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수포성 전염병 방역 이모저모
파주 수포성 전염병 방역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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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평면 금파리에서 발생한 수포성 질병으로 경기도가 질병 발생지점 반경 20㎞내 가축을 도살하거나 백신을 투입키로 한 가운데 인근지역 도축중간업자들이 도축장을 옮겨다니며 판로를 찾고 있어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



28일 포천군 도축장과 축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파주에서 수포성질병이 발생했다는 본보 보도이후 도의 20㎞내 가축 이동제한조치에도 불구, 파주 등 인근지역 도축중간업자들이 포천 등 외지 도축장을 찾고 있는 실정.



포천군 신북면 신평리 도축장 포천농축산(주)은 지난 27일부터 평소 거래가 없던 외지 도축중간업자들이 돼지 등을 싣고 도축을 의뢰해 오고 있어 거절하고 있는 상태.



28일 오전에도 파주지역에서 돼지 60마리를 싣고온 업주 2명에 대해 일단 거절하고 되돌려 보냈으며 동두천시 우림축산 도축장으로 도축지정된 질병발생지점 반경 10∼20㎞내 지역에서도 도축중간업자들의 도축의뢰가 들어오고 있어 이미 서너건을 거절한 실정.







○…파주시와 인접한 연천군이 발병지로부터 20㎞이내에 장남면과 백학면 등 요소요소에 가축이동을 막는 임시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대책이 늦어 전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태.



지난 27일 수포성 가축전염병이 파주시 파평면에서 발생했다는 공식발표 즉시 군은 각종 제반 조치를 해야 하나 이에대한 긴급대책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실정.



군은 28일 오후에야 비로서 백학면과 전곡읍 등 8개소에서 가축이동을 통제하는가 하면 축사의 소독도 축산농가별로 실시하는등 뒤늦게 조치.



또한 백신투입은 발생지가 아니라 실시치 않고 확보된 약도 없어 겨우 농가들의 자체 방역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



그러나 군은 지난해말 500여만원을 들여 생석회나 판프라이드 등의 약제를 이미 공급했기 때문에 소독약은 충분하다며 임시초소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는 입장.







○…수포성 가축질병이 발생한지 8일이 지나고 파주시 농축산과에 방역대책본부가 설치된지 3일이 됐으나 상황집계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등 방역체계에 허점이 노출.



28일 오전 파주에 농림부 차관보가 방문, 14개 가축통제소를 방문 점검했으나 본부 등 대부분의 관련부서가 ‘모르쇠’로 일관.







○…1포병여단 소속 군병력 60여명은 28일 오후 1시께부터 금파리 살처분 7개 농가에 투입, 축사와 각종 장비에 대한 소독을 실시.



특히 분뇨와 볏짚 등의 사료를 소각후 땅에 매립하는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아 가축을 잃고 시름에 잠긴 주민들이 다소나마 기운을 되찾는 모습.



“주민들은 과거 수해 때도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또 신세를 지게됐다”며 고마움을 표시.



한편 파주시는 질병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10km지역에 대한 통제범위를 이날 20km지역까지 확대하고 군병력의 지원을 받아 17개 통제초소를 27개소로 증설.







○…사료용 농작물을 생산하는 밭에 105마리의 소를 살처리해 매립한 사실을 두고 일부 학자들이 “생태계 순환에 따라 바이러스가 다시 먹이를 통해 가축에 전염될 수도 있다”고 전하자 파주시 관계자는 펄쩍 뛰는 모습.



시 관계자는 “사체에 살균 및 살충작용이 있는 소독약과 생석회를 뿌리고 흙으로 1m이상 두께로 덮어 그럴 우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



그러나 모대학 미생물학과 K교수는 “사체가 썩으면서 발생한 물과 함께 바이러스가 지하수로 흘러들수도 있고 미처 살균되지 않은 바이러스가 농작물을 통해 인체나 가축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소각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



/파주·연천=고기석·한상봉·장기현·조한민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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