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철회’ 학생들은 농성 계속…교수들은 “최경희 총장 사퇴하라” 촉구
‘이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철회’ 학생들은 농성 계속…교수들은 “최경희 총장 사퇴하라”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1.jpg
▲ 사진=이대 교수들, 연합뉴스
이대 교수들.

이화여대가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추진을 철회한 가운데,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3일 학생들 앞에서 2차례 고개를 숙였지만 학생들의 농성은 이어지고, 이대 교수들은 총장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최 총장은 이날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정말로 완전히 철회하겠다. 더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교육부의 관련 공문 확인’과 ‘교내 공권력 투입 사과’, ‘학내 의사시스템 개선에 대한 구체안’ 등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방침에 반발하며 7일째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이는 학생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총장 직인이 찍힌 공문과 교육부 공문을 요구하면서 “후속절차 처리가 끝날 때까지 본관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5시15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질의응답 형식의 ‘입장 발표안’을 내고 공권력 투입에 대한 총장의 공식사과를 추가로 요구했다.

학내 의사 시스템을 ‘민주적으로’ 개선할 구체적인 방안도 요구했다.

졸업생들도 이날 오후 8시 정문 앞에서 예정대로 시위를 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교수협의회 게시판에선 최 총장 사퇴론이 처음으로 거론됐다.

최 총장이 교수시절 몸담은 사범대 동료 교수들도 “학교의 위상추락에 책임져야 한다”고 사퇴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 총장이 사실상 백기 투항했지만 학생들은 농성을 바로 풀지 않고 있고 일부 교수들 사이에선 ‘총장 퇴진론’까지 나오고 있다.

허행윤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