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 가습기 살균제 성분 OIT 검출?… 환경부, 전수조사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 가습기 살균제 성분 OIT 검출?… 환경부,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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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공기청정기 OIT, 연합뉴스(해당 기사와 무관)

‘공기청정기 필터 OIT’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가습기살균제와 유사한 유해성분이 검출됐다는 논란이 일자 환경부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15일 “공기 청정기 필터가 어떤 형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지 확인해 전수조사 대상에 추가로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위해 우려 제품 15종에 대해 살생물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방향제, 탈취제,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코팅제, 방청제, 김서림방지제, 접착제, 물체 탈·염색제, 문신용 염료, 소독제, 방부제, 방충제 등이었다.

환경부가 15종 외에 공기 청정기 필터를 전수조사 대상에 추가하기로 한 것은 가정용 공기 청정기 필터에도 가습기 살균제와 유사한 살균제 성분의 유독물질이 들어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공기 청정기 필터에서 검출된 유독물질은 옥타이리소씨아콜론(OIT)이다. 이날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리는 5개 회사의 공기청정기 필터 가운데 2개에서 애경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간 CMIT 계열의 성분인 OIT가 검출됐다. W사의 경우 2천66ppm, C사의 경우 2천95ppm으로 기록됐다. 차량 공기필터에서 검출된 양보다 많게는 13배나 많이 나온 것이다.

OIT는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한 적이 있으나, 이 물질을 들이마셨을 때 어떤 해로움이 있는지는 현재까지 조사된 바가 없다.

환경부는 시중에 팔린 제품을 일부 수거해 독성 연구를 시작했다. 1차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유해성이 입증되기 전이라도 생활화학제품 안전검증위원회를 열어 OIT가 포함된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판매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사대상 업체를 파악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자료를 제출받아 공기 청정기 필터 성분 조사에 착수하겠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체에 대한 위해성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공기청정기 OIT, 연합뉴스(해당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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