 부제로 내걸었다.

공연은 경기도문화의전당과 SK아트리움에서 이뤄진다. 정재훈 사장은 “우리나라 피아노 음악계 역사를 파노라마로 보이듯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열정과 깊이를 담아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는 ‘피아노 페스티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주목할 만한 출연진과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피아노의 프론티어를 만나는 오프닝 콘서트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오프닝 콘서트에는 지휘자 표트르 보르코프스키(Piotr Borkowski)와 국내외를 오가며 활약 중인 3명의 피아니스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

폴란드 출신인 표트르 보르코프스키는 수원대학교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 및 교수(2001~2011년),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2006년 임명) 등 한국과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1995년 미국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주최 지휘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이탈리아의 트렌토 지휘 콩쿠르에서 ‘Diploma di Merito’를 수여 받았다. 현재 미국 챔버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이자 ‘도이치 오퍼 베를린 캄머솔리스텐’(KammerSolisten der Deutsche Oper der Berlin)의 첫 객원 지휘자로 있다.

함께 하는 피아니스트는 김정원, 이진상, 한지호 등 3인이다. 이 중 김정원은 체코의 바츨라프 클라우스(Vaclav Klaus) 대통령과 전 미국 대통령 조지 워커 부시(George W. Bush) 앞에서 연주해 ‘가장 감동적인 연주’라는 찬사를 받은 주인공이다. 국내에서는 ‘MIK 앙상블’, ‘김정원과 친구들’로 활동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진상은 2009년 스위스 취리히 ‘안다 콩쿠르’에서 슈만상, 모차르트상, 청중상을 휩쓸며 실력을 입증한 피아니스트다. 또 피아니스트 한지호는 2014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부문 1위, 세계적 권위의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 청중상, 현대음악 특별상을 받으며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개막공연에서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 3번 다장조 Op.26>,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Op.43>, 리스트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 가장조 S.125>를 연주하며 각자의 개성을 발산할 예정이다. 만 7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관람료 2~5만원.

피아노의 미래를 만나는 위너 리사이틀
제3회 ‘PEACE & PIANO FESTIVAL’이 선택한 첫 번째 위너 리사이틀(Winner’s Recital) 무대의 주인공은 세계적 권위의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2014년 우승자 마리암 바차슈빌리(Mariam Batsashvili)다. 심사위원상과 청중상까지 거머쥔 콩쿠르 최초 여성 우승자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공연은 25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그는 ‘리스트의 음악을 가장 돋보이게 끌어내는 연주자’라는 평을 듣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첫 내한 공연에서 리스트의 작품을 연주한다. <‘알미라’ 주제에 의한 사라반드와 샤콘>, <시적이고 종교적인 선율 S173> 중 제3번 ‘고독속의 신의 축복’, <베네치아와 나폴리 S162> 중 제3번 ‘타란텔라’, <헝가리안 랩소디 S244> 중 제13번 가단조 등이다. 관람료 2~5만원.

두 번째 리사이틀의 주인공은 세계적 권위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의 2014년 1위 수상자 안토니 바리셰프스키(Antonii Baryshevskyi)다. 그 역시, 첫 내한 공연이다. 무대는 27일 오후 7시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스크리아빈의 <피아노소나타 제5번>과 <피아노 소품>, 무소르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의 연주로 관객 홀리기에 나선다. 관람료 1~4만원.

특별한 콜라보레이션과 화려한 폐막 공연
이번 페스티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하고 특별한 단 한 번의 무대가 있다.
2009년 11월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최초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완주한 박종훈이 박진우, 이윤수, 한상일 피아니스트들과 4대의 피아노를 연주한다.

여기에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현대무용가 최수진과 퍼커셔니스트 한문경과 독특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2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이뤄진다. 관람료 2~5만원.
 

29일 오후 7시30분 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축제의 정점을 찍는 피날레 콘서트는 김대진 예술감독이 선택한 3명의 피아니스트가 장식한다.

2014년 5월 아르헨티나 콜론극장 독주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손민수,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으로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선우예권, 13살의 나이로 ‘2013 Australia‘s Got Talent’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천재성을 알린 조슈아 한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 위로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사단조 Op.25>,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내림나단조 OP.23>,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Op.54>를 선보인다. 관람료 2~5만원.

김대진 예술감독은 “피아노를 배우려면 ‘한국’으로 가야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피아노 강국이 되기 위한 바람을 담아 기획한 페스티벌로 연주자들이 내는 각각의 개성있는 소리에 관심을 갖고 모두가 즐기는 진정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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