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상가 건물 경비원과 시비를 벌인 끝에 승강기 아래로 밀어 숨지게 한 20대 육군 병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건물 경비원을 지하 2층 아래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장 A씨(23)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새벽 3시50분께 의정부 시내 한 상가건물에서 경비원 B씨(76)의 멱살을 잡고 승강이를 벌이던 중 함께 추락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가 B씨를 승강기의 문쪽으로 강하게 밀쳤고, 이 충격으로 승강기 문의 잠금장치가 파손되면서 지하 2층으로 함께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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